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빼고 술
점을 빼는 시술을 받은 후에는 얼마나,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관리를 잘해 주느냐에 따라 회복력이 달라진다.
점빼고 손으로 계속 건드리거나 햇빛에 많이 노출되는 등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색소침착이 생길 수도 있으며, 자칫 흉터가 남아 점을 빼기 전보다 더 스트레스나 콤플렉스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점빼고 난 후 관리를 잘할 경우 그간 고민이던 점도 사라지고 피부도 한결 깨끗해 보여 만족도가 높다.
점빼고 술 마시면 안되는 이유
점빼고 나서는 시술 부위에 대한 관리도 중요하지만, 지켜야 할 주의사항도 생각보다 많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흡연을 줄이고 술을 되도록 마시지 말라는 것이다.
점을 뺀 후 술을 마시지 말라고 권하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인데, 그 첫번째는 점을 빼고 나서 술을 마시면 평소보다 염증물질이 더 많이 분비되고 면역력이 떨어져 회복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알코올이 몸에 들어오면 균이 몸에 침입했을 때 방어 역할을 하는 대식세포 기능이 크게 떨어지게 된다. 때문에 평소와 같은 양의 균이 들어와도 감염이 될 확률이 높아지고 치유력도 떨어진다.
점빼고 난 후 술 마시면 안되는 두번째 이유는 술을 마신 후 무의식적으로 시술부위를 건드는 일이 많아서이다. 점을 뺀 부위는 되도록 손으로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은데, 술을 마시면 무의식적으로 긁거나 테이프를 떼는 등의 행동을 할 확률이 높아진다.
재생테이프가 떨어지면 점을 뺀 부위가 공기나 자외선에 노출돼 색소침착에 더 취약해지며, 긁는 등의 행동을 할 경우 염증으로 상처가 생기기도 더 쉽다.
그러나 점빼고 난 후 회복에 영향을 미치는 절대적인 음주량이나 횟수, 기간에 대한 정확한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다. 개인에 따라 술을 먹고 난 후 숙취를 해소하는데 걸리는 시간도 다를 뿐더러 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도 모두 같지 않다. 또한 술을 마신다고 모두 시술부위를 손댄다고 볼 수도 없다.
하지만 점을 뺀 후 마시는 술은 회복에 결코 좋은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불가피한 자리가 아니라면 최소한 일주일 가량은 금주를 하는 것이 가장 좋고 되도록이면 점을 뺀 부위가 모두 아물때까지는 금주하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된다.
점빼고 회복기간
점을 빼는 시술은 피부속 점세포를 레이저를 사용해 깎아내고 태워내는 과정으로, 시술이 끝나면 점을 뺀 자리는 빈 공간이 된다.
점을 제거한 부위가 정상 피부조직으로 차오르기 위해서는 청결과 촉촉한 상태를 유지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되는데, 재생테이프와 재생연고가 이 역할을 해준다. 재생테이프는 상처로 생긴 진물인 삼출물을 흡수하고 습윤 환경을 유지시켜 줌으로써, 상처치료를 돕고 외부 오염 물질로부터 상처를 보호해 준다.
점을 빼고 싶다면 여름보단 겨울이 낫다. 겨울철에는 외부활동도 적을 뿐만 아니라 관리도 편하기 때문인데, 점을 뺀 부위는 자외선 및 물, 땀 등에 많이 노출될수록 재생도 느려지고 색소침착이 생길 확률도 높아진다.
시술을 받은 부위는 아무리 관리를 잘해줘도 붉은 자국이 생기기 마련인데, 이는 점을 뺀 부위가 정상조직으로 채워지는 정상적인 과정으로 개개인마다 차이는 있지만 짧게는 2~3주, 길게는 2~3달의 회복기간이 소요된다.
점을 빼고 난 후 첫 일주일은 피부 세포가 재생되는데 가장 중요한 시기라 할 수 있다. 첫째날과 둘째날은 진물로 재생테이프가 벌어지기 쉬울 뿐 아니라 잘 떨어지기 때문인데, 이경우 바로바로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단, 재생테이프가 벌어지거나 공기가 물이 유입될 경우에는 교체를 해주는 것이 맞지만, 너무 자주 테이프를 교체하는 것은 좋지 않다. 재생테이프는 떨어지기 전까진 붙여 두는 것이 좋다.
재생테이프가 벌어지지 않는다면 1~2주 동안, 1~3일 간격으로 교체해 주는 것이 피부재생에 도움이 된다. 재생테이프를 교체할 때는 소독을 위해 식염수로 가볍게 눌러 닦은 후 새것으로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점 뺀 부위는 햇빛 및 자외선에 많이 노출될수록 거무스름하게 색소침착이 올수 있기 때문에, 외출 시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색소침착은 대부분 일시적인 현상으로 자연스럽게 없어지지만 일단 진하게 색소침착이 나타나면 2~6개월에 걸쳐 서서히 회복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재생테이프는 자외선을 차단해 주는 기능도 있기 때문에 외부 활동 중에도 붙여두는 것이 좋다. 당장 뜨거운 햇빛에 노출되는게 아니라면 굳이 선크림을 바르거나 화장을 짙게할 필요는 없으며 가벼운 BB 크림을 발라주는 정도로 화장을 하고 저녁에는 가볍게 세안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