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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뵙다 봽다, 틀리기 쉬운 한글맞춤법 [한글 바로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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뵙다 vs 봽다

 

뵙다-봽다-썸네일
뵙다-봽다-썸네일

 

기업 인사담당자 10명 중 9명은 채용 과정에서 한글 맞춤법이 잘못된 자기소개서를 본 적이 있다고 답할 만큼 우리는 일상생활에서나 문서 등에서 잘못된 한글을 사용하는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자주 틀리는 한글 맞춤법 유형 중에는 오탈자와 띄어쓰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어법이나 어순을 틀리는 경우나 높임말 사용을 잘못한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웬만하면-얻다대고-올바른-한글-맞춤법
웬만하면-얻다대고-올바른-한글-맞춤법

 

틀리기 쉬운 한글 맞춤법 표현들

 

① 뵙다 vs 봽다

 

'웃어른을 대하여 보다'라는 뜻을 가진, '뵈다'를 더욱 겸손하게 이르는 말은 '뵙다'가 올바른 한글 맞춤법 표현입니다. '뵙겠습니다'의 기본형이 '뵙다' '뵈다'입니다.

 

 

'봽'은 '뵈어'의 준말로, '봬요(뵈어요)' '뵀습니다(뵈었습니다)'처럼 '뵈' 뒤에 '어'가 붙을 때는 이를 줄여서 '봬'로 쓸 수 있습니다. '봴까요(X)' '봽도록 해요(X)' '봽죠(X)' '봽다'는 모두 틀린 표기입니다.

 

뵙다-봽다-올바른-한글-맞춤법
뵙다-봽다-올바른-한글-맞춤법

 

② 깡소주 vs 강소주

 

'일꾼들은 안주도 없이 (강소주/깡소주)를 마셔 댔다'는 문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맞는 표현으로, '깡소주'를 택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은 '강소주'가 올바른 표현입니다.

 

 

'안주 없이 먹는 소주'는 '강소주'가 맞습니다. 접사 '강-'은 '다른 것이 섞이지 않고 그것만으로 이루어진'이라는 뜻입니다.(강굴/강술/강참숯/강풀 등)

 

깡소주-강소주-올바른-한글-맞춤법
깡소주-강소주-올바른-한글-맞춤법

 

③ 며칠 vs 몇일

 

'며칠'과 '몇일'은 과거 함께 사용되기도 했지만, 1988년 맞춤법 규정이 바뀌면서 '며칠'만 표준어로 확정된 경우입니다. '며칠'은 '그달의 몇째 되는 날'과 '몇 날'이라는 뜻을 함께 담고 있습니다.

 

 

'오늘이 몇일이지?'는 '오늘이 며칠이지?'로 써야 됩니다. 흔히 '며칠'을 '몇일'과 헷갈리는 분들이 많지만 맞춤법 규정에 따르면 '며칠'만이 표준어로 등록되어 있으므로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며칠-몇일-올바른-한글-맞춤법
며칠-몇일-올바른-한글-맞춤법

 

④ 왠지 vs 웬지

 

'왠'과 '웬'은 발음이 거의 같아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데, '왜 그런지 모르게' '무슨 까닭인지'라는 뜻을 부사는 '왠지'가 맞습니다. '왠지'는 '왜인지'가 줄어든 말입니다.

 

 

'웬'은 '어찌 된' '어떠한'의 뜻을 가진 관형사로, 명사를 수식하는 말입니다. 따라서 '웬' 다음에는 명사가 와야 합니다. '웬 영문인지 모르겠다' '웬 걱정이 그렇게 많아'처럼 활용해 사용이 가능합니다.

 

왠지-웬지-올바른-한글-맞춤법
왠지-웬지-올바른-한글-맞춤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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