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정보

떼다 때다 올바른 한글 맞춤법(눈을 떼다 눈을 못떼다 불을 때다 스티커를 떼다)

728x170

떼다 때다

 

불을 (떼다 떼다), 스티커를 (떼다 때다), 눈을 (떼다 떼다), 눈을 (못떼다 못때다) 중 어떤 것이 바른 문장일까요?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한글을 말하고, 쓰고, 듣지만 많은 표현에서 모국어인 한글을 헷갈려 할때가 많다.

 

떼다-때다-한글-맞춤법-바로알기

 

한글을 헷갈리는게 나 혼자일까? 당연히 아니다. 구직자 2074명을 대상으로 자소서에서 자주 사용하는 표현 중 틀리기 쉬운 맞춤법을 양자택일형 문제로 물어본 결과, 총 10문항에 대한 구직자들의 평균 점수는 61.9점으로 70점을 넘기지 못할 정도로 우리 주위에는 헷갈리는 한글 맞춤법이 생각보다 많다.

 

 

떼다 vs 때다, 올바른 표현은?

 

'불을 때다'와 '불을 떼다' 중 어떤 것이 바른 문장일까요? 한번에 정답을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어떤이는 잘못된 답을 말할수도 있고, 어떤이는 바로 선택 못하고 우물쭈물 할 수도 있다.

 

힌트를 하나 드려 볼까요? 불을 지필 때 '땔감'과 '뗄감' 중 어떤 것이 필요한지 생각해 보면 정답을 맞추는데, 도움이 된다. 바로 이 땔감 속에 정답이 숨어 있기 때문이다. 땔감은 '때다'와 대상이 되는 재료를 뜻하는 '감'이 합쳐져서 만들어진 말이다. '불을 (떼다 때다) 중 올바른 표현은 '불을 때다' 입니다.

 


 

'때다'는 일상생활에서 보통 불을 지필 때, 또는 뚫리거나 깨진 곳을 다른 조각으로 대어 막을때(때우다의 준말) 주로 쓰는 말이다. 이외에도 죄지은 사람이 잡히다, 남에게 따돌림이나 배척을 당하다 등의 뜻도 있지만,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반변 '떼다'는 '때다' 보다 쓰임새가 무궁무진하다. '떼다'는 평소 붙어 있거나 잇닿은 것을 떨어지게 하다, 전체에서 한 부분을 덜어 내다 라는 뜻으로 활용된다. 이외에도 어떤 것에서 마음이 돌아서다, 남에게서 빌려 온 돈 따위를 돌려주지 않다는 뜻도 있다.

 

불을-때다-맞는-표현
때다-의미-뜻-바로알기

 

'스티커를 떼다'와 '스티커를 때다' 중 어떤 표현이 맞을까요? 스티커는 상표가 될 수도 있고, 경고문이 될 수도 있다. 스티커를 제거하는 것은 평소 붙어 있거나 잇닿은 것을 떨어지게 한다는 뜻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올바른 표현은 '스티커를 떼다'가 맞습니다.

 

'눈을 떼다'와 '눈을 떼다', '눈을 못떼다'와 '눈을 못때다' 중 맞는 표현 이제 고를 수 있겠죠? 어느 대상이나 물건을 지켜보던 것을 그만두는 행동을 표현할 때는 '눈을 떼다', 지켜보는 것을 그만두지 못할때는 '눈을 못떼다'가 올바른 표현입니다.

 

 

'서류를 떼다'와 '서류를 때다'는 어떨까요? 올바른 표현은 '서률르 떼다'가 맞다. 이때 쓰인 '떼다'는 수표나 어음, 증명서 따위의 문서를 만들어 주거나 받다 라는 뜻의 동사로, '떼어'와 '떼니' 같이 활용할 수 있다.

 

'떼어'는 한글 맞춤법 기준에 따라 '떼'로 줄여서 쓸 수 있으므로 '서류를 떼어 보니까' '서류를 떼 보니까' '서류를 떼어서' '서류를 떼서' '서류를 떼어 오세요' '서류를 떼 오세요' 등과 같이 모두 쓸 수 있다.

 

떼다-뜻-바로알기
스티커를-떼다-눈을-떼다

 

'때다'는 '끼니를 때우다' '몸으로 때우다' '시간을 때우다'와 같은 표현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끼니를 때우다'는 간단한 음식으로 끼니를 대신하다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고, '몸으로 때우다'는 다른 수단을 써서 어떤 일을 보충하거나 대충 해결할 때 쓰인다.

 

'시간을 때우다'는 남는 시간을 다른 일로 보낼 때 자주 쓰이는 표현이다. 카페에 앉아서 시간을 (떼다 때다 때우다) 중 맞는 표현은 '때우다'가 된다. 주민등록등본을 (떼다 때다 때우다) 중 맞는 표현이 보이시나요? 이때는 '떼다'를 선택해야 맞는 표현이다.

 

 

그리드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