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경비원 월급
아파트 경비원의 채용과 월급 지급은 위탁관리 방식이냐, 자치관리 방식이냐에 따라 주체가 달라지며, 근무 환경 또한 천차만별 입니다.
통상적으로 일정한 규모가 넘는 아파트는 자치관리 보다는 위탁관리를 선호하는데, 이는 위탁관리업체가 아파트 관리에 경험이 풍부할 뿐 아니라 업무상 문제가 발생했을 때도 입주자대표회의 대신 책임을 져 줄 것이라는 기대 때문입니다.
아파트 경비원 월급 수준
아파트 경비원 월급은 관리 방식 및 근무형태, 근무 아파트 등에 따라 최저임금에 못 미치는 월급을 받기도 하고, 300만원 수준의 월급을 수령할 수도 있습니다.
서울, 경기, 인천, 부산, 울산 등 대도시권의 아파트 경비원 월급은 대부분 200만원 상당이지만, 지방 소도시 또는 소규모의 대단지로 갈수록 급여가 떨어지고 최저시급 보장도 안되는 곳도 많습니다.
평균 아파트 경비원 월급은 180~200만원 수준이지만, 최저임금을 밑돌거나 최저임금을 약간 상회하는 정도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파트 경비원 채용 형태
아파트 경비원의 채용 형태는 크게 위탁관리와 자치관리 유무에 따라 달라집니다.
자치관리는 입주자들의 모임인 입주자대표회의가 경비원 채용부터 월급 지급 등 모든 관리·업무를 스스로 결정하고 집행하는 체제를 말합니다.
자치관리의 가장 큰 장점은 계약 기간 만료 때마다 찾아오는 위탁업체 선정에 따른 부정비리 의혹과 주민 갈등, 분쟁 등을 줄일 수 있고, 아파트 실정에 맞게 인력 채용 및 용역 발주 등을 할 수 있는 데다 투명한 관리도 가능하다는 점이며, 위탁관리 수수료도 지급하지 않게 돼 관리비 절감 효과도 있습니다.
하지만 관리업무에 대한 전문성 부족으로 체계적, 조직적 관리가 미흡할 수 있으며, 사고가 발생 시 보상 등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고 노사 문제에 있어 임금 인상이나 처우 개선 등을 입주자 대표회의가 직접 관리해야 한다는 점도 골치 아플 수 있습니다.
또한 주민들의 의사에 반하는 동대표나 입주자대표회장 선출 시 독선으로 인해 주민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고 분쟁을 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전국 아파트들의 상당수가 채택하고 있는 위탁관리는 주택관리업자에게 일정액의 위탁수수료를 지급하고 관리 업무 전반을 맡기는 형태를 말합니다.(보통 2년마다 계약 갱신)
위탁관리계약 시 중요 결정 포인트는 관리 대상 범위와 사고 발생시 책임 여부, 경비원을 비롯해 직원들의 임금 지급 방식 등에 관한 사항입니다.
위탁관리 시 경비원 등 관리 직원들과의 노사 문제를 관리업체에서 책임지며, 관리사고 발생 시 일단 위탁관리회사가 수습과 보상을 진행합니다.
다만, 관리업체들 대부분이 영리를 목적으로 한 사업체들이기 때문에 이런 저런 이유와 핑계를 대고 비용을 부풀려 아파트 입주민들의 관리비 부담이 커질 수 있으며 보상 책임의 한계가 명확하지 않아 오히려 주민들이 피해를 입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