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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내 택배 행낭포장 2번 하게 되는 이유는 이것 때문

내가 주문한 상품이 만약 작은 상자나 회색 우편용 비닐 등에 담겨 배송될 정도로 작다면, 거의 100% 확률로 행낭포장 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행낭포장은 대부분 1번으로 끝나지만, 많으면 2번, 3번까지 하는 경우도 더러 있는데, 이 경우 배송기간이 길어져 수취인이 택배를 받는 기간도 늘어날 수 있습니다.

 

택배-배송-과정에서-행낭포장을-2번-하는-것은-그것만으로도-이상한-일
원래 택배 배송과정에서 행낭포장은 1번이면 충분

 

택배 행낭포장 2번 하게 되는 이유

 

행낭포장이란, 목적지가 같은 택배 물품을 하나의 꾸러미, 마대자루 등에 담아 분류하는 작업을 말합니다. 규모가 작은 택배의 경우에는 배송 과정에서 분실되거나 파손될 위험성이 그만큼 높아지기 때문이죠. 또한 행낭포장을 하면 배송 효율성을 높일 수 있어 경제적인 면에서도 효과가 높습니다.

 

 

행낭포장은 사실 한 번만 하면 됩니다. 만약 내 택배가 배송 과정에서 행낭포장을 2번 이상 한다면, 배송 분류 과정에서 일단 한 번은 잘못된 과정을 거쳤다고 할 수 있습니다.

 

조그마한 봉지로 포장된 물품이나 작은 상자에 담겨 있는 제품의 경우 레일에서 자동으로 분류해 목적지별로 행낭포장용 마대자루에 담기는데, 때때로 밖으로 튕겨 나갈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수동으로 사람이 마대자루에 택배를 넣어줘야 하는데, 목적지 분류표를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혹은 실수로 잘못된 곳에 넣을 경우 엉뚱한 허브 터미널로 이동해 다시 행낭포장 단계를 거치게 되는 것입니다.

 

 

행낭포장용 소화물 마대자루를 잘못 인계해 행낭포장 작업을 2번 이상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보통 마대자루에 소화물이 일정량 차면 입구를 케이블타이 등으로 묶어 분류표를 붙여서 라인에 태우게 되는데, 분류표가 잘못 붙여지거나 택배 트럭에 인계될 때 오류가 발생하면 목적지가 잘못되어 다시 행낭포장 작업을 해야 할 수 있습니다.

 

대형 스캐너와 레일로 구성된 자동 분류장치는 바코드를 인식해 주소별로 택배를 분류하는데, 송장이 훼손된 경우가 아니라면 분류기 오류로 인해 배송지가 잘못되어 행낭포장 작업을 2번 이상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행낭포장 2번 하게 되는 이유

 

  • 행낭포장용 마대자루에 자동으로 담기지 못한 소화물을 사람이 수동으로 넣는 과정에서 목적지를 착각해 잘못 넣는 경우
  • 송장 바코드가 훼손되어 분류가 잘못된 경우
  • 행낭포장용 소화물 마대자루에 분류표가 잘못 붙여진 경우
  • 소화물 마대자루가 잘못 인계된 경우
  • 자동 분류장치에서 바코드를 잘못 인식하는 경우 등

 

 

택배 Hub Sub 개념 이해

 

  • Hub는 한마디로 각기 다른 지역에서 보내진 택배 물품들이 모이는 곳을 말합니다.
  • 택배를 하나하나 따로따로 배송하는 것은 매우 비효율적이기 때문에 택배를 한 데 모은 후 비슷한 목적지를 가진 것들끼리 분류하는 작업이 필요한데, 이를 택배 업계에서는 허브 앤 스포크(HUB and Spoke)라 부릅니다.
  • 구미에서 시킨 내 택배가 대구로 내려간 이유를 여기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구미에는 Hub가 없기 때문입니다. Hub는 교통의 요충지인 대구에 있습니다.
  • 수도권에서 CJ대한통운으로 배달받는 택배는 대부분 곤지암Hub를 거치게 됩니다.
  • Sub는 각 지역의 영업소에서 모은 택배가 Hub로 모이기 전 1차로 모이는 곳, 그리고 Hub에서 분류된 택배가 고객에게 가지 전 들리는 곳을 말합니다. 여기서 물품 분류 작업을 하는 것을 포인트 투 포인트(Point to Point)라 부릅니다.
  • 마켓컬리 샛별새송, SSG 새벽배송, 쿠팡의 로켓배송 등이 빠르게 배송이 가능한 이유는 영업장(판매장)에서 Sub를 거쳐 Hub로 가는 과정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들 대기업은 고객이 물품을 주문하면 판매자에게 물품을 받는 대신 이미 물류센터에 적재해 둔 상품에서 물품을 꺼내 분류 작업을 거쳐 고객에게 배송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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