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임기 노콘 임신 확률이 궁금하신가요? 가임기 노콘은 일반적으로 질외사정과 함께 질문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임기 노콘으로 관계를 맺더라도 질외사정을 하면 안전하다는 남자친구의 말 믿어도 될까요? 가임기와 노콘의 의미부터, 질외 사정에서의 임신 확률까지 임신 가능성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보세요.
가임기란 쉽게 말해 관계를 했을 때 여성이 임신할 가능성이 있는 기간을 의미하고, 노콘은 콘돔 등의 피임기구를 사용하지 않고 관계를 했다는 것을 뜻합니다. 일반적으로 가임기는 다음 생리 예정일로부터 19일 전부터 11일 전까지, 1주일 정도의 기간을 말하는데, 여성의 생리 주기에 따라 굉장히 많이 바뀔 수 있습니다. 생리 주기가 짧다면, 생리 중이나 생리 끝에도 임신 가능성이 있으므로, 특히 피임에 주의해야 합니다.
가임기 노콘 임신 확률 | 질내 사정 했을 때
자궁경부에서 분비되는 점액은 일반적으로 자궁 안에서 세균 감염을 막기 위해 끈끈한 형태를 띱니다. 점액이 끈끈한 형태일 때는 정자가 통과하기 어렵기 때문에 임신 가능성도 현저히 떨어집니다. 하지만 여성이 배란기에 접어들면, 즉 가임기가 되면 끈끈했던 점액이 묽어지고 양도 많아지는데, 이때 관계를 가지면 정자가 자궁으로 이동할 때 점액이 오히려 도움을 주어 임신 가능성이 커집니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남성과 가임기를 맞은 여성이 노콘으로 피임을 하지 않고 관계를 맺으면, 질내 사정 시 약 20~25% 정도의 확률로 임신할 가능성이 있다고 추산합니다.
가임기 노콘 임신 확률 | 질외 사정 했을 때
질외사정을 하면 안전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건강한 남성과 가임기 여성이 노콘으로 피임을 하지 않고 관계를 맺었을 때, 질외 사정을 하면, 실수할 가능성까지 고려해서 1년에 대략 22% 내외로 의도치 않게 임신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남성이 실수 없이 완벽한 방법으로 질외사정을 했더라도 1년에 대략 4% 정도로 여성이 임신을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콘돔을 실수 없이 완벽하게 사용하면 임신 확률은 2% 정도로 낮아지지만, 일반적인 콘돔 피임률은 80~85%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콘돔 착용 전 쿠퍼액에 남아 있던 정자 때문에 임신될 수도 있고, 질 안에서 콘돔이 찢어지거나 콘돔이 벗겨지는 등 변수가 많기 때문입니다.
질외사정은 남자의 숙련도에 따라 피임률이 크게 달라지는데, 남성이 사정을 하기 전 몸을 빼야 하는 타이밍을 약간이라도 실수해서 단 1초라도 늦게 몸을 빼면 그 짧은 시간에 분출되는 정자가 질 안으로 들어가 임신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임기 기간에는 자궁경부 점액이 묽어지고 양도 많아지기 때문에 약간의 정자만 질 안으로 분출되더라도 임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정자의 수명은 평균 2~3일 정도이지만, 여성의 몸 안으로 들어가서 1주일까지 살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여성이 배란 전이라도 100% 안심하기는 어렵습니다.
가임기 노콘 임신 확률 | 쿠퍼액 임신 가능성
쿠퍼액과 정자는 각각 서로 다른 곳에서 만들어지고 보관 장소도 다르기 때문에, 언뜻 쿠퍼액에는 정자가 없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쿠퍼액에도 정자가 발견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쿠퍼액과 정액이 섞여서 나올 수도 있고, 관계를 반복적으로 할 경우 요도 속에 남아 있던 정자가 쿠퍼액과 함께 밀려 나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한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조사자 중 41% 남성의 쿠퍼액에서 정자가 발견되었으며, 그중 16~37%는 운동성이 좋은 정자의 비율이 충분하게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쿠퍼액만으로 임신될 가능성은 1% 미만으로 매우 낮은 편입니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남성의 정액에는 약 1억 5천만 개 정도의 정자가 있지만, 쿠퍼액에는 정자가 있더라도 그 수가 수천 개 정도로 소량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쿠퍼액에 정자가 포함돼 있을 가능성도 높지 않습니다. 그러나 쿠퍼액만으로도 임신한 케이스가 있기 때문에, 콘돔은 관계 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