튬으로 시작하는 단어
코스튬(무대에서 시대나 인물의 역할을 나타내는 의상)이나 리튬(원자 번호 3번에 해당하는 화학 원소) 등 튬으로 끝나는 단어를 끝말잇기에서 접하면 방어가 쉽지 않은게 사실입니다.
때문에 튬으로 끝나는 단어는 끝말잇기를 끝내는 공격단어로 사용되는 사례가 적지 않은데, 튬으로 시작하는 단어는 찾기가 쉽지 않아 방어가 쉽지 않습니다.
튬으로 시작하는 단어
'튬스톤'이나 '튬바늄' 혹은 '튬바륨' 등은 대표적으로 알려진 튬으로 시작하는 단어들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단어들은 사실 실체가 없거나 잘못 불려진 단어이기도 하고,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단어로 끝말잇기에서 사용이 불가합니다.
대표적으로 '튬스톤'은 툼스톤(Tombstone)을 잘못 표기한 형태로, '튬스톤'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툼스톤(Tombstone)은 묘비를 뜻하는 영단어로, 1994년 개봉된 서부극 영화 제목으로 사용되기도 했으며, 미국 애리조나주의 한 도시의 지명 이름이기도 합니다.
'튬바늄'과 '튬바륨'은 사전에 등재되어 있지 않을 뿐더러 단어가 무엇을 뜻하는지도 알 수 없는 단어들 입니다.
일부에서 '튬바륨'을 '튬화된 바륨'으로 명명하기도 하는데 전혀 근거가 없는 이야기이며, 어느곳에서도 '튬바륨'을 정식단어로 인정한 예가 없습니다.
끝말잇기는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명사를 기본 단어로 합니다.
표준국어대사전 기준 튬으로 시작하는 단어는 없습니다. 한국어 이외 다른 언어로 불려지는 대상이 튬으로 시작하는 단어가 있을수는 있지만, 이마저도 사전에 등재되어 있지 않다면 사전 협의가 있어야 합니다.
끝말잇기 두음 법칙
두음 법칙은 우리말에서 'ㄴ'이나 'ㄹ'이 단어 첫머리에 오는 것을 꺼리는 현상을 말합니다.
'니, 냐, 녀, 뇨, 뉴' 등은 단어 첫머리에서 '이, 야, 여, 요, 유'로 바뀌는데 '녀자→여자' '뇨소→요소'로 쓰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리, 랴, 려, 료, 류' 등은 '이, 야, 여, 요, 유' 등으로 바뀌고 '라, 로, 루, 르' 등은 '나, 노, 누, 느' 등으로 바뀝니다.
'리발'은 '이발', '률행'은 '유행', '로인'과 '루각'은 '노인'과 '누각'이 됩니다. 다만, 두음 법칙은 둘째 음절 이하에서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남녀' '진리'로 쓰면 됩니다. 또한 두음 법칙은 외래어에는 적용이 되지 않기 때문에 '라디오' '리본'과 같은 표기가 가능합니다.
'은닉'이나 '개량'을 끝말잇기에서 외치면 '닉'이나 '량'으로 시작하는 우리말 단어가 없기 때문에 게임을 끝낼 수 있는것처럼 보일지라도 두음법칙 때문에 그렇게 되지는 않습니다.
끝말잇기를 할 때는 너무 쉽게 게임이 끝나는 것을 막기 위해 기본적으로 두음 법칙은 허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은닉'을 외쳤을 때 두음법칙을 적용하면 상대는 '익명'으로 받을 수 있어서 게임은 지속될 수 있습니다. 끝말잇기 게임을 할때는 사전에 단어 사용 범위를 어디까지 할 지 정하는게 매우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