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연봉은 평균 4700만 원 수준으로, 공중 3사의 초봉만 비교하자면 MBC > SBS > KBS 순으로 월급이 높습니다. KBS 아나운서 기준 13년 근무 시 연봉은 8600만 원 내외입니다. 12달 기준으로 월급이 고르지는 않지만, 많은 달을 기준으로 13년 근무 시 월 800만 원의 월급을 받게 됩니다.
아나운서 연봉 SBS·MBC·KBS
SBS 아나운서의 초봉은 4000만원 내외이고, MBC는 4600만 원, KBS는 3600만 원 정도입니다. 초봉은 MBC가 월등히 높지만, 전체 평균 연봉은 SBS가 8600만 원, KBS가 5600만 원, MBC가 5300만 원으로, SBS가 가장 높습니다. 초봉과 평균 연봉 순위가 다른 것은 직급별 연봉차도 있지만, 장기 연속 근무자 비율에도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아나운서 연봉이 이보다 높지 않을까 하고 여기던 이들에게 있어 이러한 결과는 다소 의외일 수 있지만, 사실 방송 프로그램 출연료는 별도이며, 문화 복지혜택이 많기 때문에 실질적인 수령액은 더 많습니다. 방송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아나운서는 프로그램별로 2만 원 내외의 수당을 추가로 받게 됩니다.
일반 회사에서 대리에 해당하는 5년 차가 되면 연봉은 6900만 원 내외로(KBS 기준) 상승합니다. 이는 대기업과 견주어도 상당한 고액 연봉에 해당합니다. 500명 이상 대기업에 입사한 대졸 평균 연봉은 4000만 원 정도이며, 5년된 직원의 평균 연봉은 6700만 원 내외입니다.

JTBC 아나운서의 연봉과 월급도 높은 수입을 자랑합니다. 과장 직급의 연봉은 6400만 원 정도입니다. 아나운서는 경쟁률이 1900대 1 정도로 높은 편일 뿐만 아니라, 최근엔 경력이 없으면 신입으로 들어가기 조차 힘든 실정입니다. 실제 2년간 지상파 3사 아나운서 신입 공채가 없었습니다.
프리랜서 아나운서 연봉
아나운서의 경우 방송사에서 어느정도의 인지도와 인기를 끌면 프리랜서로 전향하는 경우가 빈번한데, 꼬박꼬박 들어오던 월급이 없어지는 건 불안한 요소지만, 성공을 거둔다면 방송사에 있는 것보다 대폭 상승한 출연료를 받을 수 있다는 매력 포인트가 있습니다.

인기가 높은 프리랜서 아나운서는 회당 700만 원 이상의 출연료를 받고 있으며, 월수입도 약 2억 이상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에 각종 행사와 광고 등의 추가 수입을 고려하면 성공한 프리랜서 아나운서의 연봉은 약 30억에서 40억 이상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만,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전향한 후 한동안 수입이 0원인 경우도 많으며, 시간이 지나도 방송사에 다닐 때보다 낮은 연봉의 수입을 올리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인기 있는 프리랜서 아나운서 자리는 몇 명이 독식하고 있는 경우가 많을뿐더러 방송사 아나운서, 예능인 등과도 자리를 두고 경쟁해야 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