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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내 아이가 쓸 소중한 육아용품 고를 때 이것만은 피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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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을 나오면 본격적으로 육아 전쟁이 시작됩니다. 그런데 육아용품을 구입할 때 호구 잡힐 일이 많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성공적인 육아를 위해서는 소위 장비빨이라고 해서 육아용품을 경쟁적으로 많이 또는 고가로 구입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이러한 부모들의 마음을 노려 업체에서 장난질을 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육아용품-구매-주의할-점
육아용품 고를 때 이것만은 피해라

 

육아용품 고를 때 주의해야 하는 핵심 포인트

 

  • 내가 고른 육아용품 가격이 최저가가 아닐 수 있다?

 

보통 사람들은 오프라인으로 물건을 사는 것보다 온라인으로 사는 것이 더 저렴하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육아용품 시장에서는 이러한 상식이 무조건 맞다고 할 수 없습니다. 육아용품 업계는 전통적으로 후기를 찾아본다거나 직접 만져보고 구매하는 경향이 높기 때문에 오프라인 판매 비율이 온라인보다는 조금 높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육아용품은 대기업 제조사가 거의 없어서 자금 회전이 빠른 오프라인이 온라인보다 더 저렴한 경우가 많습니다.

 

 

  • 아이마다 필요한 시기와 제품이 다르다.

 

육아용품은 저렴하게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당장 필요한 제품인지를 고려하여 성장 시기에 맞춰 구매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신생아의 외출 시기는 생후 100일 이후부터입니다. 여름에 아이를 출산했다면 100일 동안은 밖에 나갈 수 없기 때문에, 정작 외출 시기가 되면 계절이 늦가을 또는 계절이 되고 맙니다. 때문에 아이를 출산하기 전에 혹은 출산 후 바로 고가의 디럭스 유모차를 구입했다면, 6개월간은 거의 사용하지 못하거나 아예 사용할 일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6개월 간의 A/S 기간이 통째로 날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육아용품은 아이가 사용하는 시기에 맞게 구입하는 것이 최저가를 사는 것보다 더 효율적일 수도 있습니다.

 

 

  • 후기와 댓글을 무조건 믿지 마라.

 

우리나라는 육아용품을 선택할 때 맘카페를 검색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사실 초보 맘들에게 맘카페는 교과서 같은 존재로 절대 믿음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맘카페에 나와 있는 정보나 후기, 특히 댓글 등은 업체에서 빈번하게 조작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관련 업종에 일하는 사람의 말에 따르면 맘카페에 올라오는 50% 내외의 글들은 업체의 입김이 들어갔을 확률이 높습니다. 조작은 전방위적으로 진행되는데, 마케팅 대행사에 업체가 의뢰하기도 하고, 체험단을 운영한다거나 서포터즈를 운영하기도 합니다. 체험단 이벤트는 제품을 저렴하게 준다거나 무상으로 제공하는 대신 대본과 후기를 주고 글을 어디에 올릴지 어떻게 올릴지 대본을 미리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이러한 글들은 날것의 후기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맘카페에 올라온 글이나 후기, 댓글은 반 정도만 믿고, 주위에서 직접 사용하고 있는 분들에게 후기를 직접 듣는 것이 좋습니다.

 

  • 각종 무료 증정 이벤트에 무조건 참여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무료로 고가의 유모차를 준다는 등의 육아용품 증정 이벤트 광고는 충분히 생각하고 참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이벤트는 영업 활동을 위한 데이터베이스(DB) 수집을 위한 목적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또한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육아용품을 모두 지급하는 것도 아니고, 뽑힐 확률도 매우 낮습니다. 육아용품을 판매하는 업체 또는 쇼핑몰 입장에서 이벤트를 통해 육아를 시작한 가구의 정보를 수집하고 거래를 시작하는 이유는 장기적으로 거래를 계속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보통 이벤트 참여를 위해서는 이름과 나이, 주소, 전화번호 등의 정보를 기입해야 합니다. 수집된 데이터베이스 정보는 다른 업체로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지금은 육아용품을 사는 가구의 부모지만, 앞으로는 식품, 가구, 전자 등 다양한 품목의 평생 소비자가 될 수 있는 진입 DB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과장 광고에 속지 말자.

 

육아용품 국민템이나 엄마들이 뽑은 1등 육아용품 같은 문구로 판매 순위를 어필하는 광고는 제품을 홍보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조사는 사실 실체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업체나 쇼핑몰에서 가지고 있는 계정 여러 개를 한 번에 굴려서 단기간에 1등을 만든 후 캡처해서 활용할 수도 있고, 업체에서 자신이 파는 상품에만 유리하게 조사를 진행하는 경우도 허다하기 때문입니다.

 

  • 아이의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 사용할 것.

 

아이 피부에 직접 닿는 스킨케어 제품이나 화장품은 제품에 함유된 성분 표시를 꼼꼼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많은 아이들이 사용한다고, 혹은 고가의 제품이라고 해서 내 아이에게 좋다고 말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파라벤 성분을 포함한 제품은 신생아나 어린아이들에게 접촉성 피부염 또는 노화, 유방암의 원인이 될 수 있어 권하지 않습니다. 또한 에탄올, 인공색소, 인공향, 벤조페논 등의 성분이 포함된 제품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은 피부에 자극을 덜 주는 천연 원료 방부제나 무방부제 제품, 유기농 제품을 고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제품도 피부에 맞지 않은 경우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무조건 좋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아이의 피부 타입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무방부제 제품은 일반 제품보다 쉽게 상할 수 있는 만큼 유통기한을 반드시 확인한 후 안전하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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