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CAND
인터넷 시대가 도래하면서 오프라인 매장에 가지 않고서도 손가락 터치 몇 번만으로도 쇼핑이 가능한 요즘!! 해외직구를 통해 보다 저렴한 물품 구입을 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는데, 이때 많이 보게 되는 'CNCAND'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해하고 있지 않나요?
실제로 CNCAND 발송준비 단계는 주로 해외배송을 주문한 이들, 특히 중국을 통해 물품을 구입하는 분들이 많이 접하는 해외발송 화면입니다. 해외직구는 대행업체가 출현하고 방법에 대한 정보가 많이 교류되며 예전보다는 보다 간편해졌지만, 국내 배송보다는 기간이 많이 소요되고 복잡한 단계를 거쳐 구매자에게 전달됩니다.
[1] CNCAND 뜻, 의미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물품을 구매한 뒤 EMS 배송 조회를 해보면 현재 위치란에 'CNCAND'라는 표시가 떠 있는 경우가 많은데, 'CNCAND'는 국제 우편 처리 센터 코드로 중국 광저우 우체국에서 제공하는 EMS 서비스를 뜻합니다.
'CNCAND'에서 앞 CN은 중국을 뜻하는 국가 코드입니다. 중국을 영문으로 쓰면 CHINA가 되고, 국가코드로는 'CN'으로 표기합니다. 일본(JAPAN)의 국가코드는 'JP'이고, 미국(UNITED STATES)은 'US', 캐나다(CANADA)는 'CA', 홍콩(HONG KONG)은 'HK', 대만(TAIWAN)의 국가코드는 'TW'입니다.
'CNCAND'에서 'CAND'는 중국 도시인 광저우를 뜻합니다. 타오바오나 알리익스프레스 등에서 물품을 구입하면 대부분 광저우에서 배송되기 때문에 배송 상태를 조회하면 'CNCAND'를 주로 보게 되는 것입니다.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물품을 구입했다고 모두 광저우에서 배송되는 것은 아닙니다. 중국 내의 발송 지역에 따라 코드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북경(베이징) EMS의 경우 배송코드로 'CNBJSD'를 쓰며, 청도(칭다오) EMS는 'CNTAOD', 천진(톈진) EMS는 'CNTSND'를 배송코드로 사용합니다.
'CNCAND' 발송 준비 단계라고 표시돼 있다면 광저우에 위치한 우체국에서 택배를 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대한민국에서 광저우 시까지의 거리는 2,000km 정도로, 서울-부산을 세 번 왕복한 거리와 비슷합니다. 참고로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거리는 대략 325km입니다. 광저우에 위치한 우체국에서 EMS 택배가 배송되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케이스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대략 2주 정도입니다.
빠르면 1주일 만에 받을 수도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한 달이 넘어가는 경우도 있어 단정 짓기는 힘듭니다. 보통 해외직구로 물품을 구입하는 경우 잊을만할 때 물품이 도착한다고 할 만큼 배송기간이 국내 택배 배송보다 길게 잡아야 합니다.
만약 한 달이 넘도록 물건이 도착하지 않거나 발송 준비 단계에서 진전이 없다면 구매 사이트를 통해 이의를 제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나 타오바오 사이트는 클레임을 제기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고객센터를 통해 판매자와 연락을 취하거나 환불 또는 보상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
[2] 해외직구 피해 예방 방법
최근 해외 직접 배송, 배송대행, 구매대행 등 해외직구 규모의 증가와 함께 관련 소비자 불만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인데, 특히 블랙프라이데이 등 해외 직구가 급증하는 시기에는 피해가 늘어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연중 할인이 가장 많은 시기인 블랙프라이데이를 전후해 큰 폭의 할인율을 내세운 사이트는 의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사기 의심 사이트들은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등 SNS 광고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하는 경우가 많으며, 판매품목도 이전에는 일부 고가 제품에 한정됐지만 최근에는 소액 다품종으로 트렌드가 바뀌고 있는 추세입니다.
할인율이 너무 크거나 사기 의심이 든다면, 구매 전에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국제거래소비자포털에서 사기 의심 사이트 목록과 피해예방 가이드를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crossborder.kca.go.kr)
신용카드로 결제한 후 이미 피해를 입었다면, 국제거래소비자포털의 '차지백 서비스 가이드'를 참고해 신용카드사에 차지백 서비스를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차지백 서비스란 국제거래에서 소비자가 피해를 입은 경우 신용카드사에 이미 승인된 거래를 취소 요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해외직구는 기본적으로 배송 기간이 많이 소요되는데, 블랙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이어지는 할인기간 동안에는 특히 거래량이 폭증하기 때문에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주문한 상품이 국내에 배송되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수 있습니다.
때문에 급하게 사용해야 할 물품을 주문할 때는 이를 감안해 구입하는 것이 좋으며, 물품이 쉽게 파손되거나 상하는 식재료가 포함하고 있다면 특히 배송기간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해외직구는 할인금액이 큰 고가의 전자제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지만, 해외직구 제품은 공식 수입업자를 통해 수입된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국내에서 공식 A/S가 되지 않는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국내 A/S를 제공한다고 광고하는 경우에도 대부분 공식 수입업체가 아닌 사설업체를 통해 수리가 진행되고, 수리비가 과다하거나 서비스가 만족스럽지 않다는 소비자 불만이 접수되고 있어 사전에 A/S 조건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으며, 할인을 많이 받을 수 있다고 모두 좋은 것은 아닙니다.
해외 직구 시에는 제품 가격 외에도 현지 세금 및 배송료, 배송 대행료, 관세 및 부가세 등이 부과될 수 있다는 점도 해외직구 이용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국내 쇼핑몰에서도 해외 물품에 대해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므로 구매 전에 국내외 구매 가격을 꼼꼼히 비교해 보는 것은 해외직구 전 꼭 챙겨야 하는 부분입니다. 해외직구를 통한 피해가 원만하게 해결되지 않을 경우 국내 사업자 관련 피해는 1372 소비자상담센터(국번 없이 1372)에, 해외 사업자 관련 피해는 국제거래 소비자 포털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