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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강아지 소변색 소변횟수 소변량 혼탁도로 알아본 건강상태 | 강아지 소변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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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들이 매일 배출하는 소변의 색이나 냄새, 혼탁도, 소변량, 횟수 등으로 건강상태를 체크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강아지는 몸에 이상이 생겼을 때 다양한 신호를 보내는데, 소변도 건강 이상을 알려주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입니다.

 

강아지-소변색-소변-횟수-소변량-혼탁도-체크
강아지들의 소변은 건강상태를 체크해 볼 수 있는 중요 지표 중 하나

 

'소변 하나로 얼마나 많은 질병을 알 수 있겠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강아지 소변 색이나 냄새, 혼탁도만 잘 체크해도 방광염부터 시작해 결석, 전립선 문제, 당뇨, 신장 이상, 적혈구 파괴 질환 등 다양한 질병 예측이 가능합니다. 오늘은 강아지를 키우는 반려인들을 위해 강아지 소변색과 소변 횟수, 소변량, 혼탁도 등을 통해 강아지의 건강상태를 체크해 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겠습니다.

 

 

강아지 소변 이상 신호 | 소변량/소변 횟수

 

강아지는 어릴수록 소변 횟수가 많습니다. 보통 새끼 강아지는 하루에 소변을 10~20회까지도 보지만, 1년 이상의 성견이라면 평균 4~6번 정도를 보는 게 일반적입니다. 강아지는 체중 1kg당 하루에 물을 60~80ml 정도를 마시며, 소변량은 체중 1kg당 30~40ml 정도를 봅니다.

 

하루-기준-정상-강아지-소변량-소변-횟수-범위
건강한 강아지의 하루 평균 소변량 및 소변 횟수

 

강아지가 물을 하루에 체중당(1kg당) 100ml 이상 마시고 소변을 체중당 50ml 이상 본다면, 다음다뇨로 판단할 수 있으며 이때는 꼭 병원에 데려가 보는 게 좋습니다. 하루 물 섭취량에 따라서 소변 횟수와 양이 차이 날 수도 있지만, 평소와 다르게 잦은 소변을 지속적으로 본다면 ▲ 방광염이나 ▲신부전 ▲ 당뇨병 ▲ 쿠싱 ▲ 신우신염 ▲ 전립선 등에 문제가 생겨 다음다뇨 증상을 보일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 다음다뇨란?

 

반려동물이 너무 많이 물을 마시고 많은 소변을 보는 것을 말합니다.

 

 

강아지 소변 이상 신호 | 소변색 변화

 

▣ 묽은 투명한 노란색 소변

 

강아지들의 소변 이상을 가장 빠르게 알 수 있는 것은 바로 소변 색깔입니다. 건강한 강아지의 소변 색은 맥주에 물을 타 놓은 것처럼 옅은 노란색입니다. 물을 많이 마셨거나 체내 수분이 많을 때는 일시적으로 더 묽은 투명한 소변 색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소변 색이 지속적으로 투명하다면, 음수량을 체크해보고 다음과 다뇨를 야기하는 당뇨, 쿠싱, 신부전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소변색-이상-건강-체크-묽은-투명한-노란색-소변
소변이 정상보다 묽거나 진할 경우 음수량 체크 필요

 

▣ 짙은 노란색 소변

 

짙은 노란색 소변은 기본적으로 체내에 수분이 적음을 의미합니다. 여름철에 땀을 많이 흘렸거나 수분 섭취가 적은 경우에 흔히 보일 수 있는데, 이 경우 일시적인 탈수 상태이므로 음수량을 체크해보고 음수량이 부족한 경우에는 수분 섭취를 더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물을 마시는 양은 문제가 없는데 지속적으로 소변색이 짙은 노란색을 띤다면, 이는 간세포 손상이나 황달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황달은 ▲ 적혈구를 파괴하는 질환에 걸렸거나 ▲ 간 기능 저하로 빌리루빈이 증가했을 때 ▲ 담도 폐쇄 등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붉은색 소변

 

보호자들이 가장 주의해야 할 강아지들의 소변 색은 피가 섞여 나오는 붉은색의 혈뇨입니다. 소변 색이 붉은색이라고 다 출혈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심하게 운동을 했거나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은 경우에는 근육 세포가 파괴되어서 근색소가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붉은색의 소변을 볼 수 있습니다.

 

강아지-붉은색-혈뇨-섞여-나오는-이유
강아지 소변에 붉은색 혈뇨가 섞여 나오는 이유

 

하지만 소변에 피가 섞여 혈뇨를 보는 것이 맞다면, 신장이나 요관, 방광, 요도, 전립선 등 비뇨기 및 생식기에 출혈이 있다는 신호일 수 있어 발견 즉시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 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보통 소변색이 선명한 붉은색일 경우에는 신장 아래쪽에 출혈이 있을 가능성이 높고, 검붉은색이거나 커피색을 띤다면 신장 위쪽으로 출혈이 생겼을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면역 매개성 용혈성 질환이나 진드기 매개 원충 감염, 양파 중독 등 적혈구가 파괴된 경우에도 혈색소가 소변으로 나와 붉은색 소변을 볼 수 있습니다.

 

 

강아지 소변 이상 신호 | 소변 혼탁도

 

정상적인 강아지들의 소변은 맑고 투명합니다. 하지만 ▲ 아침에 처음 본 소변이나 ▲ 수분 섭취를 적게 했을 때 ▲ 땀을 많이 흘린 경우에는 소변색이 진해질 수 있으며, 육류 섭취가 많을 때는 소변으로 다량의 단백질이 배출되기 때문에 소변색이 혼탁해질 수 있습니다.

 

이런 일시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지속적으로 강아지가 탁한 소변을 본다면, 비뇨기 쪽이 세균에 감염됐거나 단백뇨가 지속되는 게 원인일 수 있기 때문에 병원을 내원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단백뇨는 소변 검사 키트로 간단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강아지 소변 검사

 

강아지들은 아플 때 감추는 습성이 있어 보호자들이 반려견의 이상 증상을 인지하고 병원에 가면 질병이 이미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질병을 조기 발견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건강 검진을 한다거나 검사 키트 등을 통해 집에서라도 반려견의 건강상태를 체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소변-검사-시트-감지-가능-의심-질병
당뇨 및 결석, 신부전, 용혈성빈혈 등의 질환 감지 가능

 

소변 검사 키트나 소변 패드를 사용하면 정확한 검사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질병을 추측해 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당뇨가 있거나 신장이 안 좋은 경우, 결석을 앓았던 경우, 노령견인 경우에는 이런 소변 검사 키트가 건강 관리에 큰 도움이 됩니다.

 

결석을 앓았다면, 소변의 산성도가 중요합니다. 스트루바이트 방광결석(요로결석)은 암컷 강아지에게서 많이 발병되는데, 그 이유는 암컷이 생리 등으로 인해 비뇨기 쪽에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이 수컷에 비해 훨씬 높기 때문입니다. 칼슘옥살레이트 결석은 몸속의 칼슘이 산성인 소변 성분과 만나서 발생하는데, 소변이 산성을 띠는 경우 재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식이 관리를 통해서 결석의 재발을 막아주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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