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연벌레 물림
권연벌레는 번식력이 뛰어나 오래 방치할 경우 개체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특히 권연벌레는 공격성이 높아 사람의 살까지 물기도 하는데, 배설물은 가려움증이나 아토피를 유발할수도 있다.
미세먼지 탓에 가정마다 환기를 잘 시키지 않는 요즘, 권연벌레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 특히 노약자가 있어나 어린 자녀를 키우는 가정에서는 권연벌레가 생기지 않토록 주의가 필요하며 발견 시 박멸을 해줘야 한다. 권연벌레는 오래된 집에서 주로 발견되며, 해로운 곰팡이들을 빠르게 번식하게 한다.
권연벌레 물림 증상
권연벌레는 크기가 2~4mm 정도이며, 모습이 딱정벌레를 닮았다. 얼핏보면 날개가 없어 보이지만 느린 속도로 날아다닌다.
수명은 100일 정도로 짧지만 한번에 수십개의 알을 낳을 만큼 번식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발견하면 대대적으로 박멸을 해줘야 한다. 권연벌레를 오랫동안 박멸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아토피와 같은 피부 질환과 호흡기 질환이 유발될 수도 있다.
권연벌레는 빈대나 모기처럼 사람을 대놓고 물지는 않지만, 한번 물리면 가렵고 물린 주위가 빨갛게 부어오른다. 권연벌레에 물린 부위는 심할 경우 1~2달 정도 지나야 회복되기도 한다. 권연벌레는 가을 이사철에 유입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사 전 입주청소를 할때는 전문업체의 방역을 받는 것이 좋다.
권연벌레 퇴치법
권연벌레는 한번 생기면 퇴치가 쉽지 않기 때문에 예방이 우선이다.
꽃을 구입할 때 생화 대신 말려서 만든 드라이플라워가 인기가 높은데, 드라이플라워는 보관을 잘못 하거나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권연벌레의 서식지가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냄새가 나고 먼지가 많이 쌓여 있거나 꽃이 떨어진다면 과감없이 버리는게 좋다.
권연벌레는 보이는 족족 죽인다고 해서 박멸되는 것이 아니다. 눈에 띄는 개체 말고도 알이나 애벌레가 남아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인데, 싱크대 등 구석진 곳도 세심히 살펴 제거해 줘야 한다.
권연벌레는 곡물이나 낡은 가구, 사람의 피지 등을 먹고 살며, 한번 번식을 하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도 없이 불어나기 시작하므로 제때 방역하는 것이 중요하다.
청소는 필수 중의 필수다. 과자 부스러기나 먼지 따위를 방치해 두는 것은 좋지 않으며, 피지나 과자 부스러기 등을 흘렸다면 되도록 빨리 이를 치워야 한다. 뒷처리가 되지 않을 경우 한동안 잠잠하다가 어느 순간을 기점으로 개체수가 급증할 수 있어서이다.
권연벌레 퇴치를 위해서는 집안 청결이 중요하며, 습해지면 개체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습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권연벌레는 곡물 말고도 나물이나 약재, 물고기 사료통 같은 것에서도 출몰하며, 곡물이 들어간 베개나 핫팩, 봉제인형에서도 출몰할 수 있다. 권연벌레가 베개 또는 인형 등에서 나타난다면 그대로 밀봉해서 바로 버리는 것이 좋다. 권연벌레는 비닐 정도는 가볍게 뚫어버리기 때문이다.
곡물은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하는 것이 좋고, 참기름과 화학 조미료도 잘 먹기 때문에 곡물 등에서 권연벌레 번식지를 못 찾았다면 방치되어있는 다시다나 MSG 조미료 봉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살충제를 뿌리거나 권연벌레가 싫어하는 마늘냄새로 어느정도 개체수를 줄일 수는 있지만, 의외의 장소를 서식지로 삼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막상 다 처리한 것 같아도 다시 생기기 쉽다. 때문에 완전한 박멸, 퇴치를 위해서는 다소 불편하고 비용이 들더라도 전문 방역 업체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