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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24절기 추분 뜻, 추분이 지나면 우렛소리 멈추고 벌레가 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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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기 16번째, 추분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날
2021년 기준, 추분 날짜는 9월 23일(목)
추분 뜻은 가을의 분기점.

 

추분(秋分)은 24절기 가운데 열여섯 번째 오는 절기를 말한다. 춘분으로부터 꼭 반년 만에 오는 날이며,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날이다. 추분 날을 기점으로 밤의 길이가 점점 길어지며, 여름을 지나 가을로 접어든다. 추분이라는 말은 한자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가을(秋)의 분기점(分)이라는 뜻에서 유래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추분 날짜 2021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추분은 2021년 기준으로 9월 23일 목요일이다. 추석명절이 지나면, 본격적으로 밤이 길어지는 추분(秋分)이 기다리고 있다. 가을이 익어간다고 느낄 즈음에 그야말로 차가운 이슬이 내린다는 한로(寒露)와 진짜 서리가 내리는 상강(霜降)이 이어진다. 이어 겨울에 들어서는 입동(立冬)이다.

 

24절기-추분-뜻
2021-추분-날짜-9월-23일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진다는 추분(秋分)은 백로(白露)와 한로(寒露) 사이에 있는 24절기의 하나이다. 추분(秋分)은 양력으로는 9월 23일 무렵이며, 음력으로는 대개 8월에 든다. 추분에는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기 때문이 이날을 계절의 분기점으로 의식할 수 있다.

 

보통 추분이 지나고 나면 점차 밤의 길이가 길어지기 때문에 여름이 가고 가을이 왔음을 실감할 수 있다. 추분과 춘분은 모두 밤낮의 길이가 같은 시기지만, 기온을 비교해보면 여름의 더위가 아직 남아 있어 추분이 약 10도 정도 높다.

 

 

추분에는 벼락이 사라지고 벌레는 땅 속으로 숨고 물이 마르기 시작한다. '추분이 지나면 우렛소리 멈추고 벌레가 숨는다'는 옛말은 추분 절기가 지나면 천둥소리도 없어지고 벌레들은 월동할 곳을 찾아 이동한다는 뜻이다. 추분을 즈음해서 농촌에서는 논밭의 곡식을 거두어들이고 목화를 따고 고추도 따서 말리며, 그 밖에도 잡다한 가을걷이를 한다.

 

추분에 부는 바람이 건조하면 다음 해에 풍년이 든다고 생각했다. 9월 중순에 접어들어 있는 지금에도 지루한 장마가 완전히 끝나지 않아서인지 하루 이틀 걸러서 비가 내리고 있다.

 

 

24절기, 계절의 변화를 알리는 신호

 

24절기란?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한 해를 스물넷으로 나눈, 계절의 표준이 되는 구별이다. 해마다 날짜가 하루 이틀 차이 나는 것은 이러한 이유가 있다. 명절은 음력을 기준으로 날짜를 잡지만, 절기는 양력으로 정한다. 우리나라는 계절이 바뀌는 것에 따라 농사를 지었기 때문에 예로부터 절기를 매우 중요한 요소로 여겼다.

 

절기 날짜 내용
입춘(立春) 2021년 02월 03일 계절의 시작 봄에 들어서는 날
우수(雨水) 2021년 02월 18일 내리던 눈은 그치고 비가 옵니다.
경칩(驚蟄) 2021년 03월 05일 벌레들이 깨어나고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가 땅 밖으로 나오는 날
춘분(春分) 2021년 03월 20일 둘로 나눈 봄의 한 가운데. 밤과 낮의 길이가 같습니다
청명(淸明) 2021년 04월 04일 따뜻하면서도 맑은 그야말로 화사한 봄을 알리는 날
곡우(穀雨) 2021년 04월 20일 촉촉하게 내리는 봄비 맞으며 새싹이 움틉니다
입하(立夏) 2021년 05월 05일 더위가 시작되는 여름입니다.
소만(小滿) 2021년 05월 21일 식물의 푸르름이 조금씩 대지를 덮습니다.
망종(芒種) 2021년 06월 05일 씨(종자)를 뿌려 한해의 농사를 시작합니다.
하지(夏至) 2021년 06월 21일 여름의 한 가운데. 낮의 길이가 가장 깁니다.
소서(小暑) 2021년 07월 07일 작은 더위.
대서(大暑) 2021년 07월 22일 큰 더위
입추(立秋) 2021년 08월 07일 사색의 계절 가을입니다.
처서(處暑) 2021년 08월 23일 더위는 한 풀 꺽였습니다.
백로(白露) 2021년 09월 07일 일교차가 커지면서 이슬이 맺히는 날
추분(秋分) 2021년 09월 23일 가을의 가운데. 밤과 낮의 길이가 같아 졌습니다.
한로(寒露) 2021년 10월 08일 이슬도 차가워졌습니다.
상강(霜降) 2021년 10월 23일 서리까지 내립니다.
입동(立冬) 2021년 11월 07일 추운 겨울에 접어 들었습니다.
소설(小雪) 2021년 11월 22일 많은 양은 아니지만 눈이 내린다는 날
대설(大雪) 2021년 12월 07일 눈다운 큰 눈이 내렸습니다.
동지(冬至) 2021년 12월 22일 겨울의 절정. 추운 겨울 밤이 왜 이리 긴지요.
소한(小寒) 2021년 01월 05일 작은 추위
대한(大寒) 2021년 01월 20일 큰 추위

 

절기는 매월 초순과 중순에 하나씩 해서 모두 24개이다. 계절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 입하 입추 입동을 비롯해 춘분과 추분, 하지, 동지, 우수, 경칩, 청명, 곡우, 소만, 망종, 소서, 대서, 처서, 백로, 한로, 상강, 소설, 대설, 소한, 대한을 24절기라 한다. 초복과 중복, 말복으로 통하는 삼복은 절기에 포함하지 않는다.

 

복날은 1년 중 가장 더운 때로, 한여름 무더위를 잘 이겨내기 위해 조상들이 지켜온 풍습일 뿐, 계절의 변화를 나타내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복날(伏날)은 매년 7월에서 8월 사이에 있는 초복(初伏)·중복(中伏)·말복(末伏)의 삼복(三伏)을 말한다.

 

 

절기가 24등분인 이유

 

절기가 다달이 초순과 중순에 하나씩 있는 이유는 뭘까? 그 이유는 간단하다. 지구는 태양 주위를 1년 동안 360도 돌게 된다. 이 궤도를 황도라고 한다. 절기는 이 기간을 24 등분하고, 추위나 더위, 기후변화 등 그 시기의 특징에 따라 의미 있는 이름을 넣은 것을 말한다. 이렇게 대략 15일 간격으로 나타낸 달력이 바로 절기다.

 

■ 봄 절기 입춘, 우수, 경칩, 춘분, 청명, 곡우

■ 여름 절기 입하, 소만, 망종, 하지, 소서, 대서

■ 가을 절기 입추, 처서, 백로, 추분, 한로, 상강

■ 겨울 절기 입동, 소설, 대설, 동지, 소한, 대한

 

 

'덥고 추운 것도 추분과 춘분까지다'라는 말이 있다. 이는 추분과 춘분을 경계로 기온이 확 바뀐다는 뜻이다. 가을에는 부지깽이도 덤빈다는 추수 때는 바빠서 누구든지 일을 한다는 뜻. 이처럼 절기와 관련된 속담이 요즘에도 많이 회자되며, 24절기가 다가오면 뉴스 매체에서도 이를 소개한다.

 

24절기-의미-뜻
24절기-뜻-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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