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테기 사용시기
임신 테스트기, 임테기는 소변 흡수 막대에 소변을 묻혀 hCG의 농도에 반응하도록 만들어진 것으로, 두 개의 표시선을 통해 임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임테기 표시선 하나는 소변이 시약에 묻었음을 알려주고, 나머지 표시선 하나는 소변 속에 hCG 호르몬이 포함돼 있음을 나타낸다. 배란일로부터 약 9일이 지나면 혈액검사를 통해, 약 2주가 지나면 임신테스트기로 임신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배란일로부터 16일 이후이 지나면 초음파 검사로 임신 확인이 가능하다.
임테기 사용시기 반응시기
임신테스트기, 임테기는 hCG(human chorionic gonadotropin, 융모성 성선자극호르몬) 호르몬과의 반응을 통해 임신여부를 판단하는 기기로, 착상 직후에는 hCG 호르몬의 양이 많지 않다보니 임신확인이 어려울 수 있다.
약국에서도 쉽게 구입해 채혈 없이 즉석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임신 테스트기, 임테기는 편리한 반면, 혈액 진단보다 수 일 늦게 양성반응이 나타나고, 기기에 따라 생리 예정일이 지나야 임신이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임신 초기에는 진단의 정확성이 떨어질 수 있다.
수정란이 착상될 때 혈액 속 태반의 영양막 세포에서 만들어내는 호르몬인 융모성 성선자극호르몬(HCG) 농도가 상승하는데, 이 농도를 체크하는 것이 임신테스트기다. 혈액 검사를 통한 융모성 성선자극호르몬(HCG)은 배란 6~12일 후인 착상 시기에 검출할 수 있고, 소변을 통한 융모성 성선자극호르몬(HCG)은 혈액에서 검출되는 것보다 2~3일 후부터 검출 가능하다.
hCG 호르몬은 수정 후 약 7~10일이 지난 다음부터 생성되어 혈액이나 소변을 통해 발견된다. 때문에 임테기는 관계가 있은 날부터 최소한 10일, 되도록 14일이 지난 시점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기존의 혈액검사는 호르몬 수치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2~4일 걸렸지만, 최근에는 한번 방문으로 샘플 채취와 호르몬 수치로 임신 확진까지 15분이면 충분한 진단기기가 임신 진단에 활용되고 있다.
임신의 가능성이 높은 시기는 바로 배란일을 포함한 며칠 전후이다. 난자는 배란 후 8~24시간 이내에 수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배란일까지 기다렸다가 관계를 갖는다면 정자와 난자가 만나 수정할 확률은 떨어질 수 있다. 정자는 여성 생식기 내에서 24~72시간 정도 생존할 수 있기 때문에, 배란일 전에 관계를 갖더라도 난자가 생성된다면 수정될 가능성이 높다.
임테기 흐린두줄 의미
임테기, 임신테스트기는 검사선과 대조선이 모두 표시될 때 임신으로 간주한다. 임테기에 표시된 선은 소변이 테스트기에 접촉됐음을 알려주는 대조선과 소변이 hCG와 반응한 결과를 나타내 주는 검사선으로 구분된다.
소변이 임테기에 접촉했음을 알려주는 대조선(C)에만 선이 나타났다면 임신이 아닐 확률이 높다. 하지만 착상이 된지 얼마 지나지 않았다거나 테스트 전 과음 등으로 인해 hCG 호르몬 농도가 약해진 상태라면 임신이 되지 않았다고 나타날 수도 있다.
반대로 대조선(C)은 아무 변화도 없고 검사선(T)에만 선이 나타났다거나 대조선과 검사선 모두 선이 나타나지 않았다면 임테기가 불량이거나 외부충격 등에 의해 파손되었을 수도 있고 잘못된 방법으로 테스트를 진행해서 결과가 잘못 나왔을 확률이 높다.
선의 진하기나 두께에 상관없이 두 줄이 나왔다면 임신일 확률이 높다. 선이 희미하게라도 두 줄이 나왔다면 임신일 확률이 비교적 높은데, 임신초기에는 hCG 호르몬 농도가 낮아 희미하게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임테기가 흐린두줄로 나왔다면 48시간 이후 새로운 테스트기를 이용해 다시 한번 테스트를 해보는게 좋다.
임테기 결과와는 무관하게 임신이 됐다는 확신이 든다면 산부인과를 내원해 정확한 진단을 받거나 시간을 두고 다시 한번 임테기로 확인을 해보는 것이 좋다. 임신테스트기의 경우, 관계 후 2주 가량의 반응시기가 필요하지만 혈액검사는 관계 후 9~10일이 지난 후라면 임신 여부 확인이 가능하다.
임테기 사용시 주의할 점
임테기는 아침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첫 소변이 점심이나 저녁시간의 소변보다 호르몬 농도가 높아 정확도가 높기 때문인데, 음료수나 물을 많이 마시는건 소변 속 호르몬 농도를 낮춰 테스트 결과값이 제대로 나오지 않을 수 있다.
임테기를 개봉한 이후에는 바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상온에 둘 경우 소변 흡수 막대가 오염되거나 시약이 산화될 수 있다.
소변 흡수 막대에 소변을 적실 때는 양이 너무 적거나 많으면 검사 결과가 잘못 나타날 수 있으므로 종이컵에 소변을 받아 소변 흡수 막대를 5초 이상 충분히 적셔주거나 직접 소변 흡수 막대를 흐르는 소변에 대어 흡수시켜 주는 것이 좋다.
임테기에 소변을 적당량 적셨다면 뚜껑을 닫은 후 평평한 곳에 임신 결과를 확인하는 창이 위로 향하도록 둔 후, 제품 설명서에 기재된 판독 시간을 준수해 결과를 확인한다. 제품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 판독 시간은 5분 내외이다.
처음에 결과가 비임신으로 나왔는데 판독 시간이 지난 후 선이 하나가 더 나타났다면 시약이 외부에 노출돼 산화되어 나타나는 반응일 수가 있다. 이 경우 새로운 임신 테스트기를 이용해 다시 테스트를 해보는 것이 좋다.
임테기의 임신 확인 정확도는 95% 이상으로 높은 신뢰성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임신이 되지 않았는데도 임신으로 결과값이 잘못 나올 수도 있다.
자궁 외 임신이거나, 난소에 혹이나 종양이 있는 경우 등이 이에 해당되는데 임신초기에 자연유산이 된 경우나 hCG 호르몬이 함유된 배란 유도제 등을 사용한 경우 등도 소변에서 hCG 호르몬이 검출될 수 있다. 때문에 임테기로 임신 여부를 확인했다면 산부인과에서 혈액검사 및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임신 여부 확인 및 주수를 반드시 검사 받아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