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금리는 우대금리라는 변수가 있지만, 비교적 간단히 본인이 받을 수 있는 이자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출금리는 상품별로 최저 및 최대 금리만 표시돼 있을 뿐 대출을 받을 수 있을지, 그리고 대출을 받을 수 있다면 금리는 어느 정도로 적용받을 수 있을지 알아보고 비교하는 게 상대적으로 힘든 게 현실입니다.

은행에서 돈을 빌릴 때 이자로 내야 하는 대출금리는 특히 신용점수 및 담보 유무 등에 따라 달리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같은 금액의 돈을 빌리더라도 신용점수가 높으면 낮은 대출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지만, 신용점수가 나쁘면 대출금리가 높게 책정돼 이자를 많이 내야 합니다. 오늘은 대출을 고민하고 계신 분들을 위해 개인신용점수에 따라 은행별로 받을 수 있는 대출금리 수준은 어떻게 되고, 가장 싼 대출금리로 빌릴 수 있는 은행은 어디인지를 알아보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출금리 비교 | 가장 싼 대출금리 은행 찾는 방법
본인 신용점수를 알고 있다면, 어떤 은행에서 어느 정도의 대출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는지를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서 제공하는 대출금리비교 페이지에서 이 같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해당 사이트는 회원가입 및 로그인 없이도 누구나 이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대출금리비교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금리는 전달에 취급된 대출 상품의 평균 금리인 만큼 달라진 기준금리와 가산금리 등에 따라 실제로 받을 수 있는 대출금리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대출을 받을 땐 은행별로 자체 평가한 고객의 신용등급 및 점수도 금리 같은 대출 조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실제 대출금리는 은행에 직접 문의하셔야 합니다.
▣ 신용점수에 따른 은행별 대출금리 비교/확인하는 방법
- 포털에서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검색
- 사이트 접속
- [금리/수수료 비교공시 >> 대출금리비교 >> 가계대출금리] 카테고리 항목 순차적 선택

- 은행 선택(모든 은행의 대출금리를 한 번에 확인하려면, [전체] 항목 체크)
- 공시년월 선택(연/월 단위로 선택 가능)
- 대출종류 선택(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일시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일반신용대출/신용한도대출 중 택일)
- 원리금 균등 분할상환 : 원금과 이자를 더한 전체 상환금을 균등하게 나눠 매달 동일한 금액을 납부하는 방식
- 원금 균등 분할상환 : 총 빌린 금액을 동등하게 나누어서 상환하는 방식. 시간이 지날수록 갚아야 할 이자는 줄어듬.
- (만기) 일시상환방식 : 이자만 납부하다가 상환일에 한꺼번에 원금을 상환하는 방식. 평소에는 원금을 갚지 않기 때문에 만기 일시상환이 가장 많은 이자를 지불하게 된다.
- 일반신용대출 : 담보 없이 개인 신용도만으로 돈을 빌릴 수 있는 무담보대출. 직업 및 신용점수, 소득, 가족관계, 기존 대출 및 연체 이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출금리와 빌릴 수 있는 금액이 결정된다.
- 신용한도대출(마이너스대출) : 필요한 금액만큼 마이너스 한도를 설정해 두고, 그 금액까지 필요할 때 돈을 자유롭게 빼 쓸 수 있는 대출 방식. 이자는 마이너스 금액 총액을 하루씩 계산해 한 달에 한번 정해진 날 정산.

- 상세구분 선택(대출금리/대출금리 상세보기/대출금리 및 예대금리차 중 택일)
- 대출금리 상세보기 : 대출금리 및 기준금리, 가산금리, 가감조정금리로 구분해 적용 금리 상세 표시. 대출금리=기준금리+가산금리-가감조정금리
- 예대금리차 : 대출금리와 예금금리 차이. 예대금리가 크면 클수록 대출을 해줄 때는 높은 금리를 적용해 이자를 많이 받고, 고객이 예금을 할 때는 낮은 금리를 적용해 이자를 적게 돌려주는 것이기 때문에 은행이 소위 이자 장사로 돈을 많이 남겨 수익성이 커진다는 의미.
- [검색] 버튼 클릭
- 은행별 신용점수에 따른 대출금리 확인
- 평균 신용점수 : 해당 은행에서 실제로 대출을 받은 고객들의 평균 신용점수를 표시

신용평가사 KCB vs NICE | 신용점수가 신용평가사에 따라 달라지는 이유
개인신용점수는 1점부터 만점인 1000점까지 같은 점수 범위에서 평가되지만, 신용평가사가 어디인지에 따라 내 신용점수가 달라진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그 이유는 신용평가사인 올크레딧(KCB)과 나이스지키미(NICE)가 상환 이력, 부채 수준, 거래기간, 신용거래형태 등 신용점수를 평가하는 항목에 따라 점수 평가 시 서로 다른 점수 비중을 적용하기 때문입니다.
- 신용점수를 평가할 때는 능력에 비해 과도한 부채가 있는지, 돈을 빌렸거나 갚아야 할 때를 잘 지키는지, 소득과 신용 습관이 어떠한지 등을 알 수 있는 상환 이력이나 부채 수준, 거래기간, 신용거래형태 등이 주요 평가 요소.
- 신용점수를 평가할 때 평가사마다 4가지 항목을 얼마나 어떻게 반영할지를 나타내는 활용 비중이 다르기 때문에 KCB에서는 고신용자로 분류됐는데, NICE에서는 중신용자로 분류될 수 있다.
연체 기록이 없는 개인의 신용점수를 평가한다고 가정할 경우
- 상환 이력 반영 비율 : NICE 29.7%/KCB 21%
- NICE(나이스지키미)가 KCB(올크레딧)에 비해 상대적으로 돈을 얼마나 잘 빌리고 잘 갚았는지를 더 중요하게 평가. 연체 이력이 있거나 연체일이 길어질수록 KCB보다 NICE의 신용점수가 더 크게 떨어질 수 있다.
- 신용거래 기간 반영 비율 : NICE 13.3%/KCB 9%
- 신용거래 기간은 카드를 만들거나 돈을 빌린 날을 기준으로 계산. 거래를 오래 할수록 신용점수가 올라간다.
- 부채 수준 반영 비율 : NICE 26.4%/KCB 24%
- 돈을 빌린 금액이 많을수록, 대출 횟수가 증가할수록 신용점수 평가 시 부정적으로 작용. 반대로 빌린 돈을 갚은 채무상환 이력은 긍정적 요소로 평가.
- 신용거래형태 반영 비율 : NICE 29.7%/KCB 38%
- 신용거래형태는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를 사용한 패턴(사용금액/기간/할부 및 현금서비스 이용 현황 등)이나 대출 이용 상품, 금리 수준, 대출을 받은 금융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 1 금융권이 아닌 2 금융권이나 대부업체 등 리스크가 높은 곳에서 돈을 빌리거나 현금서비스 또는 카드론과 같은 단기대출 이용이 많을수록 신용점수가 크게 하락할 수 있다.
- 현금서비스도 엄연히 대출입니다. 조금씩 돈을 빼서 쓰는 거라도 빈도가 많아질수록 신용점수에는 큰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