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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손껍질 벗겨짐 원인 치료방법(손가락 껍질 손 피부 벗겨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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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껍질 벗겨짐

 

손가락 껍질이 벗겨지거나 짓무르고 가려운 증상이 나타나면 주부습진을 의심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주부습진 외에도 손껍질 벗겨짐은 손무좀, 한포진 등이 원인이 되어 나타날 수도 있다.

 

손-피부-껍질-벗겨지는-이유-안내

 

실제로 호흡을 통해 바이러스나 세균이 옮는 것보다 손을 통해 옮아서 병에 걸리는 경우가 더 많다. 개개인마다 차이는 있지만 한 사람당 손바닥 한 개에 평균 150 종류의 세균이 살고 있는데, 같은 사람이라고 해도 양 손에 있는 세균의 83%가 다른 종류라고 알려져 있다.

 

 

손껍질 벗겨짐 원인 [1] 주부습진

 

주부습진은 손의 피부가 물이나 세제 등 각종 자극물질에 장기간 접촉하면서 생기는 접촉성 피부염 중 하나다. 자극물질이 장기간 손가락에 노출되면 각질층에 손상을 주게 되는데, 이 때문에 피부의 방어기전이 허물어져 손껍질 벗겨짐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주부습진의 주요증상은 피부가 갈라지는 균열, 각질이 일어나는 인설, 붉어지는 홍반, 각질층이 딱딱해지는 과각화증, 피부가 가죽처럼 변하는 태선화, 물집, 손톱의 변화, 부종 등이다. 주부습진으로 나타나는 이러한 증상들은 처음에는 손가락 끝에만 나타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차츰 손바닥, 손목, 손에도 번질 수 있다.

 


 

주부습진은 부위가 겉으로 드러나고 하얀 각질이 지저분해 보이는 탓에 심한 스트레스를 겪을 수 있다. 남들에게 보이기 꺼려진다는 이유로 손가락 습진을 가리기 위해 장갑을 착용하는 등의 외부 차단은 통풍이 잘되지 않고 장갑이 환부와 마찰하면서 증상을 더 악화시킨다.

 

주부습진은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 주고 손을 촉촉하게 유지시켜주는 보습제가 함유된 연고를 바르면 대부분 증상이 완화된다. 하지만 증상이 심할 경우 병원을 내원해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은데, 부신피질호르몬과 보습제가 혼합된 연고를 발라야 하며, 아주 심한 경우에는 약을 처방받아 복용해야 한다.

 

손에-생긴-주부습진-이미지
맨손으로-양파-껍질-벗기는-이미지

 

손껍질 벗겨짐 원인 [2] 무좀

 

무좀은 발에만 걸린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손에도 무좀이 걸릴 수 있다. 손무좀이란 말그대로 손에 생기는 무좀을 말하는데, 수부 백선이라고 한다.

 

손에 생기는 무좀은 대부분 곰팡이균인 피부사상균(백선균)이 피부 바깥층에 감염되어 나타난다. 주로 손등과 손가락 사이에 많이 발생하며, 손바닥 각질이 두꺼워지면서 하얗게 일어나고 손가락 껍질이 벗겨지기도 한다. 손무좀은 수포형, 지간형, 각화형이 있는데, 이중 지간형 무좀이 가장 흔하다.

 

 

손무좀 중 지간형은 손가락 사이의 피부가 희게 짓무르고 균열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건조되면 하얗게 각질이 일어난다. 소수포형은 좁쌀 크기의 물집이 집단으로 생기는데, 땀이 많이 날 때 악화되며 물집이 형성될 때 심하게 가렵다. 각화형은 손바닥 전체에 두꺼운 각질이 생겨 긁으면 고운 가루 형태로 각질이 떨어지며, 만성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손무좀-생긴-피부에-연고-바르는-이미지

 

주부습진과 손무좀은 증상이 비슷해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진균 검사를 통해 곰팡이균이 발견되면 손무좀이다. 손 무좀은 균의 형태와 증상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진다.

 

손무좀은 대부분 항진균제를 복용하면서 항진균제 연고나 로션을 1일 2회씩 발라주면 증상이 완화된다. 각화증이 심한 경우에는 각질 용해제로 각질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물이 나올 정도로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먹는 약을 복용해야 할수도 있다.

 

 

손껍질 벗겨짐 원인 [3] 한포진

 

한포진은 손바닥이나 발바닥, 손가락 등에 자잘한 물집이 생기는 병이다. 한포진에 걸리면 가렵고 허물이 벗겨지기도 하며, 껍질이 벗겨진 상태로 오래두면 고름찬 물집으로 변하기도 한다.

 

한포진은 보통 한 달 정도 증상이 지속되다가 좋아지지만 심한 경우는 1년 내내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물집외에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고, 많이 벗겨지는 경우에는 손이 아플 수도 있다. 물이나 세제를 많이 접하면 잘 생기므로 주부습진과 비슷하다.

 

손에-생긴-한포진-이미지
손목에-생긴-물집-이미지

 

 

물집이 있을 경우에는 하루에 3~4차례 멸균생리식염수를 사용하여 물 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물집이 사라진 후에는 국소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할 수 있으며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먹는 스테로이드 약을 처방받을 수도 있다. 다만, 스테로이드의 장기 복용은 심각한 부작용을 야기하므로 주의해야 하며 치료가 효과를 보이진 않을땐 자외선과 결합한 특수 광선치료를 시행할 수도 있다.

 

한포진과 주부습진은 손 습진의 일종으로 약간 다른 증상을 나타낸다. 주부습진은 대체로 손바닥 면이나 손가락 바닥이 건조해지면서 각질이 벗겨지는 반면, 한포진은 손가락과 손바닥 옆쪽이 벗겨지며 물집이 생기고, 작은 물집이 모여 큰 물집이 되기도 하며, 물집이 터지고 각질이 벗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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