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상통 증상
착상통은 임신 초기 증상 중 하나 이지만, 생리통과 증상이 유사해 혼동하기 쉬울 뿐 아니라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도 적지 않다.
착상통은 모든 여성에게서 나타나는 것은 아닌데, 임산부의 10~30%만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를 느끼지 못했더라도 이상은 없다. 착상통은 주로 착상혈과 함께 나타나지만 착상통 없이 착상혈만, 또는 착상혈 없이 착상통만 느낄수도 있다.
착상통 증상 나타나는 시기
임신을 하면 프로게스테론이 분비되면서 유선이 발달하게 되는데, 이 때문에 유방이 커지면서 아프거나 스치기만 해도 통증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임신이 되면 자궁을 보호하기 위해 혈액이 골반 주위로 몰려 방광을 자극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소변을 자주보거나 변비가 생기기 쉽다.
자궁에 배아세포가 착상되면서 자궁의 크기가 조금씩 커지면 아랫배에 가스가 찬 것처럼 팽팽해지고 바늘로 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낄 수도 있다.
이러한 통증은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하는 과정에서 오는 착상통일 수도 있고 자궁이 커지면서 느끼는 압통일 수도 있다. 착상통은 수정란이 자궁내막을 파고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통증을 말한다.
착상통은 바늘로 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으로 나타날 수도 있고, 아랫배에 찌릿하고 묵직한 느낌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 배가 더부룩하고 쥐어짜는 듯한 통증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심한 아픔을 느끼는 경우도 적지 않다.
착상통은 보통 배란일 기준 약 10일 정도 이후, 7~14일 사이에 나타나며 증상은 2~3일 이내에 사라진다. 착상통을 느꼈다고 해서 임신테스트기를 이용해 임신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아닌데, 임테기는 hCG와의 반응을 통해 임신여부를 판단하는 기기로 착상 직후에는 hCG 호르몬의 양이 매우 적기 때문에 임테기를 이용한 임신 여부 확인이 어려울 수 있다.
hCG는 태반에서 생성되는 주요 호르몬 중 하나로, 수정 후 약 7~10일이 지난 다음부터 생성돼 혈액이나 소변을 통해 발견되기 때문에 관계가 있은 날부터 최소한 10일, 되도록 14일이 지난 시점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배란일로부터 약 9일이 지나면 혈액검사로, 약 2주가 지나면 임신테스트기로 소변검사를 통해 임신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초음파 검사로는 배란일로부터 16일 이후가 되어야 임신 확인이 가능하다.
착상혈 나오는 시기 특징
평소와 다르게 질 분비물이 늘어나는 것도 임신 초기 증상 중 하나로, 이 때 분비되는 분비물은 끈적끈적한 유백색을 띠고 보통 냄새와 가려움증이 없다.
임신을 하면 수정란이 자궁내막을 파고드는 과정에서 소량의 출혈이 생길 수도 있는데, 이를 착상혈이라 한다. 보통 착상혈은 배란일로부터 7일~14일 사이에 나타나며, 개인별로 차이가 있지만 밝은 선홍색이나 분홍색, 또는 어두운 갈색인 다갈색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착상혈은 임신낭이 유산이 될 정도가 아니라면 속옷에 한 두방울 묻어나올 정도로 소량이며 소변을 볼때 살짝 보일 정도로 양이 적다. 보통 생리는 5일에서 7일 정도 지속 되는 반면, 착상혈은 1~3일 정도로 생리혈에 비해 지속되는 기간도 짧다.
연한 분홍빛이나 갈색의 출혈이 조금 나오다가 멈추고, 감기와 유사한 미열 증상 및 몸이 쉽게 나른해 지는 등 임신초기 증상이 나타난다면 건강에 각별히 유의해야 하며 생리 예정일 1~2주 정도 후에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임신 초기에는 체온이 평소보다 높아지고 한기가 느껴지는 것이 감기증상과 유사해 자가진단으로 무심코 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이경우 태아에게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칫 유산이 될 가능성도 존재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임신을 준비하고 있었거나 근래에 관계를 가진적이 있다면 이러한 감기몸살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은 좋지 않다.
임신 3개월까지는 찜질방이나 사우나를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은데, 임신부가 너무 높은 온도에 노출되면 오히려 유산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38도 이상의 고열에 노출되면 태아의 신경 발달에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다.
임신 기간은 최종 월경주기의 첫째날 부터 42주를 14주씩 3등분 해 초기와 중기, 후기로 구분하는데, 배아기를 지나 태아기가 시작되는 첫 14주까지를 임신초기로 본다. 1주째는 수정란이 자궁내막에 완전히 착상된 상태라고 볼 수 없기 때문에 특히 주의가 필요한 시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