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눈충혈
전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허위··왜곡 보도가 만연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코로나 눈충혈과 관련된 내용이 이슈화 되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된 확인되지 않은 정보 확산은 국민들의 혼란과 불안감만 가중할 뿐 방역이나 감염증 확산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코로나 눈충혈 거짓? 진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코로나19의 주된 전파경로는 비말과 접촉에 의한 전파입니다.
감염자가 기침과 재채기를 하거나 말을 할 때 비말이 배출돼 타인의 구강, 비강, 안구 등에 들어가게 되면 점막을 통해 바이러스가 침투해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데, 단순히 눈으로 전파된다는 건 맞지 않습니다.
다만, 감염자가 기침과 재채기를 할때 배출된 비말이 눈 점막에 들어가거나 혹은 오염된 손으로 눈에 비비면 눈 점막에 들어가 눈충혈 또는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를 함유한 상대의 침이 눈에 튀어 점막에 접촉하면 감염이 이뤄질 수 있지만, 눈을 통한 감염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상대방의 침이 눈에 튀어 염려된다면 식염수로 세척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 감염이 가장 잘 이뤄지는 곳은 코, 비인두 기관, 기관지 등 호흡기입니다.
코 세척과 입 세척이 바이러스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외출 후 가글로 입을 헹구거나 식염수로 코를 세척하면 되는데, 무엇보다 손세척과 마스크 착용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을 막는 최고의 예방법입니다.
코로나 Q&A
▣ 여러사람이 함께 쓰는 음식점 수저, 물컵 위험한가요?
수저는 제대로 세척하면 바이러스 감염 우려가 없습니다. 고온에 수저를 소독하는 것도 바이러스 제거에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물 잔을 공유한다거나 공동으로 국물을 떠먹는 같이 먹기 식사문화는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통해 식사를 할때도 마주보고 식사하는 것을 피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 손은 얼마나 자주 씻어야 할까?
매일 최소 8번, 30초 이상 손을 규칙적으로 씻는 것을 권장합니다.
음식을 만들기 전후, 음식을 먹기 전, 화장실 사용 후, 놀이터나 헬스장을 사용한 후, 동물과 접촉을 한 후, 기침한 후, 코를 푼 후, 환자와 접촉을 하기 전후, 쓰레기 만진 후, 외출 후 귀가 시, 맨눈으로 손에 불순물이 묻은 것이 확인됐을 때 등 외부에서 손을 사용했을 때는 가능한 손 씻기를 수시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 꼭 KF80이상인 마스크만 착용해야 한다?
마스크는 KF80 또는 KF94, KF99 중에 착용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KF(Korea Filter)는 미세입자 차단율을 의미하며, KF80이면 미세 입자를 80% 이상 차단한다는 뜻입니다.
KF 인증 마스크가 없다면 일반 마스크 또는 면마스크를 착용해도 착용하지 않는 것보다 예방 효과가 좋습니다. 마스크는 코와 입을 모두 가리는 착용법이 더 중요합니다.
일회용 마스크는외출 시 한 번 사용했다면 재사용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하나의 마스크를 몇 시간만 사용해야 한다는 권장 기준은 없지만 상대의 침이나 자기 침이 마스크에 많이 튀었다면, 새것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스크 바깥면은 오염된 부분이기 때문에 최대한 바깥면과 손이 닿지 않게 접어서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마스크를 버린 후에는 꼭 올바른 방법으로 손씻기를 해야 합니다.
▣ 손을 씻은 후 어떻게 건조해야 할까요?
습기가 많은 곳에는 곰팡이가 쉽게 피듯, 젖은 손은 미생물의 전이를 돕습니다. 때문에 손을 건조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일회용 종이 타월 한 장을 사용해 손의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좋고, 깨끗한 수건을 사용해 손을 말리는 것과 자연 건조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