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볼 부음
귓볼 부음 증상 및 몽우리가 만져지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대부분 염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현상 중 하나입니다.
귓볼에 염증이 나타나는 원인은 귀 뚫고 난 뒤 관리 소홀로 문제가 될 수도 있고, 과로나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기도 하며 피지낭종이 원인이 되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귓볼 부음/몽우리 만져지는 이유 [1] 귀 뚫고 난 뒤
귀걸이나 피어싱 착용을 위해 귀를 뚫고 난 뒤 귓볼 부음 증상 및 몽우리가 만져진다면 관리 소홀 또는 금속 알레르기로 염증이 발생했을 확률이 높습니다.
체질에 따라 알레르기 성분이 귀에 닿으면 접촉성 피부염에 의한 염증반응이 생길 확률이 높아집니다.
금속 알레르기가 있다면 니켈이나 크롬, 코발트 등 합금성분이 들어간 귀걸이는 피해서 착용하는게 좋습니다. 귀걸이를 할 때 알레르기 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생겼다면 도금이 된 부분이 벗겨지면서 뒤늦게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났을 수도 있습니다.
금속 알레르기는 금속물을 착용한 상태에서 땀이 나면서 이온화된 금속이 땀 속의 단백질과 결합하면서 나타납니다.
귀 뚫고 난 뒤 관리소홀로 귓볼 부음 및 몽우리가 만져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귀를 뚫은 후에는 최대한 귀 뚫은 곳을 손으로 만지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기가 닿지 않는 것도 관리에 중요한 포인트이며, 머리를 감은 후 귀 뚫은 곳의 물기를 꼭 다 말려줘야 합니다. 약, 소염제 및 항생제는 최소 2일은 복용해야 하며, 연고는 7일간 발라 염증을 방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귀를 뚫고 난 후 처음에는 진물이 나고 염증이 생기기 시작하다가 점차 피부 속에서부터 몽우리가 잡히는 증상을 보인다면 켈로이드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켈로이드는 몸에 생긴 상처가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과정에서 유전적 원인으로 발생하는 피부 증상으로, 켈로이드 체질인 경우 상처가 흉터로 변하기 쉽습니다.
귓볼 부음/몽우리 만져지는 이유 [2] 과로/스트레스
과로나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져 임파선 염증(임파선염)이 발생하면 귓볼 부음 및 몽우리가 만져질 수 있습니다.
임파선은 혈액 이외의 체액이 이동하는 통로를 말하며, 면역 기능을 담당합니다. 사람의 몸에는 온 몸을 작은 관으로 연결하는 혈관과 비슷한 구조의 임파선이 온 몸 구석구석에 퍼져 있습니다.
임파선염은 임파선을 통해 외부에서 침투한 세균과 바이러스, 과로, 스트레스 등에 의해 임파선이 반응 하면서 발생합니다.
세균에 의한 감염으로 임파선염이 나타난 경우에는 항생제 치료를, 결핵이 원인인 경우에는 항결핵제 치료를 합니다. 원인이 종양인 경우에는 처음 발생한 부위를 찾아내고 이에 따라 치료하게 됩니다.
귓볼 부음/몽우리 만져지는 이유 [3] 피지낭종
귓볼 피지낭종은 귓볼 부음 및 몽우리가 만져지는 대표 질환 중 하나로 꼽힙니다.
피지낭종은 표피낭종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표피낭종은 피부 진피 내에 표피 세포로 이뤄진 주머니가 생겨 안에 피지와 각질이 차는 것으로, 귀를 포함한 얼굴에 가장 많이 생기고, 등, 목, 팔 순서로 흔하게 나타납니다.
피지낭종이 터지면 악취를 내며 치즈 같은 물질이 배출되는데, 몽우리가 만져진다고 해서 손으로 짜는 것은 금물입니다.
압력으로 주머니가 피부 안에서 파괴되면 피부 내부 손상이 심해져 오히려 회복 기간만 길어질 수 있습니다. 피부 안에서 표피낭종이 터지면 주변 조직과 유착이 많이 돼 수술을 하더라도 말끔히 제거되기 어렵습니다.
피지낭종(표피낭종)은 외부 접촉이 없으면 염증이 완화되면서 크기가 줄어듭니다. 따라서 손으로 만지지 않는게 중요하며,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항생제 등을 처방받아 크기가 줄어들게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머니를 완전히 제거하지 않는 한 재발이 잘되기 때문에 일상에 지장을 받는다면 국소마취 후 피부를 작게(보통 3㎜ 이상) 절개해 케라틴 덩어리를 빼내고 주머니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는 것을 고려해 보는게 좋습니다.
귀에 자주 피지낭종이 생기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귀를 자주 후비고 만지는 사람에게 잘 나타나는 경향을 보입니다.
피지낭종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귀에 손을 대는 습관을 버리고, 잘 때는 되도록 천장을 보고 누워 귀가 베개에 닿지 않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