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용어 FBS
의학용어 FBS의 풀네임은 'Fasting Blood Sugar' 이며, 공복혈당(공복 시 혈액 내 당 농도)을 말합니다.
공복혈당(FBS)이 정상수치를 넘어가면 당뇨병 전 단계로 분류하고, 당뇨병(혈당이 지속적으로 높은 상태)으로 진행하지 않도록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공복혈당이란? FBS(공복혈당) 정상 수치
장에서 흡수된 영양분 중 탄수화물은 간에서 포도당으로 분해되고, 혈액 속에서 조직의 에너지원으로 활용됩니다.
혈액 속에 있는 포도당을 '혈당'이라 하며, 그 농도는 주로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에 의해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원인으로 인해 인슐린의 분비량에 이상이 생겨 감소하거나 능력이 떨어지면, 혈당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아 혈당치가 올라가게 됩니다.
혈당치의 측정은 당뇨병의 진단을 내리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FBS(공복혈당)는 8시간 이상 금식 후, 공복인 상태에서 측정한 혈당 수치를 말합니다.
공복상태 혈당 (FBS-Fasting Blood Sugar) 이라는 것은 순환되어지는 당의 양을 측정하는 것으로 8시간 공복이 필요합니다.
공복혈당이 100~125㎎/㎗이면 당뇨병 전 단계로 분류했지만, 최근에는 공복혈당이 110㎎/㎗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간주하고 더 적극적으로 혈당 관리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공복혈당이 110㎎/㎗를 넘으면 당뇨병 위험이 두 배로 높다거나 110㎎/㎗ 이상인 사람은 이미 합병증이 생겼을 가능성이 크다는 결과가 보고되기도 했습니다.
공복혈당이 110㎎/㎗ 이상이면 대혈관 두께 등은 이미 당뇨병 환자와 비슷한 수준일 가능성이 높으며, 이때부터 당뇨병이라 생각하고 관리해야 미세혈관 합병증을 막을 수 있습니다.
공복혈당장애란?
공복시의 혈당치가 126㎎/㎗ 이상 또는 식후의 혈당치가 200㎎/㎗ 이상인 경우가 연속적으로 나오는 경우에 당뇨병이라고 진단할 수 있습니다. 혈당치는 식사의 영향을 쉽게 받기 때문에 8시간 이상 굶고 측정합니다.
공복 혈당이 정상과 당뇨병의 중간인 100~125 mg/dL가 나오거나 경구당 부하검사 결과가 140~199 mg/dL가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각각 '공복 혈당 장애'와 '내당능 장애'라고 부릅니다.
두 경우를 합쳐 '당뇨병 전 단계 또는 전 당뇨병' 이라 칭하는데, 이렇게 혈당을 보이는 경우에는 향후 당뇨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당뇨병은 소변으로 포도당이 배출된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질환으로, 인슐린이 모자라거나 제대로 일을 못 하는 상태가 되면 혈당이 상승하며, 이로 인해 혈당이 지속적으로 높은 상태가 됩니다.
당뇨병에 걸리면 소변으로 포도당이 빠져나가는데, 이때 수분을 같이 끌고 나가기 때문에 소변량이 늘어납니다.
그 결과 몸 안에 수분이 부족하여 심한 갈증을 느끼게 되며, 영양분이 몸에서 이용되지 않고 빠져나가 쉽게 피로감을 잘 느끼고 잘 먹는데도 불구하고 체중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당뇨병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을 흔히 세가지가 많다는 의미에서 삼다(三多) 라고 부릅니다.
다음(多飮, 물을 많이 마심), 다뇨(多尿, 소변을 많이 봄), 다식(多食, 많이 먹음)이 주요 당뇨병 증상이며, 그 외 눈이 침침해 지거나 손발 저림, 여성의 경우 질 소양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