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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고양이 임신기간과 임신증상 | 고양이 임신주기 및 출산 과정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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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교미 배란 동물이란 사실 알고 계셨나요? 때문에 발정기 시기에 짝짓기를 못하면 배란이 되지 않아 발정기가 계속 반복되며, 이로 인해 스트레스가 가중되고 발정기 증상으로 같이 생활하는 가족들이 함께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집사라면 꼭 알아야 할 고양이 임신 정보

 

또한 고양이는 나이가 들면 난자 수가 줄어 임신 가능성이 줄긴 하지만, 사람과 달리 건강 상태에 따라 평생 폐경이 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으면 평생 임신이 가능하고, 발정기도 지속적으로 올 수 있습니다. 오늘은 반려묘를 키우는 집사 분들을 위해 고양이의 발정 시기는 어떻게 되고, 임신을 했을 때 증상과 기간, 출산이 임박했을 때 보호자들이 신경 써야 하는 것들에는 무엇이 있는지 등에 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겠습니다.

 

 

고양이 발정 시기/증상

 

▣ 수컷 고양이

 

보통 수컷 고양이는 생후 6~9개월이면 성 성숙이 이루어지고, 1살쯤 되면 교미가 가능합니다. 수컷 고양이는 계절이나 주기에 상관없이 발정난 암컷이 가까운 곳에 있으면 발정 상태가 계속됩니다. 발정기가 되면 ▲ 평소보다 높은 소리를 내고 ▲ 소란을 피우며 ▲ 빈번하게 오줌을 뿌리는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수컷 고양이는 발정기에 욕구를 풀기 위해 가출을 감행하기도 하기 때문에, 발정기 증상을 보인다면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암컷 고양이

 

보통 암컷 고양이는 5~8개월이면 성 성숙이 이루어지고, 이때 첫 발정기가 옵니다. 암컷 고양이는 보통 1년에 2번 정도 발정을 합니다. 시기는 1~3월이나 8~10월쯤인데, 따뜻할 때는 약간 빠르고 추울 때는 늦어질 수도 있습니다. 다만, 집에서 기르는 반려묘들은 계절이나 시기에 상관없이 1년 내내 발정기가 오기도 합니다. 길고양이들은 일반적으로 일조량이 늘어나는 시기에 발정기에 접어들기 때문에 매년 5~6월이 되면 본격적으로 길고양이들의 출산이 늘어나면서 아기 고양이가 많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암컷 고양이는 발정기가 오면 ▲ 평소보다 잘 먹지 않고 ▲ 몸과 얼굴을 문지르고 바닥에 몸을 비비거나 구르기도 하며 ▲ 날카롭고 높은 톤의 울음소리를 내거나 ▲ 엉덩이를 높이 들고 걷는 등 교미 자세를 취하기도 합니다. 고양이는 교미 자극으로 배란이 일어나기 때문에 짝짓기를 하지 못하면 배란이 되지 못해서 10~14일 주기마다 발정이 계속 반복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스트레스로 인해 이상 행동을 보이거나 상상임신과 유선염, 유선 종양과 같은 산부인과 질환 발생률이 올라가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임신 계획이 없다면, 적절한 시기에 중성화를 시켜주는 것이 고양이의 행복과 건강을 위해 좋습니다.

 

수컷-암컷-고양이-발정-시기-주기-비교
수컷 vs 암컷 고양이 발정시기

 

고양이 임신기간/증상

 

▣ 고양이 임신기간

 

고양이의 임신 기간은 약 2개월로 56~65일 정도이며, 평균 2~8마리의 새끼를 낳습니다. 출산하고 나서 1~2개월 정도 수유를 하는데, 수유가 끝나면 바로 발정기가 돌아오기 때문에 임신 주기가 아주 짧습니다. 고양이들은 발정기에 짝짓기를 하면 임신 성공률이 아주 높습니다.

 

 

▣ 고양이 임신 증상

 

임신 초기에는 일시적으로 식욕이 저하되고 잠이 많아질 수 있지만, 집사들이 임신 징후를 알아채기란 거의 불가능합니다. 임신 3~4주가 지나면 유두가 핑크빛을 띠면서 유방이 평소와 달리 커지는데, 이러한 변화를 통해 육안으로 임신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임신 30일부터 배가 부풀어 오르는 게 보이며, 임신 5주째가 되면 ▲ 식욕이 왕성해지고 ▲ 식탐도 강해지며 ▲ 체중이 증가합니다. 이때는 영양소 섭취가 충분해야 되는 시기이므로 가능하면 칼로리가 높고 단백질 함량이 높은 사료를 먹이는 게 좋습니다.

 

임신 7주 차가 되면 배가 둥그스름해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때 태동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출산이 가까워지면 ▲ 눈에 띄게 배가 불룩해지고 ▲ 식사나 화장실 가는 것 외에는 거의 움직이지 않으며 ▲ 평소 잠자던 곳이 아니라 어둡고 구석진 곳에서 잠을 자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병원은 임신이 확인되는 중기 때 보통 방문하게 됩니다. 병원에서 초음파 검사를 통해 태아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40일쯤에는 X-Ray 검사를 통해서 정확한 태아 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 출산 임박 시 증상/출산 과정

 

고양이는 출산이 가까워지면 불안해하고 초조해하며, 예민하고 경계심이 많아지는 등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때문에 만지려고 하면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하고, 갑자기 식욕이 저하된다거나 어두운 곳을 찾는 빈도가 올라가는 등의 모습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출산 예정일 2주 전부터는 출산 장소를 만들어 줘야 하는데, 출산 장소는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어둡고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 조용한 곳이 좋습니다.

 

고양이-출산-장소-준비-안내
출산 예정일 2주전부터 출산 장소 준비

 

출산 장소에는 이불을 깔아주고, 많이 움직이지 않도록 근처에 식사와 물도 준비해 주는 것이 좋은데, 화장실도 멀지 않은 가까운 곳에 설치해 주면 됩니다. 출산이 임박하면 ▲ 그루밍을 많이 하고 ▲ 숨이 거칠어지며 ▲ 큰 울음소리를 내거나 ▲ 식사를 제대로 못하고 ▲ 체온도 평소보다 2도 정도 떨어집니다.

 

출산이 임박해 진통이 오면 고통 때문에 숨이 가빠지는데, 이때 보호자가 도와줄 방법은 딱히 없습니다. 오히려 보호자가 옆에 있으면 집중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방해받지 않도록 자주 들여다보지 말고 자연스럽게 지켜봐 주는 것이 좋습니다. 출산 소요 시간은 보통 30~60분 사이에 1마리가 태어납니다. 진통한 지 1시간이 지나도 새끼가 나오지 않거나 출혈이 보이거나 또는 하혈이 발생하는 등 응급 상황이 의심되면 지체 없이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때문에 고양이의 출산이 임박하면 만일을 대비해서 24시간 병원이나 응급실을 알아두고, 이동장도 준비해 두는 등 병원 갈 채비를 미리 끝내 놓는 게 좋습니다.

 

 

출산 후에는 임신한 새끼 고양이가 다 나왔는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출산 직후에는 새끼 고양이들은 아직 약하고 엄마 고양이는 출산으로 체력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충분한 영양 보충과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계속해서 상태를 살펴야 합니다.

 

길에서 아기 고양이를 발견했다면, 어떻게 해야 될까? 이때는 바로 구조하기보다는 인근에 어미 고양이가 있는지 장시간 관찰하며 확인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기 고양이가 혼자 있다고 해도 버려진 것이 아니라 어미 고양이가 아기 고양이를 두고 먹이를 구하러 갔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아기 고양이가 털이 깨끗하고, 눈곱이 없는 데다 코가 분홍색이라면, 어미 고양이가 돌보는 중일 확률이 높습니다. 이 경우 아기 고양이에게 너무 가까이 다가가거나 함부로 만질 경우 사람의 체취가 묻어 어미 고양이가 다시 돌아왔을 때 아기 고양이를 더 이상 돌보지 않을 수 있어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새끼-고양이-구조-기본-진료-질환-검사
면역력이 약한 새끼고양이는 각종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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