윰으로 시작하는 단어
나트륨이나 칼륨 등 륨으로 끝나는 단어는 두음법칙을 적용해 윰으로 시작하는 단어로 방어할 수 있지만, 윰으로 시작하는 단어를 떠올리기란 그리 쉬운일이 아닙니다.
윰으로 시작하는 단어를 평소 잘 사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듣도 보도 못한 단어를 윰으로 시작하는 단어라고 우기는 경우가 허다한데, 팩트는 알고 쓰고 계신건가요?
윰으로 시작하는 단어
윰으로 시작하는 단어로 많이 꼽히는 단어들이 '윰키밀'과 '윰차' '늄바리' '윰댕' 등인데, 사실 이러한 단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협의가 필요합니다.
끝말잇기는 기본적으로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명사만을 대상으로 합니다.
'윰키밀'은 '윰 시밀'이라고도 부르는데, 마야 신화에 나오는 죽음의 신인 아 푸치(Ah Puch)의 또다른 이름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 사전에 정식으로 등재된 단어는 아닙니다.
또한 단어의 유래에 관해선 정식으로 알려진바가 없어 출처가 불분명해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늄바리'는 알루미늄을 뜻하는 비표준어 '늄'과 그릇을 뜻하는 '바리'의 합성어 입니다.
언뜻 '늄바리'는 각각의 단어가 사전에 등재되어 있고 뜻도 통하기 때문에 사용이 가능해 보이지만, '늄바리' 자체는 사전에 등재되어 있지 않으며, 합성어는 합의가 없다면 사용할 수 없습니다.
'윰차'는 '유모차' 혹은 '유무 차별'을 뜻하는 신조어 입니다. '유무 차별'은 유명한 사람과 유명하지 않은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다른 것을 의미합니다.
신조어도 끝말잇기 단어로 허용한다면 윰으로 시작하는 단어로 인정받을 수 있지만, 아니라면 '윰차'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윰댕'은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콘텐츠로는 주로 토크와 보이는 라디오로 활동했으나 최근에는 게임, 쿡방, 야외 촬영 콘텐츠, 방송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윰댕'은 분명 많은 사람들이 아는 사람인건 맞지만, 사전에 등재되어 있는건 아니며 인물과 지명, 외래어, 옛말 등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사전 협의가 필요합니다.
사실 사전 협의없이 사용할 수 있는,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명사로 된 윰으로 시작하는 단어는 없습니다.
때문에 윰으로 끝나는 단어는 협의에 따라 경우에 따라서는 한방단어로, 경우에 따라서는 강력한 공격단어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방단어는 끝말잇기 등의 말잇기 놀이를 승리로 이끌 수 있는 단어로, 끝말으로 시작하는 단어가 없는 단어를 뜻합니다.
반면 공격단어는 게임을 승리로 끝낼 수 있는 단어는 아니지만 방어할 단어가 거의 없는 단어이기 때문에 상대방이 이를 기억하지 못하거나 알지 못한다면 승리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