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상근 뜻
군대 생활이 힘든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사회와 완전히 격리된다는 점은 군대를 꺼리게 되는 큰 이유중 하나로 꼽힌다. 이 때문에 현역 병사들은 군 복무를 하더라도 집에서 출·퇴근하는 상근예비역을 굉장히 부러워한다.
상근인 상근예비역은 대한민국 국군의 복무 형태 중 하나로, 유일하게 집에서 출퇴근하는 병이다. 상근은 군소요지역에 거주하는 현역병 입영대상자 중에서 선발된다. 기본군사교육훈련 후 상근예비역으로 소집되어 집에서 출·퇴근하며 근무하기 때문에 현역병 보다 편하게 군생활을 할 수 있다.
군대 상근 뜻
상근(常勤)은 매일, 일정한 시간 근무한다는 뜻으로, 상근예비역은 곧 상시 근무하는 예비역을 말한다. 보통 상근예비역을 상근으로 줄여 부른다.
징집에 의해 현역병으로 입영한 사람이 기본 군사교육훈련 후 상근예비역에 소집되면 집에서 출·퇴근 하면서 향토방위와 관련된 분야에 복무한다. 상근 복무를 원한다고 모두 상근예비역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상근은 지방병무청(지청)장이 거주지별로 선발하되 학력, 신체등급, 연령등 자질을 고려한 선발순위에 의거 전산으로 선발된다.
복무분야는 향토방위업무를 수행하는 군부대 또는 이를 지원하는 기관으로 예비군중대 행정병이나 군부대 또는 경찰관서의 무기고 등을 관리한다.
상근예비역의 선발은 상근예비역의 수요가 필요한 해당 지역에 살고 있고 출퇴근이 가능한 사람들 중에서 병무청에서 일정 기준에 의해 무작위로 뽑는다. 그렇기 때문에 이사하고 주소지를 바꾸면 소속 부대가 바뀐다. 단, 이 경우 지역상근이라도 높은 확률로 대대상근이 된다.
군대 상근 조건 복무기간
상근예비역은 군인 신분이며, 계급은 현역과 똑같이 착실하게 병장까지 정식으로 진급된다. 복무 기간은 육군 현역병과 동일하며 자녀 양육 중이거나 학력, 신체 등급(3등급) 등을 고려해 조건이 맞을 경우에만 선발 신청이 가능하다.
신교대에 입영을 하면, 일단은 현역병으로 군 복무를 시작하여 기초군사훈련만을 마치고 예비역으로 전역한 뒤 바로 소집되는 식으로 의무복무를 계속한다. 전역을 하여도 계급의 진급 과정은 일반병과 같다. 상근예비역은 사회복무요원과 다르게 군법을 적용받는 군인이며 육군과 해병대의 유격 및 혹한기와 같은 소속 군별로 규정된 군사훈련도 받는다.
상근 선발에는 자녀 양육 여부와 학력, 신체등급 등의 조건이 고려된다. 출산 장려 및 육아 배려 차원 등의 이유로 현역병의 배우자가 아이를 1명이라도 낳게 되면 즉시 전역 후 상근으로 재소집된다.
이 경우 거주지 인근의 출퇴근 가능 부대로 전출되며, 관할 군부대가 현소속과 군종이 다르면 전군 조치도 취해진다. 상근 제도가 없는 공군은 상근 전환 희망시 육군으로 전군시켜 거주지 관할 부대로 전출시키는 식으로 혜택을 준다. 자녀가 있는 사람들은 퇴근하면 거의 애들을 돌보느라 정신이 없기 때문에 대대장 재량으로 퇴근 이후 점호에서 열외되기도 하며 때때로 아르바이트를 인정하는 곳도 있다.
학력을 우선적으로 따지고 그 이후에 신체 조건을 고려한다. 신검 3급인 대학생과 신검 1급인 고졸, 재수생이 있다면 후자가 상근 예비역으로 뽑힐 가능성이 높다.
가장 영향력이 미미한 선발 기준이 신검 등급이다. 신검 1급보다 2급이 우선순위가 높지만, 크게 영향력이 있는 것은 아니다. 청년 인구가 상당히 부족한 농어촌 및 전방 군 지역의 특성 때문인데, 입대 신청 시점에 상근예비역 소요 인력이 상당히 유동적이라면 신체등급에 상관없이 상근예비역에 선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상근예비역 선발 이후 입영 연기를 하게 되면 상근 선발이 취소되고 현역병으로 입대해야 한다. 지방병무청장은 상근예비역 소집대상자로 선발된 사람 중 신상변동등 선발취소 사유에 해당하여 당초 선발된 지역에서 상근예비역으로 근무할 수 없을 경우 상근예비역 소집대상자 선발을 취소할 수 있다.
현역병입영대상자 중 자녀를 양육하는 사람으로서 상근예비역 복무를 원하는 사람은 입영일 전일까지 인터넷(병무청 「병무민원포털-현역상근」 상근예비역소집대상자 선발)으로 신청하거나, 지방병무청 민원실에 직접 또는 팩스로 신청하면 된다.
단, 의대, 치의,한의, 수의과 대학(원)을 졸업(졸업예정자 포함)한 사람과 박사학위 과정 입학이상의 학력자는 신청에서 제외된다. 다음년도의 상근예비역 선발 시점은 11월 말 이전까지의 입대신청자들 중에서 추첨한다고 알려져 있다.
훈련은 운이 좋으면 유격, 혹한기만 받을 가능성이 크며 아예 훈련을 하지 않는 곳도 있다. 하지만 근무지에 따라 어느 정도 규모있는 훈련을 모두 받아야 할 수도 있으며 심지어 야간훈련까지 소화해야 할 수도 있다. 물론 행군도 할 수 있다.