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뼈소리
가슴을 비롯해 허리, 척추 등에서 뼈소리나 통증이 있는 증상은 결코 건강에 좋은 징조가 아니며, 증상이 지속될 경우 병원을 내원해 정확한 원인을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관절이나 연골 등에서 뼈소리나 통증이 나타나는 원인은 염증으로 인해 나타날 수도 있고, 뼈가 제자리에 맞춰지거나 관절 용적이 커져 빈공간이 생기면서 날 수도 있습니다.
가슴 뼈소리/통증 원인 [1] 자세 부교정
가슴이나 척추, 허리, 목 등에서 뼈소리나 통증이 나타나는 주요 원인은 잘못된 자세로 장시간 앉아 있거나 반복적인 일을 할때 등 자세 부교정 때문입니다.
뼈는 근육이라는 바다 위를 떠다니는 배와 같은데, 다리 길이가 다르다고 해서 좌우 정강이뼈 길이가 그만큼 차이 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뼈대가 잘못 자란게 아니라 근육들 간의 힘이 불균형한 탓에 몸이 뒤틀리고 압박을 받아 가슴이나 척추, 허리, 목 등에서 뼈소리나 통증이 유발되는 것입니다.
체형 교정을 위해 물리치료를 받다 보면 '우드득' 하는 소리와 함께 몸 이곳저곳을 꺾고 맞추는 듯한 느낌을 받는데 이는 뼈나 관절을 재조립하는 게 결코 아닙니다.
체형 교정은 근육의 상태 특히 근육에 가해지는 긴장을 풀어주고 달래는 과정으로 어느 부위에 왜 과도한 긴장이 생겨났는지 혹은 부족한지 원인을 찾고 정상화시켜 주면 뒤틀렸던 뼈와 근육들이 제자리를 찾고 만성적인 통증도 사라지게 됩니다.
잘못된 자세로 인한 가슴이나 허리, 척추, 목에서 나는 뼈소리와 통증은 습관에 의해 만들어 집니다.
목을 길게 내밀고 컴퓨터를 사용하는 자세나 한쪽으로 꼬고 앉는 다리, 구부정하게 의자에 기댄 허리 등은 근육에 불필요한 긴장을 불어넣고, 습관이 반복되면 아예 근육의 성질 자체를 바꿔 버립니다.
마사지나 스트레칭은 몸의 불균형과 비대칭을 손쉽게 잡아주는 좋은 수단으로 일하는 와중이라도 짬짬이 시간을 내서 5분이라도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가슴 뼈소리/통증 원인 [2] 티체증후군
티체증후군은 가슴통증의 원인 중 비교적 드문 질환 중 하나로 갑자기 또는 점진적으로 발생하며, 상부 늑연골 부위 통증과 부종이 특징입니다.
모든 연령에서 나타나지만 대부분의 경우 10대에서 30대 사이며, 나이가 아주 적거나 많은 경우는 드뭅니다. 티체증후군의 초기 증상은 통증으로 국소적인 부종이 먼저 나타납니다.
식사 후에 종종 통증이 증가하며 10일에서 2개월까지 지속되다 사라지기도 하는데,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자연치유되기 때문에 조직검사를 보통 시행하진 않습니다.
임상적인 양상에서 늑연골염 유사해 구별이 쉽지 않습니다. 티체증후군 치료는 보통 통증 부위에 스테로이드 주사요법을 실시하거나 자세교정을 동시에 시행하면 도움이 됩니다.
가슴 뼈소리/통증 원인 [3] 늑연골염
갈비뼈에 연결된 연골(늑연골)에 발생한 염증도 통증과 가슴 뼈소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상체의 움직임이나 큰 숨으로 악화되는 예리한 흉통을 호소하며, 늑연골 부위를 압박하면 통증이 유발되는데, 통증은 여러 부위에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통증은 대개 수일 또는 수 주 내에 호전되지만, 일부는 수개월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늑연골염에 의한 가슴통증은 헬스나 수영 등 무리한 운동이 주 원인이므로 20~30대 연령에게 주로 나타납니다.
늑연골염은 진통제 복용이나 물리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는데, 대개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통증이나 가슴 뼈소리가 크다면 병원을 내원해 X-ray나 CT를 촬영해 정확한 원인을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