늄으로 시작하는 단어
늄으로 끝나는 단어는 끝말잇기에서 소위 '한방단어'로 인기가 높은데, 상대방이 '알루미늄'을 외치면 공격받은 상대방은 당황할 수 밖에 없습니다.
늄으로 시작하는 단어가 일상생활에서 떠올리기 쉽지 않을 뿐더러 온라인상에는 잘못된 정보를 필터없이 공유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늄으로 시작하는 단어
늄으로 시작하는 단어는 두음법칙과 외래어, 합성어 허용, 전문용어/지명 사용 등의 사전 협의가 없었다면 사실상 없습니다.
'늄바리'나 '늄가마' '늄창'를 늄으로 시작하는 단어로 많이들 꼽지만, 사실 이들 단어는 표준국어대사전에 등록된 단어가 아니기 때문에 끝말잇기에 사용하는 것은 부적절합니다.
다만, 합성어 허용과 비표준어 사용을 사전에 합의했다면 예외적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늄'은 '알루미늄'의 북한어 이고, '바리'는 놋쇠로 만든 밥그릇으로 오목주발과 같으나 아가리가 조금 좁고 중배가 나왔으며 뚜껑에 꼭지가 있는게 특징입니다. 절에서 쓰는 승려의 공양 그릇도 '바리' 입니다.
늄으로 시작하는 단어로 많이 우기는 또 다른 단어로는 늄바니(NYUMBANI)가 있습니다. 늄바니(NYUMBANI)는 스와힐리어로 '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와힐리어는 아프리카 최대 언어로, 소말리어, 암하라어, 하우사어, 줄루어, 코사어와 더불어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토착어 중 하나로 꼽힙니다.
하지만 늄바니(NYUMBANI)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외래어 사용 허용에 대한 합의가 있어야 하며, 표준국어대사전에 등록되어져 있는 단어만 허용한다는 규칙이 있었다면 사용이 불가합니다.
늄바니(NYUMBANI)는 세렝게티의 럭셔리 캠프의 이름이기도 하지만, 사실상 끝말잇기에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또 다른 늄으로 시작하는 단어인 륨본드는 '모노륨 본드'를 줄여 부르는 말입니다. 하지만 국어사전에 등재되어 있지도 않을 뿐더러 정식 명칭은 모노륨 본드이기 때문에 끝말잇기에서 사용하기에는 부적절합니다.
모노륨 본드는 모노륨 장판 시공때 바르는 접착제 입니다.
한글 맞춤법 제10항과 11항에 따르면, 한자음 '류'가 단어의 첫머리에 올 때에는 '유'로, 한자음 '뉴'가 단어의 첫머리에 올 때에는 '유'로 적습니다.
따라서 '륨, 늄'으로 시작하는 한자음이라면 '윰'로 바꿔 적습니다.
한국한자음(韓國漢字音)은 본래의 한자음이 한국어의 음운체계에 합치하도록 변형한 한자음을 말합니다.
한자음 '라, 래, 로, 뢰, 루, 르'가 단어의 첫머리에 올 적에는, 두음 법칙에 따라 '나, 내, 노, 뇌, 누, 느'로 적습니다. 하지만 이 조항도 한자음에 대하여 규정한 조항이므로 순 우리말이나 외래어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라디오, 라오스, 라디안, 라이터, 라돈 등은 모두 한자어가 아닙니다. 그래서 이 규정에 적용되지 않습니다.
라면은 일본에서 온 말이고 로맨스, 로망, 로맨티시즘, 라디오, 로타리, 르네상스 등도 모두 한자어가 아닌 외래어이기 때문에 두음법칙을 적용하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