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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신용카드 할부수수료 vs 리볼빙 이자율...어떤 게 유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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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할부수수료 보다 저렴한
리볼빙 이자율.
하지만.... 리볼빙은 이월한 금액 뿐 아니라
다달이 추가되는 카드값의 일부도 계속
이월되기 때문에 갚아야할 원금은 시간이
지날수록 커지는 구조.
원금이 커지니 원금에 붙는 이자도 불어난다.

 

신용카드 결제일, 예상보다 많이 나온 카드대금에 당황한 적이 있지 않나요? 리볼빙은 이번 달에 결제해야 할 카드값의 일부를 다음 달로 넘겨 결제하는 것으로, 신용카드 연체를 방지할 때 이용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카드대금을 지급할 여력이 없는 경우, 이번 달 카드값의 10%만 카드사에 지급한 후 나머지 90%는 다음 달 결제일로 이월하는 식으로 운영된다.

 

 

신용카드 할부 vs 리볼빙 차이점

 

할부와 리볼빙은 서로 비슷한 점도 있지만, 엄연히 다른 서비스다. 할부는 분할 납부할 개월 수를 정한 후 그 기간 동안 원금과 수수료를 모두 내고 나면 끝난다. 반면 리볼빙은 기간이나 횟수가 정해져 있지 않고 갚을 금액의 비율만 정한다. 리볼빙 이용 첫 달에 넘어온 금액뿐만 아니라 다달이 쓰는 돈의 일부도 계속 이월되는 식이다.

 

신용카드-할부-수수료-리볼빙-이자율
연체보다는 할부, 리볼빙이 낫다.

즉, 갚아야 할 원금이 계속 불어난다. 원금이 커지니까 원금에 붙는 이자도 순식간에 불어날 수밖에 없다. 신용도 하락으로 직결되는 신용카드 연체를 막기엔 유용하지만, 자칫 눈덩이처럼 이자가 불어날 우려가 있는 것이다.

 

지난달에 리볼빙을 신청한 다음 10만 원만 내고 90만 원을 이월했는데 이번 달에 80만 원을 카드로 썼다면, 결제일에 청구되는 금액은 170만 원(+90만 원에 대한 수수료)이다. 이번 달에는 얼마를 내야 할까? 정답은 17만 원(+90만 원에 대한 수수료)이다. 170만 원의 10%를 제외한 나머지 153만 원이 또다시 다음 달로 이월되면서, 153만 원에 대한 수수료가 붙는다.

 

 

할부와 달리 리볼빙은 횟수나 기간이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나머지 잔액은 계속, 끝없이 이월될 수 있다. 리볼빙을 사용하고 있는 경우라면, 자동으로 계속 이월되기 전 남은 대금을 선결제하고 상환 후에는 해지하는 것이 좋다.

 

상환하기 부담스러운 금액이라면? 일단 해당 카드는 사용을 자제하고, 리볼빙 약정결제비율을 조금씩 놓여 갚아야 할 원금이 계속 불어나는 것을 막는 게 효과적이다. 목돈이 나갈 일이 있을 때는 할부 결제를 이용하거나, 카드대금을 분할 납부하는 것이 좋다.

 

 

신용카드 할부수수료 vs 리볼빙 이자율

 

할부수수료 및 리볼빙 이자율, 리볼빙 최소 결제비율 등은 은행 및 카드사 정책에 따라 다르며, 수수료율은 회원별로, 시기에 따라 상이할 수 있다. 보통 수수료는 일 단위로 계산되어 부과한다. 카드사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리볼빙은 국내외 일시불 이용금액만 적용되며, 할부와 장기 카드대출, 단기 카드대출, 기타 수수료는 적용되지 않는다.

 

리볼빙-수수료-비교
리볼빙 수수료가 할부보다 저렴. 하지만....

보통 리볼빙 이자율은 할부수수료에 비해 저렴하다. 하지만 기간이 정해져 있는 할부와 달리, 리볼빙은 결제 비율에 따라 원금이 계속해 이월되기 때문에 이용 전 할부수수료와 리볼빙 이자율, 기간 등을 전반적으로 따져 어느 것이 유리한 지 잘 따져봐야 한다.

 

무작정 수수료율만 보고 할부보다 유리한 것 같다고 리볼빙을 계속해 이용할 경우 상환일이 따로 정해 있지 않은 리볼빙 특성상 결제가 계속 연기돼 실제 지불하는 수수료도 계속 늘어날 수 있다.

 

 

또한 리볼빙으로 이월된 금액은 납부하지 않은 카드대금이기 때문에 그 금액만큼 한도를 차지한다. 즉, 리볼빙으로 상환을 미루면 다음 달 카드 한도가 그만큼 적게 책정되는 것인데, 누적만 되고 납부하지 못한 금액만큼 한도가 차감되면 신용카드 자체를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에도 빠질 수 있다.

 

리볼빙을 시작한 이상 이월된 금액과 이번 달 카드 사용금액, 그리고 이자까지 한 번에 갚지 않으면 이월에 이월이 이어져 어느 시점에선 갚아야 할 카드값이 눈덩이처럼 불어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

 

 

아래는 여신금융협회에서 제공하는 공시자료를 도표화한 것으로, 조회 시점에 따라 할부 수수료 및 리볼빙 이자율은 차이가 있을 수 있음. 리볼빙을 이용할 시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건 역시 중도상환이다. 자동으로 이월되기 전 남은 금액 전체를 선결제하면 불필요한 이자 발생을 막을 수 있다.

 

은행 / 카드사 할부수수료 리볼빙 이자율
일시불 단기카드대출
롯데카드 7.10~19.90 5.89~19.99 6.89~19.99
비씨카드 11.00~18,50 - -
삼성카드 10.00~19.90 5.80~19.90 4.90~19.90
신한카드 9.50~19.90 5.40~19.90 6.40~19.90
우리카드 9.50~19.90 5.40~19.90 6.40~19.90
하나카드 9.20~19.95 6.90~19.95 6.90~19.95
현대카드 4.20~19.50 4.50~19.90 5.50~19.90
KB국민카드 8.60~19.95 5.60~19.95 5.60~19.95
NH농협은행 6.50~19.90 6.90~19.90 6.50~19.90
경남은행 12.00~19.00 9.95~18.90 9.90~18.90
광주은행 9.90~19.90 - -
부산은행 12.00~19.00 4.99~18.99 7.90~18.90
수협은행 14.00~15.50 - -
씨티은행 7.70~19.90 6.90~19.90 5.93~19.90
전북은행 12.00~19.00 11.83~19.50 8.90~19.50
제주은행 9.20~20.00 7.50~20.00 7.50~20.00
DGB대구은행 17.00~19.00 9.00~18.90 5.50~18.90
IBK기업은행 5.50~19.30 5.50~17.20 5.50~17.20
SC제일은행 7.90~19.90 7.90~19.90 7.50~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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