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장례식 비용
병원이나 전문 장례식장을 통해 장례를 치르는 경우 빈소 및 접객실 사용료, 조문객 밥값, 제단 장식 비용 등을 합산하면 평균 1400만 원 남짓의 장례식 비용이 소요됩니다. 다만, 장례식장의 규모 및 옵션 등의 선택에 따라 장례식 비용은 1,000만 원대로 낮아질 수도 있고, 최대 2,500만 원대까지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 장례식장 시설 이용료 병원 규모와 접객실 크기에 따라 100만 원~500만 원까지 다양. 평균 빈소 이용료는 100~200만 원 수준으로, 3일장을 치르는 경우 48시간 기준으로 이틀 요금으로 계산합니다. 입실을 기준으로 12시간 이내는 시간당 비용으로 계산하고, 12시간이 넘으면 24시간 비용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음식값 조문객에게 대접하는 식음료 및 주류는 장례식장의 주요 수익원이기 때문에 보통 외부에서 반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문상객 접대 음식 비용은 일반적으로 인원수로 계산하는데, 평균 1인당 2만 원 내외이며, 200명 기준 300만 원에서 400만 원 정도를 비용으로 지출합니다.(그릇/접시/컵/수저/위생용품 이용료 별도 : 20만 원 내외)
■ 장례물품 기계로 짠 삼베 수의는 50만 원에서 100만 원 내외인 반면, 수의 가운데 고급 수의에 속하는 100% 안동포 수제 삼베는 400만 원을 호가합니다. 오동나무 관은 10만 원대부터 20만 원, 30만 원 정도이고, 향나무와 메타세쿼이아 관은 200만 원 내외에서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 장지 비용 매장하거나 화장 이후 납골당 등에 고인의 유품을 안치할 때 드는 비용을 말합니다. 매장은 묘지 구입 비용이 화장에 비해 많이 들어갑니다. 잔디와 봉분을 만드는 매장 작업 비용은 대략 100만 원에서 150만 원이 듭니다.
화장은 화장비용과 봉안시설 사용료, 관리비, 유골함 비용 등이 들어가는데, 화장장 사용료는 납골당은 공설이냐 사설이냐, 안치하는 위치 등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공설 납골당의 경우 100만 원 내외면 이용이 가능하지만, 사설의 경우 300만 원에서 500만 원 내외로 가격이 배로 늘어날 수 있습니다. 또한 안치하는 위치가 키 높이에 가까운 높이일수록 값이 올라갑니다.(화장장 사용료 : 10만 원 내외에서 100만 원까지 다양)
장례식 비용 아끼려면
고인이 돌아가시면 유족들은 정신이 없다 보니 병원 또는 장례식장에서 추천하는 서비스를 무턱대고 계약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에 들어가면 장례시설 및 장례용품 비용과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활용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은 전국 이용 가능 장례시설 및 비용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빈소 및 접객실 등의 시설임대료와 안치실 이용료, 식사비, 운구 차량, 염습 및 입관료 등도 상세히 알려줍니다.
상조 서비스는 크게 선불식과 후불식으로 나뉘는데, 장례를 치르고 난 뒤 장례비용을 납부하는 후불식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후불식은 고인이 사망했을 때 금액에 맞는 장례비용을 선정하면 그 금액만 부담하면 되는데, 미리 상조 납입금을 내지 않기 때문에 큰 부담이 없을뿐더러 상조회사의 부도로 인해 피해를 받을 염려도 줄일 수 있습니다.
선불식은 말 그대로 장례를 치를 때 소요되는 장례비용을 먼저 납부하는 방식을 말하는데, 장례 비용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계약기간 10년 간 월납 3만 원(총 360만 원)으로 계약했는데, 1년 납입 후 장례서비스를 이용하게 되었다면, 1년 간 낸 36만 원을 뺀 324만 원은 장례 때 일시금으로 납부해야 합니다.
또한 상조회사가 도산, 폐업 시에는 최대 납입금액의 50%만 환급받을 수 있으며, 중간 해약 시 총 납입금 중 납입 회차에 따라 환급률이 다르게 적용되며, 거의 원금을 보장받지 못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