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차 녹차 차이
[말차] 라고 들어 보셨나요? 녹차는 누구나 알지만, 말차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사람이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말차와 녹차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차의 종류만 하더라도 수천, 수백종에 이른다. 녹차, 홍차, 보이차는 대충 알겠는데, 백차나 청차, 우롱차, 황차, 흑차, 숙차, 생차 등은 선뜻 친해지기 어렵다. 처음 차를 접할 때 용어가 익숙하지 않아 불편을 겪을 수 있지만, 발효라는 개념만 알면 차를 좀 더 친숙하게 느낄 수 있다.
말차 녹차 차이
오랜 기간 따뜻한 차로만 즐기던 녹차는 아이스크림이나 라떼, 초콜릿, 푸딩 등에 가미되어 녹차 덕후 라고 불리는 마니아층을 형성할 만큼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엔 녹차 디저트를 이어 말차 디저트도 인기 대열에 합류했는데, [말차]라는 용어를 처음 접한 이들은 말차가 일본 차라는 오해를 하는 사람들도 많다. 말차와 녹차의 차이는 찻잎을 재배하는 방법에 있습니다. 일반적인 방법으로 만드는 게 녹차이고, 말차는 키울 때 햇빛이 직접 맞지 않도록 해서 만들게 됩니다.
말차는 우리가 익히 아는 녹차와 같은 잎으로 만들므로 원 재료는 같습니다. 녹차의 경우 찻잎을 말려 물에 우려먹는 반면 말차는 그늘에서 자란 찻잎을 증기로 찐 다음 건조 후 줄기를 제거한 부분을 곱게 가루를 내 물에 타 먹는게 일반적이다.
말차는 찻잎을 모두 갈아서 섭취하기 때문에 물에 우려먹는 것보다 더 많은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마시는 녹차는 거의 발효가 되지 않은 차로 가장 자연 상태의 차로 이해하면 된다.
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시든 찻잎을 비벼 산화효소를 나오게 한 다음 뜨겁게 열을 가해 죽인다. 효소는 일종의 단백질이기 때문에 높은 열을 가하면 기능을 못하게 된다. 이 작업을 살청이라고 한다. 100% 살청한 차는 더 이상 발효하지 않는다.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생산되는 차들도 대부분 녹차이다. 맛이 아주 고소하고 좋다. 일본에서는 녹차를 우려마시는 것을 넘어서 아예 녹차 잎을 갈아 통째로 마시기도 하는데, 이를 일명 [말차] 라고 한다.
말차 녹차 효능
말차는 녹차보다 만들때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가격도 녹차에 비해 차이가 많이 나는게 일반적입니다. 녹차보다 특히 말차에 풍부한 영양소는 카테킨을 꼽을 수 있다.
카테킨은 신진대사를 촉진해 칼로리 소비를 증가시켜 체중 조절에 도움을 준다. 또한 콜레스테롤과 혈당 조절에도 영향을 주고, 몸속 중금속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어 미세먼지가 많은 날은 말차를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 외에도 엽록소, 비타민, 섬유질 등을 녹차를 마셨을 때 보다 더 많이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말차는 영양소가 많은 만큼 카페인도 다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카페인에 민감하다면 녹차보다는 많이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보통 녹차 1 컵(237㎖)에는 약 35㎎의 카페인이 들어 있는데, 말차가루를 사용한 음료는 녹차보다 카페인 함유량이 높다. 카페인에 민감하다면 최소한 취침 6시간 전까지는 녹차나 말차를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말차는 잎 전체를 섭취하기 때문에 세척이 잘 되지 않은 말차의 경우 생산지에 따라 납 등 유해물질을 섭취할 위험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녹차는 대표적인 그린푸드로, 그린푸드를 먹으면 신경과 근육의 긴장을 완화시켜줘 몸과 마음이 편안해진다. 따뜻한 녹차 한 잔은 육체적인 피로뿐 아니라 정신적인 피로도 완화해 줍니다.
녹차에는 세포에 손상을 줄 수 있는 활성산소를 억제할 수 있는 에피갈로카테킨 갈라트와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해 노화방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심혈관 질환 예방, 집중력 강화, 체지방 연소, 피부손상 억제, 피부암 억제, 암 위험 감소, 치매 위험 감소 등 다양한 부분에서 효과를 보인다.
녹차를 마시기 가장 좋은 시간은 아침과 운동 전으로, 아침에 녹차를 마시면 마음을 진정시키고 집중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
운동 전도 완벽한 타이밍이다. 녹차는 운동 능력을 증진하고 운동 후 근육 피로를 줄여줄 수 있다. 원인은 녹차속 카테킨과 같은 항산화제 때문이다. 하지만 식사시간에 녹차를 마실경우 특정 미네랄과 결합해 흡수를 방해할 수 있어 식사를 할때는 녹차를 마시는 것이 좋지 않다.
녹차에 많이 들어있는 탄닌 성분은 철분의 체내 흡수를 막는다. 탄닌 5㎎을 섭취하면 철분 흡수가 20% 억제된다고 알려져 있다. 때문에 녹차는 가능한 식사시간에는 마시지 않는 것이 좋으며, 빈혈증상이 있다면 피하는 것이 좋다. 저녁도 좋은 시간대는 아니다. 커피보다는 카페인이 적게 들어있지만, 녹차속 카페인이 수면 장애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