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ymphocyte는 림프구를 말하며, 림프구는 우리가 잘 아는 백혈구의 한 종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lymphocyte 수치는 간단한 혈액검사로 확인이 가능한데, 혈중 림프구 수치가 정상 수치보다 증가하거나 감소하면 각종 질병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아주 건강하다고 해도 1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혈액검사를 통해 lymphocyte 수치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림프구(lymphocyte)란?
림프구(lymphocyte)는 우리 몸의 면역 기능을 담당하는 백혈구의 한 종류로, 외부 병원균이나 바이러스, 곰팡이 등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고 부상 후 치유를 돕는 역할을 합니다. B-림프구(B 세포), T-림프구(T 세포), 자연살해세포(NK 세포)로 구분되며, 전체 림프구 중 약 4분의 3이 T-림프구입니다.
B림프구는 항체를 생산하고, T림프구는 비정상적인 세포를 직접 제거하거나 B림프구의 항체 생산을 돕고 면역 기능을 조절합니다. 자연살해세포(NK 세포)는 바이러스 감염 세포나 종양세포를 직접 공격하기도 하지만, 세포독성 T세포와 B세포를 활성화시켜 간접적으로 공격할 수도 있습니다. 사이토카인은 면역계가 사용하는 주요 통신 메커니즘인 세포에서 방출되는 작은 분비 단백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lymphocyte 정상 수치
일반적으로 림프구는 혈류 내 모든 백혈구 중 약 25~40%를 차지합니다. 백혈구 정상범위에 림프구가 차지하는 비율을 곱하면, lymphocyte 정상 수치를 계산할 수 있습니다. 백혈구 수의 정상범위는 4,000~10,000 /μL로, 혈액검사 결과에는 WBC Count 또는 백혈구수(WBC)로 표시되며, 연령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신생아의 백혈구 정상수치는 1만 개/μL이고, 유아는 6000~11000 개/μL, 소아는 6000~10000개/μL, 15세 이상은 4000~9000개/μL가 백혈구 정상 범위입니다.
lymphocyte 정상 수치(림프구 수)는 보통 성인의 경우 1500~4500/㎣(25~40%)입니다. 이 수치보다 증가하거나 감소하면 림프구가 정상 수치보다 낮거나 높다고 표시됩니다. 단, 림프구 정상수치는 검사방법이나 검사장비, 기준 참고치 등에 따라 20~40% 또는 25~45% 등 검진기관에 따라 설정값이 다를 수 있습니다.
혈액 검사 결과(예시)
- 1 마이크로리터(μL)는 1 세제곱밀리미터(㎣)와 같은 값입니다.(1μL=1㎣)
| 검사명 | 참고치 (비율) |
정상 수치 |
| 백혈구수(WBC) | - | 4000~10000개/μL |
| 호중구(neutrophil) | 54~75% | 3000~7500/㎣ |
| 림프구(lymphocyte) | 25~40% | 1500~4500/㎣ |
| 단구(monocyte) | 2~8% | 100~500/㎣ |
| 호산구(eosinophil) | 1~4% | 50~400/㎣ |
| 호염기구(basophil) | 0~1% | 25~100/㎣ |
림프구 lymphocyte 증가 의미
림프구 수치가 증가하는 경우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는 림프구의 절대수가 증가한 경우이고, 둘째는 백혈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호중구 비율이 감소하여 림프구 수치가 증가한 경우입니다. 림프구 수 증가는 보통 질병 후에 발생하며, 대부분은 일시적인 현상이지만, 지속적으로 증가하거나 다른 증상과 함께 나타난다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을 내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림프구 수치(백혈구 x 림프구 비율, 퍼센트)가 5000 이상 지속적으로 증가하거나, 목과 겨드랑이, 사타구니, 왼쪽 상복부의 비장 비대 증가, 6개월 이상 발열 증상, 식은땀이 심하게 나는 경우, 체중 감소가 10% 이상인 경우, 심한 어지럼증, 멍이나 붉은 반점(출혈 증상)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혈액내과를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림프구 증가는 보통 특별한 증상을 유발하지 않지만, 림프종이나 특정 백혈병 환자에서는 림프구 증가가 발열, 야간 발한 및 체중 감소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러한 증상은 림프구 자체의 증가가 아니라 감염이나 다른 질환으로부터 나타난 현상일 수 있습니다.
림프구의 절대수가 증가한 경우
림프성 백혈병, 림프구성 반응, 말리리아, 장티푸스 등 급성전염병이나 결핵, 류머티즘 등 만성질환, 내분비성 질환, 신경증이나 특이체질, 비타민 결핍증 등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호중구 비율 감소로 림프구 수치가 증가한 경우
무과립세포증, 장티푸스, 인플루엔자, X선이나 라듐에 과도한 노출, 악성빈혈, 재생불량성 빈혈, 벤젠중독, 비소중독 등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무과립세포증이란, 백혈구의 일종인 호중구 세포가 형성되지 않는 혈액질환으로, 질환 발현 시 구강, 인후, 소화기계 점막에 감염성 궤양이 생길 수 있으며, 전신에 감염증을 일으켜 패혈증과 같은 쇼크와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림프구 lymphocyte 감소 의미
혈액 내 림프구 수치(lymphocyte 수치)는 다양한 원인으로 감소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AIDS 포함한 바이러스성 감염 및 영양결핍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림프구 중 B 세포가 너무 적으면 항체 생성이 줄어들어 박테리아 감염이 증가할 수 있고, T 세포나 NK 세포가 감소하면 특히 바이러스성 감염, 진균 및 기생충 감염에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림프구 수 감소는 AIDS를 일으키는 인체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과 같은 바이러스 감염을 비롯해 심한 신체적 스트레스, 영양결핍, 만성 감염, 백혈병, 림프종, 심장질환, 악성종양, 부신피질호르몬 투여 등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특정 유전성 면역결핍 질환에서는 림프구 수가 영구적으로 매우 낮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