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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알보칠 질염 치료에 사용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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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보칠 질염

 

알보칠을 구내염 치료제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여성 질염 치료에도 알보칠을 사용할 수 있다.

 

알보칠-질염-치료-위험성

 

알보칠의 주성분은 살균 및 소독 효과가 있는 폴리크레줄렌으로, 감염성 구내염에 효과적 이지만, 감염성 질염치료제로도 흔히 사용되는 성분이다. 하지만 질염치료에 알보칠을 사용할 때는 극히 주의가 필요하며 의사와 상의한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질염 치료에 알보칠 효과 있을까?

 

질염은 여성의 외음부인 질이 균에 감염되어 염증이 발생한 것으로, 크게 세균성 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 칸디다 질염으로 구분할 수 있다.

 

여성의 질에는 유산균과 같은 정상균이 분포해 질분비물의 산성도를 유지하고 있는데, 질내 산성도가 깨지고 알칼리화 되면 비정상 균들이 활성화되어 세균성 질염을 일으킨다. 세균성 질염에 감염되면 생선 비린내 같은 냄새가 나고, 질 분비물인 냉이 묽으면서 회백색을 띠며, 가려움증과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질염-확대-이미지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주로 관계를 통해 전파되며, 토리코모나스 원충 감염이 주 원인이다.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녹황색의 기포가 많은 질 분비물이 분비되거나 악취를 동반하기도 하며, 가려움증 또는 화끈거림, 배뇨곤란을 호소하기도 한다.

 


 

칸디다 질염은 '칸디다 알비칸스'라는 일종의 곰팡이균이 원인이다. 칸디다균이 발견된 환자의 75%는 대변에서도 균이 발견되며, 소화기로부터 감염될 수도 있고, 속옷이나 수건 등으로 부터도 균이 옮기도 한다. 가장 흔한 증상은 외음부와 질의 가려움증과 화끈거림으로 배변 시 통증이 나타날 수도 있으며, 치즈같이 진하고 하얀 질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질염-부작용-가려움-증상-이미지

 

알보칠은 폴리크레줄렌 농축액으로 구내염 뿐만 아니라 질염 치료제로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질염 치료에 알보칠을 추천하진 않는데, 이는 알보칠이 염증으로 괴사한 부분을 태워 상처부위의 고통을 줄이고 재생을 돕는 효과가 있지만, 산성을 띠기 때문에 상단한 고통이 수반되기 때문이다.

 

또한 알보칠을 무분별하게, 또는 원액 그대로 사용하거나 잘못된 방법으로 사용할 경우 염증이 악화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피부 손상 등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쉽다.

 

 

질염 치료방법

 

질염은 조기에 발견하면 비교적 쉽게 치료가 가능한 질병이다. 하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방치할 경우 골반염이나 방광염, 복막염, 난소염, 자궁내막염, 골반유착 등 각종 합병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치료도 어려워진다.

 

따라서 질염은 증상이 있을 때는 되도록 빨리 병원을 내원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치료는 항생제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며, 질정형태나 크림 또는 경구 형태로 된 항진균성 약물을 사용할 수도 있다.

 

질염-예방-팁-안내

 

질염치료제를 선택할 때에는 확실한 치료 효과 뿐만 아니라 정상적인 세균을 해치지 않고 부작용이 적어야 한다. 또한 질염 종류에 따라 치료제도 달라지는 만큼 스스로 판단해 약물이나 약제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뿐만 아니라 약물은 상호작용 위험성이 낮아야 하며, 가임기 여성이나 임신부도 사용할 수 있는 안전성 등의 요건을 추가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경구치료제 플루코나졸은 복약순응도가 높지만 간수치가 증가한다거나 피부발진, 두통, 구토, 복통 등의 전신적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데, 발현비율도 6.8%~28%로 높은 편이다. 또한 스타틴계열의 고지혈증약이나 벤조디아제핀계 약물 등과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며, 최근에는 플루코나졸 사용으로 내성균주가 생겨나 칸디다성 질염 재발이 많아지고 있는 것도 문제이다.

 

다양한-알약-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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