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정보

장례식 부조금 액수 어느정도가 적당?!(feat. 친한친구 부조금)

728x170

장례식 부조금 액수

 

갑작스럽게 장례식에 갈 일이 생겼을 때 아무 생각없이 무턱대고 부조금을 낸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 장례식장에서 조의 목적으로 내는 부조금에도 올바른 예절이 있기 때문이다.

 

장례식-부조금-액수-안내

 

사회생활에 어느정도 경험이 있다면 장례식에 참석할 일도 많기 때문에 자신만의 가이드라인을 확립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사회 초년생 또는 장례식에 처음 참석한다면 부조금을 얼마나 내야 하고, 어떻게 전달해야 하는지도 헷갈리기 일쑤다.

 

 

장례식 부조금 액수

 

장례식에 참석해 조의 목적으로 건네는 돈은 조의금 또는 부의금, 부조금 등 다양한 말로 표현할 수 있다. 사실 부조금은 혼사나 장례식에서 큰일을 돕기 위해 건네는 돈으로 경조사 모두 사용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경사에는 축의금을, 장례식장에서 건네는 돈은 조의금 또는 부의금이라고 통용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장례식에서 건네는 부조금은 보통 3만원, 5만원, 7만원과 같이 홀수 단위로 내는게 예법에 맞다고 본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홀수는 양을, 짝수는 음을 상징하는데 홀수와 짝수의 대표적인 숫자인 3과 4를 보더라도 그 차이를 확연히 알 수 있다.

 


 

숫자 3은 천지인을 뜻하는 수로 우주 만물의 근원적 성격을 갖고 있는 숫자로 여긴다. 하지만 4는 죽음을 뜻하는 불길한 수로 여겨 좋지 않은 숫자로 여기며 아파트에서 4층을 F로 표기하기도 한다.

 

보통 장례식장에서 건네는 부조금, 조의금은 3만원, 5만원, 7만원 순으로 금액을 정하게 되며 7만원을 넘길 경우 10만원, 20만원, 30만원 등 10만원 단위로 액수를 맞춘다. 10은 짝수이지만, '1'은 처음과 끝을 의미하며 숫자 3과 7이 합해진 길한 숫자로 여기기 때문이다. 15만원과 25만원 등도 홀수이기 때문에 관계는 없다.

 

장례식-부조금-봉투-쓰는-법
기본-경조사비-유형별-안내

 

부조금 액수는 고인 또는 상주와의 관계 등에 따라 정하는 것이 좋다. 보통 장례식장에서 손님을 위해 대접하는 식사 비용이 1인당 2~3만원 수준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친분이 두텹거나 친한친구 사이라면 부조금은 부담을 느끼지 않게 10만원 정도가 적당하다.

 

일반적으로 직접 장례식장을 찾는 경우엔 5만원 이상을, 봉투만 전달하는 경우엔 3만원 이상을 내는 경우가 많다. 즉, 연락을 자주 하는 사이도 아니라면 3만원 정도가 적당하며 서로 친밀한 관계일 경우 평균 5만원이 적정 금액이라고 볼 수 있다. 그 이상 매우 친한 사이이거나 가까운 친인척의 경우에는 10만원 이상을 낸다.

 

 

장례식 부조금 전달

 

장례식장에서 조의를 목적으로 건내는 부조금은 문상이 끝난 후 내는 것이 기본이다. 요즘엔 조객록 서명 후에 바로 내기도 한다. 고인이 남자인 경우 조객록이라 하고, 고인이 여자인 경우 조위록이라 한다.

 

조객록, 조위록 모두 문상객의 이름과 금액을 저는 책자이다. 조객록과 조위록은 고인이 남자인지 여자인지에 따라 이름만 바뀔뿐 이름을 쓰는것은 같다. 하지만 부의록 같은 경우는 문상객 이름과 금액을 적는 것이기에 문상오는 사람이 적기 보다는 상주와 가족들이 나중에 부의금 정리할때 적는다고 보는게 맞다.

 

장례식-조문-순서-안내

 

장례식에서 가장 많이 하는 말 실수로 상주나 유족에게 '안녕하세요' 라는 말을 건네는 것이다. '안녕하세요'는 평소 자주 사용하는 인사말이다 보니 습관적으로 툭툭 튀어나오기 마련인데, 상을 당한 입장에서는 '안녕'하지 못한 것이 당연하기 때문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안녕' 이라는 말은 아무 탈 없이 편안함을 뜻하는 단어로 장례식장에서 쓰기에는 적당하지 못한 말이다. '안녕하세요' 인사 다음으로 많이 하는 말실수로 고인이 돌아가신 사망 이유를 묻는 행동이다.

 

 

개인적으로 고인이 돌아가신 사유가 아무리 궁금하더라도 이를 묻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다. 고인을 떠나보낸 유가족에겐 다시 그 상황을 떠올리게 하는 등 큰 결례일 수 있기 때문인데, 고인의 사망 원인은 유가족이 전하기 전까진 묻는게 아니며 이는 장례식이 끝난 이후에도 조심하는게 좋다.

 

장례식장에선 술을 너무 많이 마셔 추태를 부리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또한 술을 마실 때 건배를 해서는 안된다. 건배란 술잔을 여럿이 같이 들어 서로의 건강이나 발전, 행복 등을 빌면서 잔의 술을 마시는 것으로 장례식에서는 해서는 안되는 행동 중 하나로 꼽힌다.

 

장례식-건배-금지
장례식-기본-복장-안내
장례식-여자-복장-안내

 

고인에게 절을 하기 전 분향을 할 때 성냥불이나 촛불에 향을 붙인 후 끄는 상황에서 절대로 입으로 꺼서는 안된다. 불을 끌 때는 손가락으로 가만히 잡아서 끄던가 왼손을 가볍게 흔들어 끈 다음 두손으로 향로에 꽂아야 한다.

 

장례식장에 참석하는 조문객은 검정색 옷을 입는 것이 원칙이지만 갑자기 통지를 받았거나 미처 검정색 양복이 준비되지 않은 경우라면 감색이나 회색이더라도 실례가 되지 않는다. 또한 학생은 교복을 입어도 상관 없으며 회사에서 바로 올경우라면 근무복을 입어도 상관 없다. 하지만 복장은 정갈해야 하며 최대한 정돈된 상태에서 고인과 상주를 뵙는게 좋다.

 

 

그리드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