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뼈 금가면
얼굴의 중심에 위치한 코는 얼굴에서 가장 입체적인 부위로, 가벼운 충격에도 금이 가거나 부러지고 골절을 당할 위험이 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코뼈가 살짝 금가면 부상을 당하고도 그 사실을 까맣게 잊고 있다거나 붓기만 가라앉으면 괜찮다는 안일한 생각을 하기도 하는데, 이는 코의 변형과 코 질환을 불러올 수 있어 좋지 않습니다.
코뼈 금가면 증상
코는 얼굴 중 밖으로 튀어나와 있어 어디에 부딪혔을 때 가장 상처를 많이 입으며, 얇은 뼈로 구성되어 있어 손상받기도 쉬운 부위입니다.
특히 다른 연령대보다 스포츠와 레저활동이 활발한 10대와 20대는 코 부상에 가장 쉽게 노출됩니다. 여러 사람이 함께 즐기는 축구, 농구 같은 경기 중에 공이나 사람과 부딪치거나, 차 급정거시 코 부상이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코는 위쪽 3분의 1은 딱딱한 뼈로 이루어져 있고, 나머지 3분의 2는 물렁뼈인 연골이 지붕을 이루고 있습니다. 콧구멍 안쪽은 코뼈를 떠받쳐주는 비중격연골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보통 외부충격에 의해 코가 손상을 받아 코피가 날 정도의 충격을 받으면 코뼈가 부러지거나 금이 생길 확률이 적지 않습니다.


코뼈에 금이 가면 회복되는 과정에서 비정상적인 뼈가 자라기 때문에 딱딱한 뼈와 물렁뼈가 만나는 부위가 튀어나와 매부리코처럼 변하거나, 코끝이 아래로 향하게 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딱딱한 뼈와 물렁뼈뿐만 아니라 콧구멍 안쪽의 비중격연골까지 휘어지면서 코 모양이 전체적으로 한쪽으로 휘어져 보이게 될 수 있어 아무리 가벼운 코 부상이라도 6개월 정도는 코 모양을 잘 관찰해서 변화가 생기면 교정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코뼈 골절의 주요 증상으로는 통증이 오래가거나 부종, 출혈 등이 있지만 이러한 증상만으로는 코뼈 골절 유무 확인이 쉽지 않고 많은 이들이 일시적인 충격으로 인한 가벼운 통증으로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코뼈가 금이 가면 코뼈 골절보다 증상이 더 약하게 나타나 안일하게 생각하기 쉽습니다. 때문에 가벼운 부상이라 여기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이는 때로 위험을 키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코뼈 금가면 치료방법
코뼈 골절 시 약 2주가 지나면 대부분 골절된 상태로 뼈가 굳게 되어 코가 휘거나 매부리코, 안장코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가까운 이비인후과를 내원해 정확한 진단 후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코뼈가 금이 가면 회복되는 과정에서 비정상적인 뼈가 자라나기 쉽습니다. 코뼈 골절과 함께 코뼈가 금이 가면 외형적인 변형은 물론, 코 내부 구조 변형으로 인한 비염, 코막힘, 부비동염 등 다양한 코 질환이 발생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때문에 코뼈 골절이 의심된다거나 금이 갈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면 코뼈가 고착화되기 전(소아 기준 3~7일 이내, 성인 기준 5~10일)에 병원을 내원해 엑스레이 검사를 받는게 좋습니다.
코 부상을 당했을 때는 초동 대응이 매우 중요합니다. 가벼운 부딪침으로 인한 부기를 가라앉히기 위해서는 얼음찜질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코뼈 모양을 바로잡는다며 손으로 콧등이나 코 끝을 누르는 등의 행동은 코에 심각한 변형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절대 해서는 안됩니다.
코를 세게 부딪쳤다면 병원을 내원해 X-Ray 등을 찍어 뼈에 이상이 생기지 않았는지 검사해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코가 심하게 주저앉거나 한쪽으로 치우치고 금이 갔을 때는 2주 이내에 바로잡는 수술을 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부상 후 오랜 시간이 지나고 나서 수술을 받게 되면 변형이 심해져 수술이 복잡해지고 비용도 그만큼 많아집니다. 18세 미만의 경우에는 뼈를 바로잡아주는 기본수술을 먼저 받고, 18세 이후에 완전한 미용교정 수술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코뼈가 금이 가면 모두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경과를 지켜보기도 합니다. 코뼈 골절은 골절 상태, 시기에 따라 개인마다 치료방법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충분한 상담을 통해 시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