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술먹고 얼굴 빨개짐 괜찮은 걸까? 술먹고 얼굴 빨개짐 원인

728x170

술먹고 얼굴 빨개짐

 

술을 마시면 얼굴이 붉어지거나 빨개지는 현상은 이른바 '아시안 플러시 신드롬' 이라고 불릴 정도로 아시아인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술먹고-얼굴-빨개짐-원인-바로알기

 

'아시안 플러시 신드롬' 증상은 특히나 한국과 중국, 일본 등의 동아시아권 사람들 사이에서 매우 흔하게 볼 수 있는데, 인구의 70%가 술먹고 얼굴 빨개짐 증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술먹고 얼굴 빨개짐 원인

 

술먹고 얼굴 빨개짐 증상을 보이는 원인은 선천적으로 알데하이드 분해효소(ALDH)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술에 포함된 알코올은 우리 몸에 들어가면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물질로 바뀌는데, 얼굴이 쉽게 붉어지는 사람의 경우 이를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해 혈관이 확장되면서 얼굴이 붉어지는 것입니다.

 


 

아세트알데히드는 아세트알데히드탈수소효소(ADLH)에 의해 다시 아세트산으로 바뀌고 이후 이산화탄소와 물로 변해 몸속에서 빠져나가게 됩니다.

 

아세트알데히드는 술을 마신 후 느껴지는 숙취의 주범으로 꼽힙니다.

 

술먹고-얼굴-빨개짐-원인-알데하이드-분해효소
adh-효소-술-분해

 

술을 한두 잔만 마셔도 금세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는 이유는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아세트알데히드탈수효소의 기능이 다른 사람보다 낮아 알코올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체내에 축적되기 때문입니다.

 

아세트알데히드를 잘 분해하지 못하는 유전형은 한국인의 약 16% 정도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술먹고 얼굴 빨개짐 증상 무시하고 술마셔도 된다? 안된다?

 

술먹고 쉽게 얼굴 빨개짐 증상을 보이는 경우라면 과도한 음주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세트알데히드는 최근 전자담배의 위해성과 관련해서도 논란이 되고 있는 물질로, 국제암연구소는 아세트알데히드를 2급 발암물질로 지정하기도 했습니다.

 

아세트알데히드-2급-발암물질

 

알데하이드 분해효소가 부족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각종 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집니다.

 

아세트알데히드를 잘 분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잘 분해하는 사람보다 대장암과 식도암 발병 위험이 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으며, 방광암 위험이 높다는 일본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또한 술먹고 얼굴 빨개짐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과 비교해 좌심방의 크기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좌심방이 커지면 피를 받아들이는 심장의 이완 기능이 함께 떨어져 심장 노화가 빨라지고, 부정맥 위험이 커집니다.

 

이산화탄소-산소-폐순환

 

술먹고 얼굴 빨개짐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좌심방 크기가 커지는 이유는 아세트알데히드가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체내에 쌓여 심장 구조에도 변화를 유발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선천적으로 아세트알데하이드 분해효소가 부족해 얼굴이 붉어지는 사람들은 정상인보다 고혈압 발생률도 1.5배 높습니다.

 

 

술먹고 얼굴 빨개짐 증상을 보이면 각종 질환에 취약할 수 있는 만큼 금주하거나 1주일 기준 평균 소주 1병 이내의 음주습관을 지키는게 좋습니다.

 

물론 술을 끊는 것이 가장 좋지만, 사회적인 이유 등으로 끊을 수 없다면 올바른 음주습관을 들이는 것이 현실적인 방안이 될 수 있습니다.

 

술-마시지-않는-게-가장-이상적

 

그리드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