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력 평균
악력(握力)은 쥘 악(握), 힘 력(力)자를 써서 손아귀로 움켜쥐는 힘을 뜻하며, 경찰공무원이나 소방공무원 등을 채용할 때 체력검정용으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손의 악력은 손가락마다 조금씩 다른데, 엄지는 엄지와 검지 사이의 모지대립근으로 움직이고 나머지 손가락은 팔뚝의 전완근으로 움직이므로 악력은 가장 긴 가운데 손가락이 가장 강한 편입니다.
연령대별 악력 평균 남녀 차이
연령대별 악력 평균을 보면 남자의 경우 30대 초반에서 44.5kg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며, 그 후 연령이 증가할수록 점차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냅니다.
보통 연령별 감소폭의 경우 50대 후반 ~ 60대 초반으로 넘어갈 때 8.7%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나는데, 남자의 경우 30살~34살의 악력 평균이 44.5kg인데 반해 60살과 64살 사이의 악력은 35.5kg으로 낮아집니다.
여자의 경우, 20대 후반에 25.7kg으로 가장 높은 악력 수치를 보이지만, 20대 초반에서 40대 후반까지는 크게 변동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연령별 감소폭의 경우 50대 초반 ~ 50대 후반에 5.3%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나는데, 19살에서 24살 사이의 악력 평균은 25.1kg인데 반해 50살과 54살, 55살과 59살 사이의 악력 평균은 각각 24.5kg과 23.2kg으로 낮아집니다.
다만, 악력 평균 결과 수치는 개인에 따라, 혹은 측정 시기, 측정 방법, 측정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소방공무원 체력 시험의 경우 악력 만점은 60kg 이상)
경찰체력표 기준 좌우 악력 만점(10점) 기준은 남자의 경우 61kg 이상, 여자는 40kg 이상 입니다.(양발을 어깨넓이 만큼 벌린 후 좌우 팔을 몸으로 부터 15도 정도 떨어지게 하되 무릎을 굽혀서 측정했을 경우에는 재측정)
한국과 중국, 일본의 악력 평균을 보면 남자, 여자 모두 전 연령대에서 일본, 중국, 한국 순서로 악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며, 한국의 악력이 가장 낮은 수치를 보입니다.
한국 남성의 경우 악력이 60대로 갈수록 급격히 떨어지는 반면, 일본은 60대 초반에도 42.5㎏으로 한국 20대의 평균 악력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 특징을 보입니다.
남성 연령별 비교 결과, 20대~40대보다 50대 이상에서 3국간의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나며, 여성은 20대 ~ 30대 초반 보다 30대 후반~60대 이상에서 일본 간의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