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상황에 따라 '메다'와 '매다'를 제대로 구분해서 사용하고 계신가요? 사실 '메다'와 '매다'는 말할 때 발음이 뚜렷하게 구분되지 않아 구별하지 않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글을 작성할 때는 '메다'와 '매다'가 완전히 다른 의미를 가지기 때문에 명확하게 뜻을 이해하고 정확하게 구분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오늘은 먼저 두 단어의 의미를 파악한 후, 쉽게 구분하여 사용하는 방법과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되는 예시를 통해 실제 상황에서 적용해 보며 익혀보겠습니다.
'메다'와 '매다'의 차이점 ① | 의미와 뜻 쉽게 이해하기
'매다'는 '운동화 끈을 묶다'처럼 어떤 것을 묶거나 고정한다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뜻이 정반대 되는 상대어로 '풀다'도 함께 알아두면 기억력을 높이고 단어의 사용범위를 넓히는데 도움이 됩니다.
구분 | '매다'의 뜻과 사용 예시 |
뜻과 의미 | • 무엇인가를 묶다(상대어 : 풀다) • 어딘가에 묶여서 옴짝달싹 못하다 • 어딘가에 묶여서 떨어지지 못하다 |
실생활 사용 예시 |
• 신발 끈을 매다 • 벨트를 매다 • 안전벨트를 매다 • 나무에 맨 그네 • 그 일에 목을 매다 • 머리에 리본을 맨 소녀 • 회사에 매인 몸 • 육아에 매여서 식사도 못했다 |
어깨에 걸치거나 등에 짊어지는 의미로 사용될 때는 '메다'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매다'의 상대어가 '풀다'라면, '메다'의 상대어는 '내려놓다'입니다. 이러한 차이점을 이해하면 더욱 쉽게 외울 수 있습니다.
구분 | '메다'의 뜻과 사용 예시 |
뜻과 의미 | • 걸치거나 짊어지다 • 책임을 짊어지고 임무를 맡다 |
실생활 사용 예시 |
• 가방을 메다 • 어깨에 짐을 메다 • 총을 멘 군인 • 젊은이는 나라의 장래를 메고 갈 사람이다 • 그는 나라의 장래를 메고 떠났다 |
'메다'와 '매다'의 차이점 ② | 매달다 vs 메달다
'매다'는 '묶어서 달다'라는 의미로 '매달다'의 형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메다'는 '메달다'의 형태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무언가를 묶어서 어딘가에 달아놓을 수는 있지만, 어깨나 등에 짊어진 상태에서 달아놓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매다 | 메다 |
매달다 (O) | 메달다 (X) |
▼ 올바른 문장 (O) | ▼ 틀린 문장 (X) |
• 나무에 그네를 매달다. • 그 일에 매달리다. • 사과가 나무에 매달려 있다. |
• 어깨에 가방을 메달다. • 나라의 장래를 메달고 떠났다. • 사과가 나무에 메달려 있다. |
'메다'와 '매다'의 차이점 ③ | 목매다 vs 목메다
'목매다'와 '목메다'는 모두 올바른 표현이지만, 뜻은 완전히 다릅니다. '목매다'는 목을 매다는 의미뿐 아니라, 누군가나 어떤 일에 전적으로 의지하다는 뜻으로도 사용됩니다. 반면에 '목메다'는 기쁨, 슬픔, 설움 등으로 감정이 상승하여 아무 말도 못 하거나 목에 무언가가 막히는 느낌을 표현합니다. 따라서, 이 두 표현은 의미가 다르기 때문에, 문맥에 맞게 사용해야 합니다.
구분 | 뜻과 사용 예시 |
목매다 | • 높은 곳에 목을 걸어 매달다. • 어떤 일이나 사람에게 전적으로 의지하다. • 나는 그녀에게 목매고 싶지 않다. • 적은 월급에 네식구가 목매고 살고 있다. • 나는 몸무게에 목매서 스트레스야. |
목메다 | • 감정이 북받쳐 솟아올라 아무말도 못하다. • 감정이 상승하여 목에 엉기어 막히다. • 목메어 애타게 불러도 대답이 없다. • 설움에 목이 메인다. • 그는 목메어 울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