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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옴마니반메훔 뜻 숨은 의미 5가지 | Om mani padme h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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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마니반메훔은 드라마 태조왕건에서 궁예가 자신의 폭정을 정당화하고 백성들에게 이 주문만 외우면 속세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세뇌하는데 이용하면서 우스꽝스럽고 한편으로는 타락한 이미지로 일반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만, 사실 원래 뜻은 이와는 크게 다르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옴마니반메훔-뜻-의미-바로-알기
옴마니반메훔에 숨겨진 5가지 의미 바로 알기

 

옴마니반메훔은 태조왕건 드라마가 나오기 전부터 불교를 믿는 신자들이 마음을 닦는 수행용으로 많이 외우던 일종의 진언(眞言) 중 하나였습니다. 진언은 쉽게 말해 석가모니의 깨닫음이 담긴 참된 말씀이란 뜻으로 '다라니'라고도 하며, 모든 공덕(功德, 좋은 일을 쌓고 불도를 수행하는 것)을 다 지닌다는 의미와 모든 잘못을 다 막는다는 두 가지 의미를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옴마니반메훔 뜻 | 티베트 산스크리트어

 

옴마니반메훔은 '6자(字)에 의해 6도(道)에 있는 생사(生死)의 문을 모두 닫는다'는 티베트 경전 마니칸붐의 한 대목에서 그 뜻을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6자(字)는 옴마니반메훔 6글자를, 6도(道)는 불교에서 중생이 깨달음을 얻지 못하고 윤회할 때 자신이 지은 업(業)에 따라 태어나는 지옥도, 아귀도, 축생도, 아수라도, 인간도, 천상도 6가지 세계를 말합니다.

 

  • 윤회(輪廻) : 수레바퀴가 회전하듯이 태어났다 죽고, 또 죽었다가 다시 태어나는 과정. 이 세상에 태어난 자는 이 세상에서 죽고, 이 세상에서 죽은 자는 저 세상에 태어나며, 저 세상에 태어난 자는 저 세상에서 죽고, 저 세상에서 죽은 자는 다시 딴 세상에 태어난다.
  • 육도윤회(六道輪廻) : 수없이 태어났다 죽었다를 반복하면서 자신이 지은 업력에 따라 지옥, 아귀, 축생, 아수라, 인간, 천상의 여섯 갈래 길을 계속 돌아다니는 고뇌의 세계
  • 업(業) : 말과 동작, 행동, 생각으로 지은 모든 선악의 소행을 말하며, 전생(前生)의 소행으로 말미암아 현세에서 받고 있는 응보(應報)를 지칭하는 말로 사용되기도 한다.

 

 

옴은 6도(道) 중 천상세계를, 마는 아수라를, 니는 인간세계를, 반은 축생, 메는 아귀, 훔은 지옥세계를 말합니다. 티베트 경전 마니칸붐에서는 옴마니반메훔을 열심히 외우면 육도의 중생들을 제도하여 모든 위대한 공덕을 성취할 수 있고, 여섯 가지로 윤회하는 길을 막아 실상에 이를 수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옴-마-니-반-메-훔-육도-윤회-세계
옴마니반메훔과 육도윤회 6가지 세계

 

  • 옴(천상세계) : 육도윤회(六道輪廻) 중 가장 살기 좋고 물질이 풍부하며, 괴로움이 없는 즐거움의 세계. 천상의 복은 쌓은 선업(善業)을 다 쓰고 나면 떨어져 육도윤회에 다시 들어가게 된다.
  • 마(아수라) : 살아생전에 서로 헐뜯고, 미워하고, 싸우기를 좋아하고, 시기심과 교만심이 강했던 사람들이 죽어서 태어나는 곳. 서로 싸우고 헐뜯는 상황을 아수라장이라고 비유하기도 한다.
  • 니(인간세계) : 즐거움도 적당히 있고, 괴로움도 견딜만하게 있는 세계. 고통과 즐거움이 함께 공존하는 고락(苦樂, 괴로움과 즐거움)의 중간세계.

 

 

  • 반(축생) : 성질이 나쁘거나 잘못된 행동을 많이 한 어리석은 사람들이 태어나는 짐승의 세계. 짐승으로 태어나 자신이 지은 업보만큼 몸으로 일해서 갚거나 음식찌꺼기 등을 먹고사는 고통의 세계.
  • 메(아귀) : 질투가 많고, 욕심이 많고, 살아생전에 저지른 악업이 무거운 사람들이 죽어서 태어나는 곳. 목구멍이 바늘구멍처럼 작아서 제대로 먹을 수가 없기 때문에 굶주림과 갈증으로 몸서리치는 고통의 세계.
  • 훔(지옥) : 염라대왕이 다스리는 136가지의 지옥 공간에서 갖가지 고통을 한없이 받는 괴로움의 세계. 각 지옥마다 고통과 형벌이 되풀이되는데, 죽었다가도 다시 살아나 괴로움을 받는 것이 하루의 일과.

 

불교-업보-뜻-의미-바로-알기
업보는 말과 행동 생각으로 지은 모든 선악의 소행으로 받는 결과

 

관세음보살 진언 | 옴 마니 반메 훔, 단어 각각의 의미

 

옴마니 반메훔은 불교계에서 관세음보살 본심미묘 육자대명왕 진언 '옴 마니 반메 훔'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데, 관세음보살 육자진언(관세음보살이 6글자로 우주 인생의 본심을 밝힌 진언) '옴 마니 반메 훔'이라고 줄여 부르기도 합니다.

 

  • 옴(oM) : 우주의 첫소리로, 천지개벽 문을 여는 소리이자 발생을 뜻하는 생명의 원초적 언어. 거의 모든 생명의 시작과 환희, 희망, 행복 등이 담겨 있는 원초적인 언어이며, 우리가 추구하는 모든 것은 다 성취되었다는 뜻이 숨겨져 있다. 배고픔을 면할 수 있는 희망의 소리, 환희심이 형성되는 경탄의 소리, 무언가를 이룰 수 있다는 꿈의 소리 등을 의미.
  • 마니(maNi) : 진주, 보석, (밝은) 구슬, 여의주를 뜻함. 궁극적으로는 마음을 나타낸다.

 

 

  • 반메(pa d+me) : 산스크리트어로는 파드마(padma), 영어로는 Lotus 연꽃이라는 말로, 연꽃 위에 계신 관음, 성불을 나타내기도 한다. 연꽃은 처염상정(處染常淨, 곳 처/물들 염/항상 상/깨끗할 정)이라고 해서 더러운 곳에 머물더라도 항상 깨끗함을 잃지 않는 불교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데, 힘들고 어려운 조건에 있다 하더라도 선업을 쌓아나가면 누구나 언젠가 깨달음의 꽃을 피울 수 있다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잘 보여준다.

 

불교-연꽃-처염상정-숨은-뜻-의미-바로-알기
불교에서 연꽃을 소중히 하는 것은 처염상정의 의미 때문

 

  • 훔(hUM) : 번뇌 망상이 모두 사라진 만족의 상태이자 청정의 세계를 나타낸다. 완성(完成), 성취(成娶), 그리고 불교에서 말하는 사바하(Sabaha)와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 사바하(Sabaha)란? 많은 진언의 내용을 결론짓는 완성, 성취, 종결의 의미로 사용. '원만하게 성취하다' '이루어 주십시오' '완성하다'는 뜻을 담고 있으며, 다른 진원의 끝에 함께 붙여서 '원하는 바가 이루어지소서'라는 성취의 의미로 나타낼 수도 있다.

 

 

관세음보살 진언에서 전하는 | 옴 마니 반메 훔의 숨은 뜻 4가지

 

  • 원래 뜻 : '오! 연꽃 속의 보석이여!' '오! 연꽃 위에 마니보주(摩尼寶珠, 여의주)여!'
  • 숨은 뜻 ① | 관세음과 같은 마음으로 본래의 청정함을 이루겠나이다
  • 숨은 뜻 ② | 관세음보살의 자비에 의해 번뇌와 죄악이 소멸되고, 온갖 지혜와 공덕을 갖추리라
  • 숨은 뜻 ③ | 참나로 돌아가 마음의 구슬로 연꽃을 피우리라. 마침내!!
  • 숨은 뜻 ④ | 지혜와 자비가 지상의 모든 존재에게 전해져 그대로 실현될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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