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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임신초기 설사배 증상 원인과 완화방법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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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초기 설사배

 

임신을 하면 호르몬 변화로 인해 신체 여러 부위에서 평소와 다른 패턴의 증상이 감지되는데, 그중 하나가 임신초기 변비와 설사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임신초기-설사배-완화-방법-안내

 

임신기간은 최종 월경주기 첫째 날부터 42주를 14주씩 3등분 해 초기, 중기, 후기로 나눌 수 있는데, 배아기를 지나 태아기가 시작되는 첫 14주까지의 시기를 임신초기라 한다. 임신초기는 수정란이 제대로 자리를 잡은 시기가 아니기 때문에 안정이 최우선이며, 무리한 활동은 절대 금지다.

 

 

[1] 임신초기 설사배 증상 나타나는 원인

 

임신초기 설사가 나타나는 원인은 다양한데, 호르몬 변화가 원인이 되기도 하고, 태아에게 가는 영양소와 혈액이 많아지거나 임신을 하면 약해지는 위장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임신 1주 차는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하는 시기로, 임신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 증가하면서 피로감이 심해지고 몸이 나른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는 하지만, 대체적으로 몸에 큰 변화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임신초기-기간

 

하지만 임신 3~4주 차가 되면 태아가 자궁에 착상해 주먹 크기만큼 자라면서 자궁이 커지면서 방광을 압박,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고, 호르몬 변화 등으로 인해 장 기능이 저하되면서 변비와 설사를 겪는 임산부들이 적지 않다.

 

보통 설사는 배변 횟수가 하루에 4회 이상이고 250g 이상의 묽은 변을 보는 등의 증상을 보일 때 진단을 내리는데, 변비가 심한 경우에도 오히려 겉으로는 설사와 같은 증상을 보일 때가 있다. 변비가 심한 경우 대변이 너무 굳다 보니 밖으로 나오지 않는데도 자꾸만 화장실에 가서 힘을 주게 되면 창자액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굳은 대변 사이로 물 같은 점액질 액체가 계속해서 나오게 되는 것을 이른바 '설사처럼 보이는 변비'라 한다.

 

착상통을 설사배 유사한 통증으로 오인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착상통은 수정체가 자궁에 착상되는 중에 발생하는 통증으로 착상혈이 동반되어 나타날 수도 있는데, 보통 임산부 중 10~30% 정도가 착상통과 착상혈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정체-자궁-착상-통증

 

착상혈은 유산이 될 정도가 아니라면 속옷에 피가 한 두 방울 정도 묻어나는 정도이거나 소변을 볼 때 살짝 보이는 정도로 양이 적다. 보통 착상혈은 밝은 선홍색이나 분홍색, 또는 어두운 갈색인 다갈색을 띠는 경우가 많으며, 배란일 기준 약 10일 전후인 7일에서 14일 사이에 나타나고 2~3일 이내에 사라진다.

 

 

배가 바늘로 콕콕 찌르는 통증이 아니라 뻐근한 통증이라면 착상통 보다는 임신초기 태아가 머물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자궁이 커지면서 느끼는 압통일 수도 있다. 또한 임신을 하면 호르몬의 영향으로 자궁을 보호하기 위해 혈액이 몰리게 되는데, 이 혈액은 방광을 자극해 소변보는 횟수와 양을 늘리기도 하고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임신 초기에는 아랫배에 통증을 느끼는 것 외에도 가슴 통증과 유두가 커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유두가 민감해지고, 유두 착색, 유륜의 크기가 커지는 등의 증상이 동반되어 나타날 수 있다.

 

배를-움켜쥐고-있는-이미지

 

[2] 임신초기 설사배 증상 완화 방법

 

임신초기 설사배 증상이 있다고 해서 태아에게 직접적으로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보통 설사는 뱃속 세균 때문에 나타나는데, 이경우 소화기관에서만 세균이 이동하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태아에게 악영향을 주지는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설사가 지속될 경우 엄마의 생체리듬이 깨지고 스트레스를 받다 보면 간접적으로 태아에게 좋지 않은 영양을 줄 수 있는 만큼 설사가 하루에 3번 이상 2~3일 이상 계속된다면, 방치하기보단 산부인과를 내원해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또한 임산부가 설사를 계속하다 보면 자궁이 수축돼 조산 위험성이 높아진다.

 

 

임신 중에는 스스로 판단해 약국에서 지사제 등을 구입, 복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특히 장운동 억제제는 감염성 설사일 때 복용하는 것은 위험한데, 장의 운동 기능이 억제되면 세균이 장에 머무르는 시간이 그만큼 길어져 오히려 독소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설사와 함께 발열, 혈변, 심한 복통이 나타나면 감염성 설사의 징조일 수 있으므로 이때는 약 복용을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

 

물-알약-들고-있는-이미지

 

설사 치료의 기본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데 있다.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은 보리차를 수시로 마시는 것인데, 설사 증상이 있을 때는 야채나 과일, 녹색 채소, 매운 음식, 얼린 음식이나 음료 섭취는 피하고 가능한 익힌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착상통 또는 자궁이 평소보다 커지고 혈액이 몰리면서 생기는 설사배 유사 통증은 임신초기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시간이 지나면 점차 완화된다.

 

 

임신초기는 착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시기므로,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배를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되며, 무리한 활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단 휴식이 산모 건강에 좋다고 해서 하루 종일 눕거나 앉아 있는 것은 좋지 않은데, 가벼운 운동이나 요가, 산책은 기분전환에도 좋고 산모와 아기 건강에도 이롭다. 잠을 한쪽 방향으로만 자는 경우에도 통증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바른 자세로 수면을 취하는 게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누워서-배-아파하는-이미지

 

평소 운동량이 부족한 임산부의 경우엔 하루 5분씩만, 꾸준히 운동을 해오던 임산부라면 30분 정도 지속적으로 걷는 게 좋지만 최대 1시간은 넘지 않도록 가볍게 운동하는 것이 좋다.

 

임신 중에는 체온이 예전보다 약간 높아지기는 하지만, 임신 후 45~60일 동안에 39℃를 넘는 고열이 생기면 기형아 출산 위험이 높아지므로 운동 중 체온이 상승하지 않게 강도 높은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고, 운동 중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거나 적절히 휴식을 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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