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퍼링 의미와 뜻
요즘 많은 투자들이 테이퍼링 때문에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테이퍼링은 했다, 안 했다, 논의가 있거나, 없거나 그 자체로 이슈입니다. 오늘은 대체 테이퍼링이 뭐길래, 이렇게 많은 투자자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는 건지, 그리고 그 의미와 뜻을 쉽고 자세히 알아보고자 합니다.
연준 통화정책 바로 알기
테이퍼링 의미를 알아보는데 앞서 먼저 테이퍼링을 실시하는 연준에 대해 간단히 알아볼게요. 연준은 연방준비제도의 줄임말로, 쉽게 말해 미국의 중앙은행을 말합니다. 한국은행이나 연준이나 목표는 물가안정으로 동일합니다. 즉, 경기가 너무 과열되면 찬물을 끼얹어 주고, 경기가 너무 가라앉아 있으면 조금 띄워줘서 안정을 되찾아 주는 게 목표입니다.
중앙은행이 물가를 안정시키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① 기준금리를 활용한 간접 방법 ② 돈을 직접 풀거나 거두는 직접 방법을 [금리인하 >> 양적완화 >> 테이퍼링 >> 금리인상 >> 양적긴축] 순으로 통화정책을 시행합니다.
경기가 안 좋으면 많은 사람들이 돈 빌리거나 잘 쓰지도 않기 때문에 시장에 돈이 돌지 않게 됩니다. 이 때는 중앙은행이 금리를 내려서 사람들이 쉽게 돈을 빌릴 수 있게 합니다.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대출금리도 자연스레 내려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경기가 너무 안 좋으면 금리가 낮더라도 사람들이 돈을 빌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악순환이 계속되면 경기가 계속해 나빠질 수 있기 때문에 중앙은행이 아예 시장에 직접적으로 돈을 공급해 줄 수도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경기가 나빠지자 정부에서 지원금을 뿌린 것이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테이퍼링이란?
중앙은행이 실시한 정책으로 경기가 점점 좋아지면 양적완화를 계속 진행할 필요가 없어지죠!! 이는 계속해 돈을 풀 경우, 과도한 인플레이션으로 물가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시점에서 등장하는 개념이 테이퍼링입니다.
테이퍼링은 점점 가늘게 하다는 의미로, 시장에 공급하는 돈의 양을 점점 줄여나가겠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중요 포인트는 시장에 풀었던 돈을 거두어들인 다는 의미가 아니라 시장에 돈을 풀긴 푸는데, 그 양을 점점 줄여나간다는 것입니다.
중앙은행은 테이퍼링을 실시하는 동안 시장과 경기 상황을 계속해 주시하게 됩니다. 돈의 양을 줄였는데도 경기가 계속해 좋아진다면, 중앙은행은 양적완화를 멈추고 금리인상을 진행합니다. 대출금리가 높아진다면, 빨리 돈을 갚는 게 이익이기 때문에 돈이 다시 중앙은행으로 흡수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나오는 개념이 양적 긴축정책입니다. 즉, 시장에 풀렸던 돈을 다시 거두어들이는 겁니다. 포인트는 테이퍼링을 통해 돈을 거두어들이는 것이 아니라 양적 긴축정책을 실시하는 시점에 돈을 거두어들인다는 사실입니다.
테이퍼링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
테이퍼링은 국내 증시에는 악재 요인 중 하나입니다. 테이퍼링이 시작되면, 보통 안전자산(달러화)으로 돈이 움직이게 되는데, 우리나라를 비롯한 신흥국 증시에서 자금 유출이 생기게 되고 원화가치 하락으로 2차 손해를 보게 될 수도 있습니다.
주식과 부동산은 별개이지만, 아주 연관성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증시의 상승과 하락이 부동산 시세에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부동산과 주식은 주요한 투자자산으로 자본 유출은 이 모두에게 영향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