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사타구니, y존에 병변이 생기면 많은 여성들이 자가판단으로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Y존 피부는 다른 곳보다 민감한 데다 여러 원인으로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어 함부로 건드리거나 질환에 맞지 않는 약을 바르는 것은 간단히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을 오히려 더 키울 수 있어 권장하지 않습니다.
y존에 생기는 종기, 어느 병원으로 가야 하나요?
y존은 통풍이 상대적으로 잘 안 되는 부위로, 특히 날씨가 덥고 습한 여름이나 몸에 착 달라붙는 옷을 많이 입는 경우 피부 트러블이 생기기 쉽습니다. 종기는 피하 감염으로 고름이 형성되는 대표적인 피부 트러블 중 하나로, 모낭(털구멍)의 염증이 가장 흔한 원인이나 피하에 작은 낭종이 형성되어 감염이 생기기도 합니다.
종기 발생원인을 비위생적인 생활습관만으로 여기기도 하지만, 사실 종기는 면역력과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여성의 경우 생리 기간 중 면역력이 저하되면 생기기 쉽고, 특히 당뇨 등 만성 질환을 가진 환자에게 종기가 상대적으로 더 많이 발생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종기가 농익었을 때 짜면 고름이 쏟아지는데, 증세가 심하다면 가만히 두어도 고름이 제멋대로 터져 나올 수도 있습니다. 쏟아진 고름이 주위에 묻으면 병변이 확대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름이 쏟아진 부위는 염증이 더 악화될 수 있어 방치는 금물입니다.
y존에 생긴 종기는 피부과에 내원해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는데, 산부인과에서도 처치가 가능합니다. 종기 외 다른 병변 증상이 없다면, 소독을 한 후 일부를 절개해 염증 물질을 빼내거나 짜지 않고 주사를 놓거나 약을 처방해 치료를 하게 됩니다.
다만, 불룩 솟아오른 멍울이 피지낭종이나 지방종일 경우에는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국소 마취 후 외과적으로 절제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실밥 제거 후 수술선이 신경 쓰인다면 레이저 등을 통해 흉터선을 덜 보이게 할 수도 있습니다.
Y존 종기 예방법
종기는 죽은 피부 세포와 세균이 모낭을 막아 염증을 일으키는 일종의 모낭염이라 할 수 있습니다. 포도알균이 가장 흔한 원인균인데, 덥고 습한 데다 땀이 많이 나는 여름은 이런 세균들이 활성화되어 종기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종기는 여드름과 달리 단단하게 부어오르고 만지면 통증과 열감까지 느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종기는 치료 없이 방치하면 병변이 물렁해지고 안에 있던 고름이 압력으로 터져 배출됩니다. 또한 흉터나 색소침착을 남길 수 있는데, 색소 침착은 경우에 따라 수개월에 걸쳐 옅어지기도 합니다.
때문에 종기는 조기에 치료할 것을 권장하며, 발생하지 않게 일상생활에서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종기 발생을 예방하려면 평소 해당 부위를 샤워 등을 통해 청결히 하고, 꽉 끼는 옷은 자제, 공기가 통할 수 있는 속옷이나 하의를 입는 것이 필요합니다.
오랜 시간 앉아 있었다면 일정 간격을 두고 잠깐씩 일어나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면역력 저하와 스트레스는 종기 발생을 촉진하는 요인으로, 평소 꾸준한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종기 중에도 1년에 3번 이상 재발하거나 여러 개가 한 번에 나타나는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엔 전문의의 세밀한 진찰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