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적금 해지
군적금은 복무중인 군인들을 위한 고금리 적금으로 대부분 매월 최대 20만원까지 2년 동안 저축할 수 있다. 일반사병외에도 간부를 대상으로 하는 군적금도 있다.
은행들은 3년 뒤 병장 월급이 67만 6000원까지 올라감에 따라 금융교육 및 취업지원, 특화상품 등을 제시하며 군 고객과의 연계를 키우고 있다. 올해 초 기준 40만 6000원인 병장 월급은 내년 54만1000원으로 인상된다. 국방부는 2020년 국방예산에서 병장월급을 2022년까지 최저임금의 50% 수준인 월 67만 6,000원으로 인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군적금 금리
몸이 불편하거나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곤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누구나 군대에 가야한다. 징병검사 대상자 중 현역 입대율은 90%를 넘는다.
정부는 장병들이 전역 후 목돈을 모아 나갈 수 있도록 은행과 연계해 다양한 적금을 출시하고 있다. 대표 시중은행으로는 신한, KB국민, KEB하나, 우리 등이 있으며, NH농협과 IBK기업은행, 지방은행, 우체국 등에서도 상품을 출시, 판매하고 있다.
은행별로 차이는 있지만, 군적금 금리는 1년3개월 이상을 유지할 경우 연 5.0% 수준이다. 광주은행은 5.2%를 줘 금리가 가장 높은데, 1년 이상 1년3개월 미만인 경우에도 4.0~4.5% 금리를 제공한다. 전역하는 날이 1년 미만으로 남았다고 해도 6개월 이상만 가입하면 3.0%에서 최대 4.0% 금리를 준다.
가입 기간은 최소 6개월에서 최대 24개월인데, 의무복무 기간 내로 제한하고 있다. 시중에서 이 정도의 금리를 주는 적금 상품을 찾아보기 힘든만큼 군에 입대하는 장병들은 군적금에 가입하는 것이 이득이다.
군적금은 현역병은 물론이고 상근예비역과 의무경찰, 해양의무경찰, 의무소방원, 사회복무요원도 가입할 수 있다. 은행별로 차이는 있지만 보통 월 20만원, 개인별 최대 월 40만원 이하로 가입할 수 있다. 은행별 1인 1계좌지만 개인별로는 최대 2개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나라사랑카드는 현병 장병이나 만 28세 이하 제대자면 가입할 수 있다. 나랑사랑카드는 병역증과 전역증으로도 쓰이는데, 혜택이 좋은만큼 군 제대 이후에도 쓰면 쏠쏠한 이득을 챙길 수 있다.
나라사랑카드는 국민카드와 기업은행 두 곳에서 발급해 주고 있는데, 국민카드는 군마트 5~20% 할인, 전화 할인, 수수료 혜택이 있다. 전역 후에도 버스, 지하철 대중교통 20% 할인, 영화관 35% 할인, 스타벅스 커피전문점 20% 할인 혜택을 준다. 단, 교통이용금액 월 5만원까지 할인이 적용되며 최대 할인액은 1만원이다.
기업은행 나라사랑카드도 혜택이 많다. 군마트와 CU, GS25 10% 청구할인, CU 5% 추가 현장 할인, CGV 3000원 현장할인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KTX, SRT, 새마을호, 무궁화호, 전국 고속버스 이용 시 5% 청구할인이 되며, 이동통신 요금도 자동이체를 하면 5% 청구할인 된다. 단, 전월 실적(8만원 이상, 20만원 이상)에 따라 할인 혜택은 달라질 수 있다.
군적금 해지(중도해지 만기해지)
군적금은 군 복무중인 군인들의 재테크를 위한 적금 상품으로, 다른 여타의 적금과 마찬가지로 중도에 해지할 수도 있고 계약 기간을 모두 채울 경우 만기해지된다.
군적금 상품은 관련 규정에 따라 최소 적립기간이 6개월 이상이며, 가입기간이 복무기간 내로 제한된다. 따라서, 잔여복무기간이 6개월 미만인 경우에는 장병내일준비적금 가입이 불가능하다. 기존 국군희망준비적금(국민·기업은행 취급) 가입자도 잔여복무기간이 6개월 이상이면 장병내일준비적금 가입이 가능하다.
해지는 본인이 원할 경우 언제든 신청할 수 있지만, 만기일 이전에 중도해지할 경우 입금일부터 해지일 전일까지의 기간에 대하여 가입일 당시 가계우대정기적금의 중도해지금리를 적용한다. 만기 이전에 적금을 해지할 경우 금리가 낮아지기 때문에 그만큼 얻게 되는 이득도 낮아질 수 밖에 없다.
중도해지를 한 상품에는 우대금리 대신 가입당시 약정한 중도해지이율이 적용되며, 추가 인센티브(비과세·추가금리 제공)도 적용되지 않는다. 다른 은행 상품에 가입할 경우 장병내일준비적금 가입자격 확인서 등 관련서류는 모두 새로 제출해야 한다.
군적금 해지도 일반 적금해지와 크게 다르지 않다. 군적금을 가입한 은행을 방문해 해지신청을 하면 되는데, 본인임을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을 필수로 지참해야 한다. 신분증은 주민등록증 및 운전면허증, 여권 등 공신력 있는 국가기관에서 발행한 것이면 된다. 통장을 발행한 경우 신분증과 함께 지참해 가는 것이 좋다.
온라인으로 가입한 군적금 상품은 온라인으로 해지할 수도 있고, 영업점을 방문해 실명확인 후 해지하는 것도 가능하다. 단, 영업점에서 통장을 발행한 경우 온라인을 통한 해지 및 만기 자동해지는 되지 않는다.
은행별 장병내일준비적금 상품의 세부내용은 은행연합회 홈페이지 예금금리 비교공시 메뉴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추가 문의사항이 있는 경우 고객센터로 연락해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