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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강아지 헥헥거림 헥헥거리는 이유 대처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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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헥헥거림

 

강아지들이 헥헥거리는 행동을 보이는 이유는 보통 체온조절을 위해 하는 아주 자연스런 모습이다. 하지만 날씨가 덥지 않은데도 헥헥거리는 행동을 지속적으로 꾸준히 한다면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은 자칫 위험할 수 있다.

 

강아지-헥헥거림-이유-바로알기

 

질병이나 응급상황일때도 강아지들이 헥헥거리는 행동을 보일수도 있으며, 정서적으로 불안할 때도 이같은 행동을 보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강아지도 급작스러운 상황 및 환경변화에 긴장과 흥분을 하게 되고 행동에 여러변화를 나타낸다.

 

 

강아지 헥헥거림 원인 [1] 온도조절

 

강아지가 헥헥거리는 행동을 보이는 이유는 체온조절 때문일 확률이 높다. 사람보다 체구가 작고 몸에 뒤덮인 털로 인해 열을 쉽게 발산하지 못하는 강아지는 더운 날씨와 지면에서 발산되는 열에 취약할 수밖에 없으며 열사병에 걸리기도 쉽다.

 

강아지는 코와 발바닥에 땀이 나기는 하지만 사람처럼 피부를 통해 땀을 흘려 체온을 떨어뜨릴 수 없다. 때문에 입을 벌려 헥헥거리는 행동을 통해 공기를 체내로 흘려 보냄으로써 체온을 조절하게 된다.

 


 

분당 30~40회 정도 호흡하는 강아지는 헥헥거릴 때 10배에 해당하는 300~400번 정도의 호흡을 하게된다. 보는 이에겐 강아지들이 헥헥거리는 행동이 힘들어 보일수 있지만 강아지 입장에선 체온조절을 위해 꼭 필요한 행동이다.

 

강아지는 사람보다 체온이 2~3도 정도 높고 털도 많아서 여름에 더 더위를 많이 타기 때문에 여름에는 집안에서도 시원한 곳을 찾아다니는 경우가 많다. 30도 이상의 더운 날씨라면 강아지는 털옷을 입고 50도에 가까운 사우나에 노출된 것과 같은 셈이다.

 

강아지-헥헥거림-온도-조절

 

특히 시츄나 페키니즈, 불독 등 주둥이가 짧은 단두종 강아지는 특히 더위에 약하다. 주둥이가 짧은 강아지는 두부의 기도가 짧아 공기가 기도를 통과할 때 체온을 내리기가 상대적으로 힘들기 때문이다.

 

더위에 오래 노출되거나 열사병에 걸린 강아지는 체온이 40도 이상 올라가고 구토와 설사를 하는 증상을 보인다. 보통 고온에 장시간 노출되거나 극심한 운동으로 체온이 급상승하면 시상하부의 체온유지 중추가 기능을 잃어 열사병이 발생한다.

 

 

열사병 증상이 있으면 먼저 반려동물을 바람이 잘 통하는 장소로 이동시키거나 창문을 여는 등 충분히 환기를 해주는 것이 응급처치의 첫번째이다.

 

이 후 몸에 물을 뿌려주거나 물에 적신 수건을 몸에 둘러 체온을 내려 줘야 한다. 입에 생긴 침을 닦아 호흡하기 쉽도록 해주고 물을 마시고 싶어 하면 충분히 수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준다. 하지만 이후에도 헥헥거리는 행동을 계속하거나 체온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탈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되도록 빨리 병원을 내원하는 것이 좋다.

 

강아지-물-주는-이미지

 

강아지 헥헥거림 원인 [2] 감정변화

 

강아지는 체온조절 외에도 감정변화가 생겼을 때도 헥헥거리는 행동을 보일 수 있다.

 

주인이 왔을 때 헥헥거리며 꼬리를 흔드는 행동을 보이는 것은 기뻐서 보내는 신호다. 하지만 긴장하거나 스트레스가 많이 쌓인 경우 구석진 곳에 숨어서 헥헥거리는 행동을 보일 수도 있으며 몸에 열이 오르기도 한다.

 

 

다른 반려견들과 접촉이 없거나 결여된 강아지는 다른 강아지들을 봤을 때 긴장하는 경우도 있다. 강아지가 흥분을 하면 아드레날린이 분비되고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수치가 높아지는데, 경우에 따라 스스로 감정 컨트롤이 안되는 경우도 있다.

 

본인이 키우는 강아지는 혼자서도 잘 놀기 때문에 괜찮아 라고 오해할 수도 있지만, 이는 반려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경우이다. 반려견의 사회성을 길러줄 때는 견주의 입장이 아닌 반려견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

 

강아지-헥헥거림-감정-변화

 

강아지의 사회화 기간은 일반적으로 생후 3주부터 12주 사이로, 강아지가 낯설지 않게 세상에 적응하려면 우선 사람과의 유대관계 형성이 먼저다.

 

백신접종 마무리 단계인 생후 4개월 후 부터는 집이 아닌 외부에서 본격적으로 사회성 교육을 시작해도 좋은데, 타인과의 교감도 중요하지만 다른 반려견과의 유대를 키워주는 것도 중요하다. 사회화 시기에 다른 개를 만나보지 못한 강아지는 성장 후에도 낯선 개를 피해 다니거나 교미를 거부하기도 한다.

 

 

그러나 사회화를 시킨다고 덜컥 다른 개 무리에 강아지를 내려놓으면 겁을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좋지 않다. 강아지와 유대감도 형성하고 운동을 통해 에너지를 발산시키는 동시에 스트레스를 낮출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주인과 함께 하는 산책이다.

 

대부분의 강아지들은 매일 1시간 정도의 운동이 필요하다. 산책은 강아지들을 운동 시키면서도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이나 강아지를 보고 느끼면서 사회성을 발달 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꼽힌다.

 

강아지-풀밭-뛰어노는-이미지

 

강아지 헥헥거림 원인 [3] 질병

 

강아지가 헥헥거리는 행동을 보일 때 가장 안좋은 케이스는 질병이 원인일 때다.

 

폐렴이나 기관지염 같은 호흡기질환이 문제일 수도 있고 심장사상충, 심장병, 내분비 질환 등의 다양한 질환 때문에 숨을 가빠하고 헐떡거리거나 헥헥 거리는 증상을 보일 수도 있다. 심장사상충은 강아지 몸 안에서 성충으로 자라면서 심장의 우심실과 폐동맥에 주로 기생하게 된다.

 

어린 강아지나 성견 모두 감염 시 급성 호흡 곤란, 빈혈, 고열, 황달, 식욕 부진, 사지 등 말단 부위의 냉감, 심장 박동에 이상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심장사상충 감염 말기에는 신장, 폐, 간 등에 손상을 주기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고양이는 한두마리 심장사상충에 감염돼도 심각한 임상증상을 보이지만, 강아지들은 심장사상충에 감염돼 성충의 숫자가 많아져도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는 편이라 호흡곤란으로 헥헥거리는 행동을 보이는 것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은 좋지 않다.

 

강아지-주사-맞는-이미지

 

심장사상충은 혈액 검사만으로도 진단이 가능하고 치료 주사도 나와 있어 매월 한 번씩 기생충 주사를 맞히거나 구제약을 매월 1회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다. 요즘에는 1년에 한번만 주사를 맞으면 심장사상충을 예방할 수 있는 약제도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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