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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소주 한병 ml 용량, 상술일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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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한병 ml

 

한국인이 가장 사랑받는 술은 소주와 맥주로, 6조원에 달하는 주류 시장 규모에서 맥주는 약 44%의 비중을, 소주가 약 28%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소주-한병-용량-안내

 

소주 한병 ml 용량 유심히 보신적 있으신가요? 서민의 술이라고 불리우는 소주는 경제가 어려울수록 소비량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는데, 연도별로 차이는 있지만 보통 주민등록인구 중 20세 이상 성인 1명이 마시는 소주의 양은 1년간 87병이나 됩니다.

 

 

소주 한병 ml 용량

 

소주 한병을 주문하면 사람수에 상관없이 한두잔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아보신적 없으신가요? 소주 한병 ml 용량과 소주잔 용량과는 미묘하게 과학적 계산이 있는 것처럼 딱 떨어지지 않는 기분을 받을때가 많은데, 이는 소주와 소주잔의 용량을 알면 답이 보입니다.

 

소주 한병 용량은 360ml 이고, 소주잔의 용량은 보통 50ml입니다. 모두들 똑같이 돌려 마신다고 가정해도 두 명이든 일곱 명이든지 간에 한 잔 내지 반 잔 정도는 늘 부족하기 때문에 술을 더 시킬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만약 두명이 소주 1병을 시켰다면? 360ml짜리 소주 한 병을 소주잔(약 50ml)에 따르면 약 7.5잔이 나오기 때문에 보통 소주 한병을 더 주문하게 됩니다.

 

그럼 소주 한병 ml 용량을 정할 때 이런 과학적 계산을 염두해 두고 만들었을까 라는 의문이 들지 않나요? 사람마다 생각하는 의견은 다를 수 있지만, 사실 소주 한병 ml용량을 정할때 기준이 된 것은 부피 기준이었습니다. 진로 소주를 처음 출시한 1924년 당시에도 소주는 360ml였는데, 이 기준은 전통 부피 기준에 따른 것이었습니다.

 

소주-한병-용량-360ml
소주-1잔-50ml

 

흔히 됫병(댓병) 이라고 부르는 한 되(1800ml) 기준 용량의 10분의 1인 홉(약 180ml) 또한 술의 용량을 재는 기준으로 사용됐는데, 진로는 두 명 정도가 마시기 적당한 2홉 분량을 소주 용량 기준으로 삼았다고 알려져 있으며, 훗날 홉을 ml 부피기준에 맞춰 360ml 로 생산하고 있으며 이게 업계 표준으로 자리잡았다고 합니다.

 

2홉 들이 소주에 밀려 추억 속으로 사라진 1.8리터 소주는 '댓병'이 아니라 '됫병'이 올바른 표현입니다. 대부분 큰 병(大甁)이라고 생각해 '대병 소주' 또는 '댓병 소주'라고 쓰는데, 병과 관련된 우리말에는 대병도 댓병도 없습니다. '됫병'만이 바른말입니다.

 

 

됫병은 말 그대로 한 되를 담을 수 있는 분량의 병을 말합니다. '되'는 부피를 재는 단위로, 미터법으로 환산하면 한 되는 1.8039리터가 됩니다.

 

일부에선 홉 기준이 당시 일본에서 술을 측량하는 부피 표준이어서 소주 한병 ml 용량이 여기에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일본 사케를 따르는 작은 술병 단위인 도쿠리가 한 홉이며 일본서는 한 홉짜리 술도 소매점 등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됫병이-맞는-표현

 

진로가 2홉, 360ml 소주용량만 고집한 건 아닙니다. 진로는 1970년대까지 2홉짜리 소주와 4홉짜리 소주를 모두 팔았는데, 생산라인을 단일화 하는 과정에서 2홉으로 통일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진로가 2홉짜리 소주 용량을 택한 것은 생산 효율화와 표준 작업 정착화 목적이 크게 작용했는데, 후발주자들 역시 360ml 용량으로 소주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소주 한병 해독시간

 

소주 한잔을 마시면 혈중알코올 농도는 몇일까? 지난 밤 마신 술은 몇 시간이 지나야 깰까?(혈중알코올농도 0%)라는 의문 가져보신적 없으신가요? 이럴 때 간단히 계산해 보는 방법이 있는데, 바로 위드마크 공식입니다.

 

위드마크 공식은 스웨덴 생리학자 위드마크가 만든 것으로, 통상 시간당 알코올 분해도가 0.008%~0.030%라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술의 양, 도수, 체중 등을 고려하여 혈중 알코올 농도를 역추산하는 계산법입니다. 사고 이후 시간이 경과로 운전자가 술이 깨버렸거나 통상적인 음주측정이 불가능한 경우 사용되는데, 이 공식으로 술이 깨는데 얼마나 걸리는지 추정해볼 수 있습니다.

 

혈중-알코올-농도-최고치-계산-공식
음주-후-30분-90분-사이-혈중-알코올-농도-최고치

 

보통 혈중알코올 농도는 최초 음주를 한 후 어느 시간까지 최고값에 도달한 후 서서서 감소하게 됩니다. 대게 음주 후 30분~90분 사이에 최고치에 이르며 혈중 알코올농도가 정점에 이른 후 시간당 0.008%~0.03%씩, 평균적으론 0.015%씩 감소합니다. 알코올 분해가 느린 사람은 시간당 0.008%, 빠른 사람은 0.03%까지 분해가 가능한 것입니다.

 

체중 70kg 성인 남성이 알코올 도수 19%의 소주 1병(360ml)을 마셨다면? 알코올 분해가 느린 사람은 9시간 56분이 걸리는 반면 빠른 사람은 2시간 39분이 지나야 술에서 깨게 됩니다. 평균치(0.015%)로 계산했을 때 술이 깨는 시간은 5시간 18분입니다.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술에서 깨는데 보통 시간이 더 오래 걸립니다. 소주 1병을 기준으로 70kg의 여성이 술 깨는 시간은 6시간 33분으로 같은 체중의 남성보다 1시간 15분이 더 소요 됩니다. 소주 1잔(50ml)은 44분, 맥주 1잔(500ml) 104분, 막걸리 1잔(150ml) 42분이 걸립니다. 음주상승기(음주 후 30분~90분 사이)를 고려하면 최소 74분, 134분, 72분이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음주-후-대리운전-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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