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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낙지 다리개수 vs 문어 쭈꾸미 오징어 꼴뚜기 한치 다리개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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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지 다리개수

 

낙지와 문어, 쭈꾸미, 오징어, 꼴뚜기, 한치를 서로 구분하실 수 있으신가요? 이들은 생김새가 비슷비슷해 구분이 쉽지 않은데, 다리개수만 알고 있어도 보다 쉽게 낙지와 문어, 쭈구미, 오징어, 꼴뚜기, 한치 구분이 가능합니다.

 

낙지-문어-쭈꾸미-오징어-꼴뚜기-한치-다리개수-비교

 

꼴뚜기가 오징어과에 속한다면, 낙지와 쭈꾸미, 문어는 문어과에 속하며, 한치는 꼴뚜기의 일종입니다. 오징어과와 문어과를 구분하는 가장 큰 차이는 다리개수로, 대리 개수만 제대로 알고 있어도 품종을 구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오늘은 낙지와 문어, 쭈꾸미, 오징어, 꼴뚜기, 한치의 대리개수와 함께 오징어와 한치 구분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낙지 다리개수 VS 문어 쭈꾸미 오징어 꼴뚜기 한치 다리개수

 

문어와 낙지도 꼴뚜기의 친척일까요? 흐물흐물, 말랑말랑한 몸을 가진 연체동물이라는 점은 같지만, 정확히 따지자면 문어와 낙지는 꼴뚜기는 다릅니다.

 

꼴뚜기가 오징어과에 속한다면, 낙지와 쭈꾸미, 문어는 문어과에 속합니다. 오징어과와 문어과를 구분하는 가장 큰 차이는 다리의 개수로, 오징어과는 다리가 10개인 반면, 문어과는 다리가 8개입니다. 또 오징어과 동물은 모두 머리 모양이 삼각형이면서 지느러미가 달려 있는게 특징입니다.

 


 

낙지와 문어, 쭈꾸미의 다리개수가 8개인 반면, 오징어와 꼴뚜기, 한치의 다리개수는 10개로 2개가 더 많습니다. 세발낙지를 간혹 다리가 3개라고 해서 '세발낙지'로 이름지었다고 오해하기도 하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입니다.

 

세발낙지는 가느다란(가늘 세,細) 발을 가진 낙지로, 이름 때문에 산낙지와 더불어 종종 오해를 일으키곤 합니다. 세발낙지라는 종이 따로 있는게 아니며 크기가 작은 낙지가 세발낙지입니다. 세발낙지가 성장하면 중낙지, 가을 늦게 까지 성장하면 대낙지가 되기 때문에, 세발낙지는 보통 8~9월이 제철입니다.

 

낙지-오징어-한치-문어-이미지
낙지-문어-쭈꾸미-다리개수-8개

 

꼴뚜기는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다 시킨다]라는 속담 때문에 예전부터 못갱기고 볼품없는 동물로 여겨져 왔는데, 꼴뚜기의 생김새를 자세히 본 적이 있으신가요?

 

꼴뚜기는 몸통, 머리, 다리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몸통에는 내장과 생식 기관, 먹물주머니가 들어 있으며 삼각형 지느러미를 가지고 있는 점과 10개의 다리를 가지고 있는 점이 오징어와 비슷합니다. 하지만 꼴뚜기는 오징어보다 몸 크기가 훨씬 작은 데다, 몸통도 좁고 뾰족하며 등판에 껍질이 없고, 종이처럼 아주 얇은 뼈를 가지고 있는게 특징입니다.

 

 

꼴뚜기의 수명은 1년 정도로 우리나라 서해와 중국, 일본 등의 연해에 서식합니다. 이동을 많이 하지 않기 때문에 가로 근육이 발달하지 않아 오징어보다 훨씬 연하고 부드러운데, 주로 젓갈을 만들어 먹으며, 다양한 요리의 재료로도 쓰이고 있습니다.

 

꼴뚜기-들고-있는-이미지

 

오징어 VS 한치 VS 쭈꾸미

 

오징어는 전 세계에 450~500종, 우리나라 연안에는 8종이 살고 있는데, 오징어와 한치는 크기와 모양이 엇비슷해 헷갈리는 이들이 특히 많습니다.

 

우리가 먹는 오징어는 대부분 동해 연안에서 많이 잡히는 오징어로, 목 빨강오징어과의 살오징어 입니다. 오징어와 가장 많이 헷갈리는 한치는 사실 한 종이 아닌 두 종으로 제주도 연안에 많이 서식해 제주 한치라 불리는 창꼴뚜기와 동해 한치인 화살꼴뚜기가 있습니다.

 

 

창꼴뚜기와 화살꼴뚜기는 모두 오징어목 꼴뚜기과로 꼴뚜기의 일종이라고 보면 되는데, 오징어와 한치를 구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다리입니다.

 

한치는 몸길이에 걸맞지 않게 다리가 한 치, 약 3cm 밖에 안 된다고 해서 유래한 이름답게 다리가 짧은게 특징입니다. 오징어는 한치보다 다리가 훨씬 긴 편인데, 쫄깃한 식감의 갑오징어도 다리가 짧지만, 한치보다 훨씬 두툼합니다. 오징어나 한치의 다리 중 유난히 긴 2개의 다리는 사냥을 하거나 짝짓기용으로 사용하는 긴 촉수로 촉완이라 합니다.

 

오징어-한치-이미지
살오징어-창꼴뚜기-화살꼴뚜기-이미지

 

오징어와 한치는 지느러미 길이로도 구분이 가능한데, 살오징어의 지느러미는 몸통의 30% 정도를 차지하지만, 제주 한치인 창꼴뚜기의 지느러미는 몸통의 70%, 동해 한치 화살꼴뚜기의 지느러미는 몸통의 60% 내외로 차이를 보입니다. 지느러미가 짧으면 오징어이고, 몸통의 반 이상을 차지하면 한치라고 여기면 됩니다.

 

쭈꾸미의 생김새는 낙지와 비슷하지만 크기는 아담한 편입니다. 셋째 다리가 시작되는 부분에 황금색의 고리가 있어 낙지와 쉽게 구분 가능한데, 다리개수는 8개입니다.

 

 

내장과 먹통을 제거한 후 끓는 물에 살짝 데쳐 통째로 먹는데, 주꾸미 볶음이나 주꾸미 샤브샤브 등의 요리에 많이 쓰입니다. 문어나 오징어에 비해 육질이 매우 부드럽고 감칠맛도 한결 깊은게 특징이지만, 복부를 씹을 때 뜨거운 국물이 입 안에서 확 터지면서 화상을 당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3월에 먹는 주꾸미는 이 부위 속에 투명하고 맑은 색의 알이 들어 있는데, 이를 삶으면 내용물이 마치 밥알과 같이 익어 별미로 인기가 높습니다. 주로 봄, 특히 산란기(4~5월) 직전인 3월을 제철로 치며 생 주꾸미 한정으로 먹을 수 있는 별미로는 먹물 볶음밥이 꼽힙니다.

 

쭈꾸미와-알-이미지

 

다만, 먹물 볶음밥은 냉동 주꾸미의 경우 먹물 부분이 쪼그라져서 제대로 볶을 수가 없으므로 생 주꾸미로만 가능한 요리입니다. 살아있는 주꾸미 대다수는 산지에서만 볼 수 있는데, 생물 주꾸미의 경우도 절대 다수가 산지 인근 지역에서 유통되어 소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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