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미화원 연봉
과거 청소부란 명칭에서 이제는 환경미화원으로.... 환경미화원은 주로 새벽과 밤에 업무를 하며, 시군구급 지자체 소속이거나 지자체에서 계약한 용역업체 소속으로 일합니다.
환경미화원은 도로 주변이나 시설물을 청소하는 인원과 쓰레기 종랑제 봉투나 음식물 쓰레기를 수거하는 인원으로 나뉩니다. 과거에는 3D 업종이었지만 최근에는 높은 연봉과 월급, 정년이 보장되는 직종으로 꼽히면서 경쟁률이 수십 대 일을 육박하는 등 바라보는 시선도 많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환경미화원 선발방법
지방자치단체에 직접 소속된 상근직 환경미화원은 결원이나 증원이 생기면 해당 지자체에서 자체적으로 채용합니다. 특별시인 서울을 비롯한 6개 광역시의 경우 구 단위까지 선발하며, 일반구의 경우 시에서 선발합니다.
지원자격은 보통 선발하는 지자체 관할 구역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으로 한정짓는 경우가 많습니다. 환경미화원 채용은 주로 연말이나 연초에 1~2년마다 선발하여 10명 이내로 채용하는 경우가 많고, 아주 드물게 10명 이상의 인원을 대거 선발하는 시기가 있습니다.
시험은 지자체마다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접수-실기(체력측정)-서류심사-면접심사] 과정을 거쳐 채용됩니다. 서류는 이력서나 자기소개서,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체력측정 동의서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구청 청소행정과에 제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실기는 지자체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운동장에서 모래로 가득찬 모래주머니 포대(남자 20kg, 여자 15kg)를 들고 전방에 위치한 반환점을 돌아오거나 2~3m 전방에 위치한 1.5톤 트럭에 모래주머니를 트럭에 상차하기, 모래주머니 멀리 던지기, 윗몸일으키기 등 지자체별로 기준은 다릅니다.
체력측정 시 시간이 짧을수록 합격확률이 높습니다. 전체 인원의 약 2/3 정도가 체력측정에서 합격하며 총 선발인원의 3배수나 5배수 정도를 서류심사 점수로 걸러내어 면접을 봅니다.
면접 단계까지 가는 것 자체가 그리 쉽지 않습니다. 면접은 주로 해당 지자체에서 쓰레기 배출일자, 환경에 관한 기초상식, 환경오염, 미화원으로서의 자질과 포부 등등을 묻게 됩니다. 자녀를 출산하지 않고 부부와 함께 사는 경우 합격은 거의 불가능하며 연령과 운전면허, 해당 지자체에 얼마나 오랫동안 거주하였는가 등이 합격의 당락을 좌우합니다.
환경미화원 경쟁률은 지자체마다, 채용 시기마다 차이는 있지만 21대 1, 17:1 등 수십 대 일의 경쟁률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환경미화원과 환경직공무원을 서로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환경직 공무원은 기술직군 중 하나로 환경산업기사 혹은 기사 자격증이 있어야 시험응시가 가능합니다.
환경미화원 연봉 월급
환경미화원이 인기를 누리는 것은 정부의 복지정책에 따라 만 60세까지 정년이 보장되고, 각종 휴일과 시간외 수당, 피복비 등을 지급 받는 받는 등 임금 급여와 복지가 크게 개선되었기 때문이다.
환경미화원 지원자가 많아진 건 높은 초임 연봉의 영향도 크다. 신입 총연봉도 4천 2백만원 정도로 높은데, 국내 근로소득자의 평균 연봉이 3300만원 정도인 것과 비교해 환경미화원 초봉이 약 1천만원 가까이 높은 셈입니다. 환경미화원의 연봉은 웬만한 대기업 초봉과 맞먹는다.
환경미화원의 경우 승진은 없지만 근무 연수가 늘어날수록 임금도 오릅니다. 하지만 초봉은 높지만 근무 연수가 높아짐에 따라 올라가는 연봉 및 월급 수준은 많이 늘지 않아 문제점으로 꼽힙니다.
10년차 환경미화원의 경우 7급 공무원보다 조금 더 높은 연봉을 받는데, 연봉은 각종 수당과 성과상여금 등이 포함된 금액으로, 실제 18년 차 환경미화원의 월 급여는 500만 원이 채 안 되기 때문입니다. 근무연수가 오래됐더라도 성과 상여금을 제외하면 실제 받는 월 실지급액은 400만원 전후입니다.
환경미화원의 근무시간은 지자체마다, 업무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평균 오전 7시 출근, 오후 4시 퇴근입니다. 자녀의 등록금(고교·대학)도 무이자로 대출받을 수 있으며, 높은 연봉에 복지 혜택도 크다 보니 20~30대와 대졸 지원자들도 점점 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